사회 전반적으로는 구직난이라지만 저희 처럼 작은 회사에서는 또 언제나 구인난을 겪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우리회사의 요구사항이, 블로그를 비롯해 소셜 미디어를 잘 사용하고 이해하며, 커뮤니케이션 스킬 뛰어나고, 상황 이해 및 판단, 대처 능력을 갖춘 거의 세상에 없는 사람을 원하다 보니 더더욱 사람 뽑기가 쉽지 않죠.
처음에 채용공고를 냈는데 지원자가 없었습니다. (이런.. 황당한.. ) 제 블로그에 거의 읍소(?) 하듯이 구인 포스팅을 하기도 했죠. ('미디어2.0 시대 PR2.0 전문가를 꿈꾸신다면..') 포스팅 덕인지, 혹은 그동안 채용공고 올려 놓은 것이 확산이 되었는지 끊임없이 입사지원자가 몰려서 거의 한달에 걸쳐 꾸준히 면접을 보았습니다. 구인 포스팅을 했으니 결과 포스팅을 하는 것이 도리일 듯하여 지난 한달동안 면접을 하면서 느꼈던 점을 간단하게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구직활동 하시는 분들 참고해주세요.
식상한 자기 소개서는 따분하다
제가 구직을 할때는 자기 소개서는 쓰지 않고 이력서만 제출했던 것같은데, 언제부턴가 자기 소개서는 이력서의 필수부록이 되었습니다. 짧은 면접 시간 동안 자신의 강점을 온전히 드러내기가 쉽지 않으니, 자기 소개서로 관심을 끄는 것은 무척 중요할 듯합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식상한 자기소개서를 아주 싫어 합니다. '저는 3남 1녀의 화목한 가정의 막내로 태어나서...', '항상 '성실'을 강조하시는 아버지로부터 어려서부터 성실한 삶의 자세를 배웠고...', '주어진 일에 늘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는 것이 저의 장점이며,...' 등등의 구절은 자기소개서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렇게 자기소개서를 제출한 분들은 개성이 없거나, 혹은 관심을 끌어 보려는 의지가 없나보다..라고 쉽게 생각하게 됩니다. 특히나 커뮤니케이션 회사에서는, 상대의 관심을 끌고 호감을 이끌어내는일이 중요하기 때문에 더더욱 점수를 잃게 됩니다.
조금만 고민하면 조금은 독특한 자기소개서, 개성을 드러낸 것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회사는 입사지원 때부터 고민하는 사람들을 좋아합니다.
블로그 이용자가 늘었다
사실, '자기소개서'의 가장 충실한 버전 가운데 하나가 블로그입니다. 개인의 블로그를 보면 그 사람의 성향도 알수 있고 살아온 흔적들이 담겨 있습니다. 자기소개서 빼곡이 3-4장 적은 것보다 블로그 주소가 훨씬 자신에 대해 많은 얘기를 담고 있죠. 저희 회사는 특히나 블로그를 "업"으로 하는 조직이다 보니 이전부터 블로거 우대 정책을 폈죠. 그런데 이번에는 확실하게 입사지원자 가운데 블로그 운영자의 수가 늘었습니다. 거의 대부분 면접 본 분들은 블로그 운영 경험이 있었을 정도이니까요.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더더욱 확산될 것같습니다. 앞으로는 블로그 운영 경험이 없다면, 면접의 기회도 어려울 듯하네요.
스스로 Over-qualified된 사람은 절대 뽑고 싶지 않다
가끔 면접을 보다 보면 경력에 관계 없이 자신의 능력과 의지를 스스로가 지나치게 높게 평가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자신감이 넘치는 것과는 다른 태도이죠. 스스로를 지나치게 높이 평가하면, 사람이 겸손할 줄 모릅니다. 그러면 발전의 여지도 적어지죠. 언제나 중요한 것은, 내가 내일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두는 것 아닐까요? 어쨌든 강한 자신감을 넘어서 지나치게 스스로 오버퀄리파이된 사람은 함께 일하기 어렵다는 것을 이번에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커뮤니케이션 능력, '피플 스킬'이 으뜸이다
이력서나 블로그를 돌아 보다가 면접시간이 기대되는 지원자들이 몇명 있었는데, 막상 면접을 보니, 참 망설여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블로그 환경에 대한 이해능력, 업무경력들이 좋은데도 면접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전달하지 못한 경우 이지요. 꼭 말을 잘해서라기 보다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30분 내외의 짧은 면접동안 이라도 그 사람의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파악하기에는 충분하죠.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잘 정리해서 전달하는지, 질문의 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답하는지(가끔 질문과는 초점이 다른 자신의 생각을 장황하게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죠^^), 귀기울여 듣고 있는지, 대화에 집중하는지 여부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기 보다는 거의 한눈에 알수 있는 덕목들입니다.
어쨌든 긴 면접 일정을 거쳐서 두 명의 인재와 함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합격되지 못한 분들 가운데서는 능력과 자질을 갖추신 분들도 많이 있었지만, 저희 회사의 공간이 협소하여(-_-) 모두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지는 못했습니다. 미디어유에 관심 가져 주시고 지원해주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저희 회사에 새롭게 입사하게된,
눈의 여왕님 (http://blog.naver.com/rlay82), 맑은하늘님(http://cyworld.com/raphaelcy) 두 분 축하드립니다. 많이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주세요!
일과 연극 l 2010/02/24 07:53
처음에 채용공고를 냈는데 지원자가 없었습니다. (이런.. 황당한.. ) 제 블로그에 거의 읍소(?) 하듯이 구인 포스팅을 하기도 했죠. ('미디어2.0 시대 PR2.0 전문가를 꿈꾸신다면..') 포스팅 덕인지, 혹은 그동안 채용공고 올려 놓은 것이 확산이 되었는지 끊임없이 입사지원자가 몰려서 거의 한달에 걸쳐 꾸준히 면접을 보았습니다. 구인 포스팅을 했으니 결과 포스팅을 하는 것이 도리일 듯하여 지난 한달동안 면접을 하면서 느꼈던 점을 간단하게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구직활동 하시는 분들 참고해주세요.
식상한 자기 소개서는 따분하다
제가 구직을 할때는 자기 소개서는 쓰지 않고 이력서만 제출했던 것같은데, 언제부턴가 자기 소개서는 이력서의 필수부록이 되었습니다. 짧은 면접 시간 동안 자신의 강점을 온전히 드러내기가 쉽지 않으니, 자기 소개서로 관심을 끄는 것은 무척 중요할 듯합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식상한 자기소개서를 아주 싫어 합니다. '저는 3남 1녀의 화목한 가정의 막내로 태어나서...', '항상 '성실'을 강조하시는 아버지로부터 어려서부터 성실한 삶의 자세를 배웠고...', '주어진 일에 늘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는 것이 저의 장점이며,...' 등등의 구절은 자기소개서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렇게 자기소개서를 제출한 분들은 개성이 없거나, 혹은 관심을 끌어 보려는 의지가 없나보다..라고 쉽게 생각하게 됩니다. 특히나 커뮤니케이션 회사에서는, 상대의 관심을 끌고 호감을 이끌어내는일이 중요하기 때문에 더더욱 점수를 잃게 됩니다.
조금만 고민하면 조금은 독특한 자기소개서, 개성을 드러낸 것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회사는 입사지원 때부터 고민하는 사람들을 좋아합니다.
블로그 이용자가 늘었다
사실, '자기소개서'의 가장 충실한 버전 가운데 하나가 블로그입니다. 개인의 블로그를 보면 그 사람의 성향도 알수 있고 살아온 흔적들이 담겨 있습니다. 자기소개서 빼곡이 3-4장 적은 것보다 블로그 주소가 훨씬 자신에 대해 많은 얘기를 담고 있죠. 저희 회사는 특히나 블로그를 "업"으로 하는 조직이다 보니 이전부터 블로거 우대 정책을 폈죠. 그런데 이번에는 확실하게 입사지원자 가운데 블로그 운영자의 수가 늘었습니다. 거의 대부분 면접 본 분들은 블로그 운영 경험이 있었을 정도이니까요.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더더욱 확산될 것같습니다. 앞으로는 블로그 운영 경험이 없다면, 면접의 기회도 어려울 듯하네요.
스스로 Over-qualified된 사람은 절대 뽑고 싶지 않다
가끔 면접을 보다 보면 경력에 관계 없이 자신의 능력과 의지를 스스로가 지나치게 높게 평가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자신감이 넘치는 것과는 다른 태도이죠. 스스로를 지나치게 높이 평가하면, 사람이 겸손할 줄 모릅니다. 그러면 발전의 여지도 적어지죠. 언제나 중요한 것은, 내가 내일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두는 것 아닐까요? 어쨌든 강한 자신감을 넘어서 지나치게 스스로 오버퀄리파이된 사람은 함께 일하기 어렵다는 것을 이번에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커뮤니케이션 능력, '피플 스킬'이 으뜸이다
이력서나 블로그를 돌아 보다가 면접시간이 기대되는 지원자들이 몇명 있었는데, 막상 면접을 보니, 참 망설여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블로그 환경에 대한 이해능력, 업무경력들이 좋은데도 면접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전달하지 못한 경우 이지요. 꼭 말을 잘해서라기 보다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30분 내외의 짧은 면접동안 이라도 그 사람의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파악하기에는 충분하죠.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잘 정리해서 전달하는지, 질문의 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답하는지(가끔 질문과는 초점이 다른 자신의 생각을 장황하게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죠^^), 귀기울여 듣고 있는지, 대화에 집중하는지 여부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기 보다는 거의 한눈에 알수 있는 덕목들입니다.
어쨌든 긴 면접 일정을 거쳐서 두 명의 인재와 함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합격되지 못한 분들 가운데서는 능력과 자질을 갖추신 분들도 많이 있었지만, 저희 회사의 공간이 협소하여(-_-) 모두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지는 못했습니다. 미디어유에 관심 가져 주시고 지원해주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저희 회사에 새롭게 입사하게된,
눈의 여왕님 (http://blog.naver.com/rlay82), 맑은하늘님(http://cyworld.com/raphaelcy) 두 분 축하드립니다. 많이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