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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에 해당되는 글 12건

  1. 2009/06/26 "나의 무대는 어디일까?" - 마이클 잭슨을 기리며.. (14)
  2. 2009/06/22 블로그 이벤트 - 블코에서 친구등록 해주세요! (45)
  3. 2009/06/18 네이버 블로그에 주목한다. (16)
  4. 2009/06/15 라이브 바에 중년층이 모이는 이유 (6)
  5. 2009/06/12 [릴레이]나의 독서론 (22)
  6. 2009/06/09 넷북에 날개를 달자~! 와이브로 장착 완료! (28)
  7. 2009/06/07 갈수록 와인 고르기가 어려워진다.
  8. 2009/06/05 내생애 처음으로 쓴 책 (90)
  9. 2009/06/04 넷북을 내 손에! (8)
  10. 2009/06/04 트위터는 젊은 층에는 인기없다? (18)
아침에 습관적으로 트위터에 접속했다가 마이클 잭슨 사망 소식을 들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연예인들의 동정에 별 관심 없는 편이지만 내가 정말 좋아하는 가수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슬펐다. 더욱이 마이클 잭슨의 삶이 담고 있는 광채와 그늘을 생각해보면 끝없는 욕망을 가진 '인간'적인 모습이 안스러워 더욱 마음이 아팠나 보다.

많은 마이클 잭슨 노래들 중에서도 나는 특별히 빌리 진(Billie Jean)을 좋아한다. 그 노래에는 나의 젊은 시절이 담겨있는 듯했다. 내가 그 노래를 흥얼거리던 그때, 내게는 미래가 단지 무한한 가능성으로 덩그라니 놓여 있었다. 나의 이십대가 화려하진 않았지만, 젊음의 특권인 푸릇함과 반짝임은 기억속에 살아 노래를 들을 때마다 내 안의 젊은 에너지를 가동시키곤 한다. 그래서인지 나는 빌리 진을 들으면 어깨를 들썩이며, 춤을 추고 싶어진다. 마이클 잭슨의 화려한 문워크는 꿈도 꾸지 못할 일이지만 말이다. ^^

점심으로 후딱 짜장면 먹고 들어와 꼬날님이 트위터에 링크 걸어준 영상으로 빌리 진을 부르는 마이클 잭슨을 보았다.




2001년 뉴욕에서의 라이브 실황이라고 한다. 마이클 잭슨이 춤을 춘다. 관객들의 환호와 흥겨움이 마이클 잭슨의 움직임 하나 하나에 생기를 불어 넣는 듯하다. 그는 행복해 보인다. 실제로도 행복했을 것이다. 현실 세계에서의 모든 욕망과, 고통에 상관없이 무대에 서고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순간, 그는 행복했을 것이다. 

8분동안 마이클 잭슨에 열광하며, 눈물 한두방울 떨구다가, 문득 언제나 행복해질 수 있는 무대를 가진 사람이라면 후회없는 삶을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무대는 과연 어느 곳일까. 어디에서든 아무런 조건없이 행복해질 수 있는, 혹은 몰입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것 만으로도 우리는 의미있는 삶을 사는 것일텐데 말이다. 

*덧. 마이클 잭슨의 빌리 진을 기타로 연주하는 놀라운.. 소년의 연주도 들어보세요!





 
와인과 치즈 l 2009/06/26 12:57
요즘 유난히 블로그에서 이벤트를 하는 곳이 많이 눈에 띄입니다. 상품을 걸고 하는 이벤트는 아니었지만 얼마전 inuit님이 진행하신 '릴레이 - 나의 독서론'은 블로고스피어를 뜨겁게 달군 진정 블로그스러운 이벤트였지요.

블로그하는 재미를 조금이라도 높여볼까 하고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사실 아침까지도 이런 이벤트를 하게 될줄은 몰랐는데... 제안서는 안풀리고 머리는 복잡하여... 즉석에서 생각해낸 이벤트입니다. 많은 참여를!!)

이벤트 제목은 "블코에서 친구등록 해주세요!" 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블로그코리아에는 친구등록이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관심있는 블로그를 친구로 등록을 하는 것이죠. 얼마전 '내글목록' 기능을 조금 바꾸면서 이 '친구 등록'이 아주 쓸모있는 기능으로 바뀌었습니다. 아직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듯하여 많이 사용하시라고 이벤트를 열어 봅니다.


블로그코리아 '내글목록' 페이지입니다. 오른쪽에 블코친구라는 목록이 보입니다. 제가 친구로 등록하신 분들입니다. 내 글목록 탭 옆에 '친구글목록'을 선택하면 나의 블코 친구들이 쓴 글들이 수집되어 보여집니다. 말하자면 블로그코리아판 RSS와 비슷한 기능인데, 일일이 사용자명을 선택해서 들어가지 않아도 최근에 수집된 글들이 나와 있어서 저는 더 편리하더라구요. RSS를 이용하는 것보다 편리하게 글목록을 볼 수 있고 좋은 글은 블UP도 줄수 있습니다. 제가 친구에게 블UP을 주면 (몇점인지는 몰라도) 그 친구는 내가 블UP 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제 글을 그냥 지나치진 못하겠죠^^ (품앗이? -_-)

어쨌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니 널리 이용하시라는 의미에서 소개 드렸습니다.

지금 현재 저는 16명이 저를 친구로 등록했습니다. 저의 블코내 구독자가 16명이라고 봐도 좋겠죠? 한RSS는 264명이 구독하고 있는데 블코에서는 16명이라.. 너무 적은 듯하여 적어도 100명은 좀 넘겨봤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등록하신 16분도 물론 응모하신 것으로...)

지금부터 블로그코리아에서 저를 친구등록 해주세요. 친구등록하신 분들은 '프로필' 옆에 숫자로 표시되고 아이콘을 누르면 누가 친구 등록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7월 3일까지 친구등록하신 분들 가운데서 3분을 뽑아서 상품을 드리겠습니다.
상품은 무엇이냐구요? 그거야, 당근 얼마전 발간된 제 책, '블로그만들기' 입니다. 요즘 인터넷 교보문고와 예스24에서 주간 베스트에 오르고 있답니다. (잘하면 책의 오보를 정정할 수 있을듯합니다. 호호)

자, 그럼 다음 문제는 블로그 코리아에서 저를 어떻게 찾느냐.. 하는 것이겠네요. 물론 검색하셔도 되겠지만, 제 블로그에 있는 위젯에 보시면 제 블코 랭킹이 나와 있습니다. 블코 종합 순위로 검색하시면 찾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문제의 답을 다 알려 드리는 것을 보면 거의 이벤트 응모해달라고 사정을 하는 것이군요.. 제발 좀 부탁... ) 답을 드리는김에 더욱 쉽게! 바로 가기 링크 드립니다. 요기

그럼 이벤트내용 다시한번 정리해드립니다.

- 이벤트 제목: "블코에서 친구등록 해주세요!"
- 참여방법: 블로그코리아 로그인하셔서 easysun 블로그를 찾으셔서 친구등록 해주세요
- 이벤트 기간: 2009년 7월3일(금)까지
- 상품: 3명에게 '블로그만들기' 1권씩 드립니다. (배송비-제가 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 친구등록은 블로그코리아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친절하게 댓글도 남겨 주시면 가산점(?)이 추가 되겠죠^^

일과 연극 l 2009/06/22 20:43
네이버 블로그가 1,800만개라는 건 좀 충격적이었다. 네이버 계신 분으로부터 들었으니 정확한 수치일 것이다. 1,800만은 '활성화' 기준인데, 최근 한달이내 포스트를 한건이라도 올린 블로그를 의미한다고 했다. 현재 양대 메타 서비스라 할 수 있는 올블로그와 블로그코리아 등록 블로그수를 비교해보면 이 수치가 얼마나 '엄청난'지 알수 있다.  올블로그는 24만여개 블로그가 등록되어 있고 블로그코리아에는 약 20만개 정도의 블로그가 등록되어 있다. 두 서비스 모두 활성화된 네이버 블로그의 1% 조금 넘는 블로그 숫자가 등록된 셈이다. (조금 암울하기도 하지만, 긍정적으로 보자면 앞으로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도 된다)


물론 우리나라 인터넷 인구의 수치를 따진다면 누구도 네이버를 따라갈 수 있을까. 하지만 이전에는 솔직히 나는 네이버의 블로그 툴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특히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블로그 컨설팅에 있어서는 네이버 블로그란 제약이 대단히 많은 툴이었기 때문이다.

불과 1년전만 하더라도 네이버 블로그는 다음과 같은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순전히 기업의 블로그 커뮤니케이션 입장에서 본 것이다)

● 네이버는 기업들의 블로그 운영을 '브랜드 블로그' 섹션에 한정했으며 이를 광고 상품으로 팔았다. 다시 말해, 기업에서 자유롭게 브랜드나 상품을 노출시키며 블로그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광고비를 내야만 했다. 

● 네이버 블로그는 지정 주소를 사용(blog.naver.com/ID)할수밖에 없었다. 기업명을 블로그에 연계해 활용하고 싶어하는 기업들의 요구를 수용하지 못했다. 

● 네이버 블로그는 외부 코드를 삽입해서 이용할 수 있는 배너, 위젯등을 스킨에 달 수가 없었다. 자유로운 기업들의 프로모션이 제한을 받았다.

기업들은 네이버가 가진 광범위한 사용자 베이스와 검색 우위를 활용하고 싶어도 너무나 제약이 많았다. 블로그 컨설팅 하는 입장에서도 네이버 블로그툴을 권장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오히려 네이버 블로그를 이용하지 말라는 입장이었다) 

그런데 최근 네이버의 변화는 깜짝 놀랄 만큼 발빠르다.

일단 지난해말인가, 올해 초인가 브랜드 블로그 광고 패키지가 없어지고 기업들도 일반인들과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무료로) 블로그를 만들 수 있게 됐다. 

네이버 블로그 홈이 바뀐 것이야 그리 감동적이지는 못했지만, 오픈 캐스트로 스스로 블로그 컨텐츠를 만드는 일반인(=대개는 블로거)에게 메인의 편집권을 넘겨줬다는 것은 충격적이었다. 물론 아직까지는 숨은 뜻에 비해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하고 있지만 말이다.

올해초부터는 슬그머니 2차 도메인 기능을 제공했다. 네이버 ID로 식별되는 블로그 주소가 아닌 사용자들이 직접 등록한 도메인에 연결기능을 제공한 것. 그러더니 최근에는 외부 위젯을 달 수 있도록 공개했다. (이 부분은 힘들여 써놓은 내 책, '블로그 만들기' 내용을 졸지에 오보로 만들었지만, 환영할 만한 일이다). 이제는 베타 테스트를 거쳐 광고도 허용한다고 한다.

블로그 1천8백만! 그 엄청난 사용자풀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네이버 블로그가 이것 저것 개방이라는 새 옷을 갈아 입고 나니 다시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기업들에게 블로그 컨설팅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이제까지는 '티스토리'를 적극 권장했으나 이제는 달라졌다. 

기업이 커뮤니케이션 해야할 타겟에 따라서는 네이버를 권한다. 지난 한달동안 3개 기업의 블로그 구축 컨설팅을 했는데 2개는 네이버 블로그로 진행을 하고 있다. 워낙 많은 소비자 베이스를 가지고 있는 네이버의 매력을 (위젯등 다른 기능도 가능한 마당에)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는 네이버내에서 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되지 못했다는 단점이 있다. 네이버 블로거들의 댓글다는식이나 티스토리, 혹은 설치형 블로거들의 그것은 아직 많은 부분에서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기업들에게는 그것이 (아직은?) 큰 장벽으로 느껴지지 않는 듯하다.

이제 시작된 네이버의 개방정책이 어떤 모습으로, 어디까지 발전할지 눈여겨 보아야할 것같다. 

덧. 우리 회사에서는 네이버 블로그 개설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생활밀착형 컨텐츠는 네이버로!! 




일과 연극 l 2009/06/18 18:55
옛날을 추억한다는 건 나이가 들었다는 반증이다. 어렸을땐 "대학을 간다면...", "어른이 된다면.."으로 시작되는 가정법의 미래를 꿈꾼다. 아직 만나지 못한 그 시간들을, 얼마든지 상상력을 동원해 아름답게 꾸미기 시작한다. 상상 속에선 그 무엇이라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 순간엔가 나이가 들기 시작하면서, '그땐 이랬었지', '저랬었지' 하는 생각을 부쩍 자주하게 된다. 어렴풋한 기억 속에 내가 지나온 길을 되짚어 본다. 그런데 여기에서도 마법이 일어난다. 고생했던 기억, 참담했던 순간, 절망스러웠던 날들도 '옛날'로 포장되면 '향수'라는 조명아래 아름답게 빛난다.

지난 금요일, 우연히 구월산님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구월산님이 소개한 장소는 '야누스(Janus)'라는 라이브 재즈바. 교대 전철역 1번출구 부근에 있는 곳이다.


간판에 'sinse 1978'이라고 적혀있다. 31년의 전통을 간직한 라이브 바이다. 구월산님의 설명으로는 우리나라의 유명한 재즈보컬인 박성연씨가 운영하는 곳이며 처음에 대학로에서 시작해서, 이대 후문에 있을때는 자리가 100석을 넘을 정도로 화려했던 적도 있다고 한다. 교대앞으로 이사를 해서 다시 문을 연 Janus. 이곳은 대략 30, 40명 정도 앉을 수 있는 공간이며 다소 무난하게 꾸며져 있다.

구월산님과 만나 '미래의 회사 조직', '일을 하는 새로운 형태의 기업' 뭐 이런 얘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9시가 되니 공연을 시작했다. (게을러서 사진을 못찍음..-_-)

공연이 시작되자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몰려오기 시작했는데 재미난 현상은, 손님들의 연령대가 제법 높았다. 젊은 커플은 한 테이블밖에 없었고 대부분 중, 장년층이었다.

그러고보니 벌써 여러달 되었지만 압구정에 있는 'Just Blues'라는 라이브바에 갔을 때도 거의 마찬가지였다.


사진이 어두어 잘 보이지 않으나 연주를 하고 있는 분들은 30대 후반-40대로 보이는 직장인들이었다. 아마 동아리나 직장인 밴드가 공연을 하는게 아닐까 싶었다. 공연이 끝나면 객석에서 동행으로 보이는 친구들이 "와~!"하며 함성과 박수를 퍼부어주는..그런 곳이었다. ^^


그 중에 한영애의 목소리를 그대로 닮은 젊은 여성의 열창이 싱그럽다. (술 한잔 마신김에 사인도 받았는데...) 저스트 블루스 역시 손님 중 절반 이상이 중, 장년층이었다. 70년대 종로의 '쉘부르'를 단골삼아 찾던 바로 그들이 아닐런지...

라이브바를 찾는 중년/장년층의 눈 속엔 추억이 어려있다. 지금은 배불뚝이에 머리는 하얗게 서리를 맞았지만, 마음만은 그때 종로거리의 활기와, 모든 것이 가능할 것 같았던 순간의 꿈을 되돌릴 수 있을 것이다. 회사일에 지치고, 활기를 잃어가는 삶에 시들고, 이런 저런 걱정에 숨막힐때 옛날을 추억할 수 있는 공간은 얼마나 커다란 위안과 휴식을 줄 것인가... 우리, 중년들에겐 휴식같은 공간이 필요하다.  


와인과 치즈 l 2009/06/15 13:41
블로그를 보면 그 사람의 분위기를 알 수 있습니다. 관심있는 주제가 무엇인지, 어떤 성향인지가 쉽게 드러납니다. 때에 따라서는 연령대와 무얼 하는지도 알수 있습니다. 물론 잘 감추시는 분들도 계시지만요.

제 블로그를 보면 다른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할까요? 제가 하고 있는일(블로그코리아, 기업 블로그 마케팅)을 제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와인'인가 봅니다. OTL  블로그에서만 보다가 실제로 얼굴을 마주하게 되면 열명에 아홉은 '아, 와인 좋아하시죠?' 이런 질문을 던지시니 말입니다. 물론 검색어 리스트를 보아도 와인 관련된 검색어가 끊임없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 다 제가 자초한 일이지 싶습니다.

저의 대표태그가 '와인'(=술)이다 보니, 저를 책, 독서, 연구 이런 것들과는 아주 동떨어진 사람으로 생각하시는 모양이더군요. 얼마전 자타공인 대표태그가 '독서', '책'이신 inuit님이 블로그 포스트 릴레이를 시작하셨는데 저는 구월산님으로부터 '나의 독서론' 릴레이를 넘겨 받았습니다. 그런데, inuit님과 구월산님이 몹시 제 걱정을 하시며 댓글을 다셨습니다.


흑.. 제가 이래뵈도(?) 책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대학 시절, 모두가 궁핍할때도 전 술값을 아껴 늘 세미나 책을 복사해서 읽는 대신 사곤 했습니다. 책꽂이에 책이 그득한 것 만으로도 뿌듯해했죠. 어쨌든.. 대표태그 '와인'인 블로그의 독서론을 한번 펼쳐보겠습니다. 

1. 독서란 [영양제 챙겨먹기]이다.
영양제는 어렸을때는 발육에 도움을 주고, 젊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나이 들어서는 노화를 막는데 도움을 줍니다. 책은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받듯이, 생각을 넓혀주고 지식을 전해주고, 즐거움을 주는 정신의 영양제와  같습니다. 그런데, 모두들 잘 알면서도 영양제 챙겨먹기란 쉬운일만은 아닙니다. 독서가 좋은 줄을 알면서도 사람들이 꾸준히 잘 못하는 이유와도 비슷하죠.

2. 릴레이 경로
대표태그 '독서'의 초고붕이신 inuit님에서 시작되어 (http://inuit.co.kr/1712)
인퓨처컨설팅의 유정식님이 받아주셨고 (http://www.infuture.kr/385)
쉐아르님에 이어(http://futureshaper.tistory.com/373)
최동석님을 거쳐(http://mindprogram.co.kr/219) (최동석님은 이번에 처음 블로그를 알게 됐는데.. 너무 좋은 글들이 많았습니다^^)
제게 넘겨주신 구월산님이 참여해주셨습니다 (http://songkang.tistory.com/entry/릴레이-나의-독서법)

시간나실때 쭈욱 한번 읽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3. 릴레이를 받아주실분
아래 두 분이 제 릴레이를 받아주신다면 기쁘고 또 기쁘겠습니다.

▶ 민노씨(http://minoci.net/)님
제가 늘 블로그에 들러 글을 읽으면서 '정리의 달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생각과 논점을 잘 정리하시는 것같아 이슈가 있을때 참고하는 블로그이죠. 가끔씩 글을 정말 잘쓰신다고 감탄도 한답니다. 하지만 댓글도 잘 못달았다는 거..제가 워낙 수줍음을 타서요. 릴레이 받아주세요.

▶ 이승환님(http://www.realfactory.net)
책을 좋아하시고, 또 가끔 책에 낙서하는 것도 즐겨하시는 수령님의 독서론 꼭 듣고 싶습니다. 독서론은 쓰시되, 제 짤방은 넣지 말아주세요^^.

마지막으로, 릴레이 넘 재밌었습니다. inuit님과 구월산님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이제 전 다시 대표태그 '와인' 블로그로 돌아가렵니다.

강의와 책 l 2009/06/12 10:56
소비는 소비를 부른다. 넷북을 장만했더니 '부가'아이템들이 잔뜩 쇼핑리스트에 올라와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것이 와이브로. 인터넷 연결 안되는 넷북은 앙꼬없는 찐빵과도 같은 것. '이쁜 넷북에 맞는 멋진 파우치' 이런 것이야 조금 미룰수가 있지만 인터넷 연결은 넷북을 제대로 쓰기 위한 필수품과 다름 없었다. 
열심히 인터넷 뒤지고, 디지털 제품 구매시 나의 '지식人' 역할을 하는 시앙라이님께 물어물어 KT 와이브로를 선택했다.


좀 더 멋진 것(=비싼 것)을 택할뻔 했지만 한달에 1GB 정도면 충분하다고 해서 베이직 모델을 선택 했다. 모뎀을 연결하고 CD가 없는 고로 인터넷에서 드라이버 다운받고 넷북에 연결했다.


드디어 출동 완료! 넷북 크기에 비해 모뎀이 좀 커보이는 감은 있지만 4층인 사무실에서도 신호가 잡혀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었다.  

자, 이제 휴대하기 편리한 넷북에 와이브로까지 달았으니 외부로 나가서 멋지게 써보아야할 터인데... 일부러라도 사무실대신 카페에서 일해야 할까나.. >.<



일과 연극 l 2009/06/09 11:04
자타가 인정하는(?) 와인 매니아로서 지난 주말 동안의 와인 할인행사를 놓칠수는 없는일! 집근처 이마트와 현대백화점을 둘러 보았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 본점을 갔었는데 꽤 큰 규모로 와인행사를 하고 있었다.


지하1층 와인 코너는 물론이고 식품부 통로를 4, 5개 섹션으로 나눠 와인을 진열해놓고 판매했다. 가격도 1만원 미만의 와인들이 꽤나 많았고 보통 40-60% 정도의 할인 폭이니 평상시 눈여겨 보았던 와인들을 싼 가격에 가져오기에 좋은 기회였다.

특히나 이런 와인행사에서는 유명 와인들, 보르도 그랑크뤼급이나 칠레, 미국 등의 유명 (다시 말해, "고가의") 와인들을 상대적으로 괜찮은 가격에 건질수 있다는게 큰 기쁨이곤 했다.

이마트는 가지고 있는 와인에 대해 일괄적으로 20% 할인율을 정해서 판매를 했다. 거기에 행사 제품으로 나온 와인들이 있어서 그 경우에는 거의 절반 가격에도 살 수 있었다.

평소 나는 와인 세일 행사에만 가면 눈이 반짝 거리며, 낑낑거리고 들만큼 와인을 많이 고르는 경향이 있었는데 어쩐지 이번에는 눈에 띄는 와인도 없고 마음을 사로잡는 와인도 없었다. 만얼마짜리를 만원 이하로 판매하는 칠레 와인에도 별로 눈길이 가지 않았고, 무려 절반 값에 판매하는 고가 와인도 내키지 않았다.

얼마전 속탈이 나서 '와인마저' 마실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일까.. 혹은 그 때문에 와인냉장고 빈 자리가 얼마 없기 때문일까. 어쩌면 권태기일까?


와인과 치즈 l 2009/06/07 20:08

교정지로 소개했던 책이 어제 나왔습니다. 원래 제목은 '내생애 첫블로그'였는데 '블로그 만들기'로 바뀌었습니다.

요즘 블로그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들이 꽤 된다고 들었습니다. 기업이나 공공 기관에서도 블로그 활용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데, 블로그가 그냥 뚝딱 만들면 되는 것같아도 용어부터 전반적인 구조까지 복잡해보이는 것들이 많기 때문이죠. 특히 얼마전 공공기관 블로그 컨설팅을 했었는데, 블로그를 만들고 어찌해야할지 몰라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아마 그런 분들이 보시면 대략적인 블로고스피어에 대한 전체 그림을 얻으실 수 있을 듯합니다. 기업 역시 마찬가지이구요.

또는 옆사람은 블로그로 선물도 받고 신문에 기사도 나는데.. 하며 블로그를 몰라 뒤떨어진다는 기분이 한번이라도 들었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회사생활이 재미없어 뭔가 재밌는 취미와 즐거움을 원하신다면 블로그를 만드시기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물론 이 책을 보시면 훨씬 쉽게 적응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마도 블로거님들이 보신다면, 이미 다 아는 내용이라는 생각도 하실 겁니다. 그러니 블로거님들을 책 사지 마시고 주변 분들께 추천만 부탁 드립니다. 혹시 서점에 가셨다가 책을 발견하시면 프롤로그는 꼭 읽어 주십시오. 블로그코리아를 운영하는 제 마음을 담았습니다.

이 책은 블로고스피어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함께 실제적으로 어떻게 블로그를 만들고 컨텐츠를 쓸것인지, 어떻게 확산시킬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블로그를 꾸미는데 필요한 다양한 팁들에는 화면과 함께 설명이 담겨 있습니다. 이 부분은 함께 일하는 에코님, 에너자이저진미님, 시앙라이님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고마움을 전합니다. 또한 인터뷰에 응해주신 블로거님들, 추천사를 써주신 하늘이님, inuit님, 엑스리스브님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블로거 일주일에 만들기' 컨텐츠를 제공해주신 제트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아, 그리고 책에 보면 중간중간 많은 블로거 여러분들의 컨텐츠가 사례로 예시되어 있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어쩐지 미스코리아가 된 기분...)

이제 책이 나왔으니 홍보에도 신경을 써야 할텐데, 사실 이 책은 블로거를 하고 있지 않은 초보 블로거들을 타겟으로 한 책입니다. 그런데 제가 활용할 수 있는 툴은 사실 모두 블로거 뿐입니다. 이 딜레마를 어찌 해결해야할지.. 아무래도 기존 언론에 홍보를 적극 해야할까요? 아니면, 블로거 분들께 책소개를 부탁드려야 할까요? 혹은 다른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혹시 아이디어 있으신 분들 댓글 남겨 주세요. 선물 드리겠습니다. ^^

*덧: 다 써놓은 포스트를 오전에 사무실 인터넷이 살짝 문제를 일으킨 5분동안 날려 버렸습니다. 다시 썼는데, 예전 것이 훨씬 발랄하고 좋았건만...

덧2: 책을 내자마자 수정사항이 발생했습니다. 책에는 네이버 블로그에는 위젯을 달수 없다고 적었는데.. OTL 며칠 됐다고 네이버가 급 정책을 수정하다니.. 인터넷 세상은 너무나 빨리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강의와 책 l 2009/06/05 13:11
오랫 염원이었던 넷북을 장만했다. 사실 지난해말 넷북들이 슬슬 모습을 보일때부터 정말 하나 가지고 싶었지만 지름신을 외면하느라 너무 힘들었다. 과연 꼭 필요가 있을까.. 하는 것이 넷북 구매를 미뤄왔던 주된 이유인데 넷북을 사야하는, 아니 넷북이 있으면 훨씬 좋을 것 같은 이유들이 하나, 둘씩 쌓여서 드뎌 사기로 결심!

오래 고민했으니 무엇을 살까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았는데, 내 눈길을 끈 것은 세가지였다. 우선 LG전자에서 새로나온 XNOTE 미니 아이스크림, 그리고 소니의 바이오P, 그리고 삼성전자의 NC310 이렇게 세가지 중에서 고심을 했다. 최종 낙점을 받은 것은 바로 -


삼성 NC310 - 오렌지 레드 컬러이다. 끝까지 경합을 벌인 것은 소니 바이오P 였는데, 아무리 넷북이라고 해도 8인치는 너무 화면이 작다는 생각이고 특히 HDD 용량이 거의 절반인데, 넷북의 용도 가운데 하나가 미드와 같은 동영상 보는 것도 중요할 듯하여.. 삼성을 골랐다. 사실 나는 2000년부터 사용한 모든 노트북이 바이오일만큼 (아, 단한번 도시바를 산 적이 있었다) '바이오' 오랜 팬이므로 끝까지 고민을 많이 했지만, 합리적인 결정이었던 것 같다.

넷북의 기능이나 뭐 그런 것은 신제품도 아니고 다른 많은 사람들이 많이 썼기 때문에 (리뷰 전문 블로거가 아닌지라..) 넘어가기로 하고.. 선택할때 저 독특한 컬러가 가장 커다란 변수였는지도 모르겠다. 거기에 삼성 브랜드가 갖는 성능의 안정성에 대한 기대도 있었고..

넷북은 두가지 주요 용도로 사용될 것 같다.
첫번째는 외근할때 짬짬이 나는 시간 인터넷이나 이메일을 확인하는 용도. 그냥 아무일 안하고 앉아 있으면 웬지 막막하고 불안하다. 적어도 그 불안감을 없애줄 것 같다.
두번째는 넷북을 사면서 결심한 '프로젝트'용이다. 물론 지금은 밝힐수 없다. 과연 내가 계속 그 프로젝트를 잘 추진할 수 있을지 아직은 자신이 없기 때문.. (기대하시라.. 조만간 X프로젝트의 베일이...ㅎㅎ)

이제 만 하루 지났지만 무게도 그렇고 디자인도 그렇고 대체로 만족한다. (사실 별로 사용을 안해봤기 때문에..)

이번에 넷북 사려고 정보를 찾다가 알게된 사실 - 최근 삼성전자가 내가 이번에 구입한 넷북 NC310 모델을 대대적으로 프로모션 하기 위해 동영상을 제작해서 배포했는데, 안따깝게도 표절의혹이 대두되고 있다.


윗쪽이 유투브에서 인기리에 배포되고 있는 안경브랜드 Ray-Ban의 광고 동영상이고 아랫쪽이 삼성의 동영상이다. 둘다 컬러를 강조하기 위해 카멜레온을 메인 컨셉으로 잡았다.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 이전부터 생각했던 것이지만 삼성전자가 돈은 많이 쓰는 것 같은데 소셜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은 서투른 것같다. -_-




일과 연극 l 2009/06/04 15:22
요즘 인터넷에 상주하는 층에서 트위터 열풍이 불고 있다. 나 자신도 오랫만에 공개적인 메신저의 재미에 푹빠져 있었다. 최근에는 구루님이 한국에서 트위터 하는 사용자들의 자기 소개 페이지(http://tweet.xguru.net/selfintro)를 만드신 이후 한국의 트위터 사용자들 사이의 유대감이 더더욱 공고해지는 것같다. 450명 정도가 자기 소개를 올려 놓았다. 늘 닉네임으로만 통하던 트위터, 혹은 블로그 친구들이 실제로 무얼 하는지, 무얼 좋아하는지 등등을 알 수 있어 더더욱 흥미로운 공간이 됐다. 트위터 하시는 한 분이 표현한 것처럼 '총무뽑고 회비 걷고 MT 날짜 정해야할 것같은' 동호회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트위터 프로필을 보면서 의외로 30대 이상의 사회 경력이 꽤 되는 분들이 많다는 생각을 했는데 우연히 '인기많은 트위터 젊은층은 외면?' 이라는 기사를 발견했다. 물론 기사는 외신이고 트위터 이용자 중에 1824의 비중이 30, 40대에 비해 적다기 보다는 1824의 젊은 층 대상으로 설문을 했을때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를 이용하는 비율은 99%에 이르르고 있으나 트위터 사용 비율은 22%에 불과했다는 내용이다. 젊은층들은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 보다 트위터의 활용 비율이 낮다는 것인데 이는 아직 트위터 서비스가 얼마 되지 않은 이유도 있을 것같다. 어쨌든 논리적으로 보면 젊은 층에서 트위터 이용비율이 낮다.

우리 회사의 젊은 인터넷 헤비 사용자라고 할 수 있는 리승환님도 본인은 트위터에 적응을 못하겠다고 해서 잠시 그 이유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수령님이 트위터가 낯설게 느껴지는 것은 두가지 때문이라고 했다. 하나는, 온라인 공간이면서 상당히 '오프라인 생활과의 싱크'를 기본으로 한 공간이라는 점이다. 대부분의 온라인에서의 활동은 부러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한 익명성이 존재한다. 오프라인에서 무엇을 하건 혹은 어떤 지위에 있건 상관없이 토론하고 생각을 주고 받는다. 그런데 트위터는 일상생활에서 얻은 정보, 혹은 순간순간의 느낌을 공유하기 때문에 훨씬 오프라인 생활이 잘 드러난다. 뿐만아니라 #self_intro 페이지를 통해 직업과 연령대 등이 공개되는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니 말이다. 

또 하나 수령님을 낯설게 하는 것은, 다른 온라인 공간에 비해 사람들이 상당히 진지하다는 점인데, 괜스레 툭 던져보는 농담, 실없는 얘기들을 트윗으로 날리는 사람들이 적다는 것. 일상 생활의 감상을 적더라도 (꼭 일부러는 아니더라도) 조금은 사색적이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예를들어 "배고파 죽겠다"고 적지 않고 "배고픔 하나 그냥 넘기지 못하니.. 인간은 그저 물적인 존재일뿐..."이라고 말하는 식이다. (트위터 사용자가 꼭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_-)

그런데 사실 나로서는 바로 그런 점때문에 트위터가 재미있고 자꾸 들어가게 된다. 업무에 필요한 정보도 얻고 사람들의 생각의 조각도 보게 되면서 나의 것을 가다듬는 재미가 나를 트위터 홀릭으로 만드는 듯하다. "우리같은" 오프라인 세대 - 어른으로 성장할때까지 온라인의 개념이 없었던 - 들은 온라인의 뭔가 뜬구름 잡는 듯하고 그려지지 않는 공허함, 거침없이 쏟아내는 감정의 조각들이 때로 불편하고 적응이 안되었다. 어쩌면 나만 그런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트위터는 follower들의 일상과 연계되면서 그 사람들과 밥이나 차를 한잔 마실 정도의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는 알수없는, 성향과 사람에 대한 느낌을 전달 받을 수 있는 공간인 것같다. 


 
일과 연극 l 2009/06/0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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