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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와쨔쨔님을 만나보세요!

Posted 2010/02/10 09:30
저엉~말로 오랫만에 영어로 문서작성할 일이 생겨서 PC 앞에서 막막함을 달래다 보니 (미국에서 4년살아도 소용없습니다.. OTL) 우리들의 영원한 숙제, 영어 공포감이 다시금 몰려오는군요. 요즘은 거의 네이티브처럼 영어 잘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저처럼 '문법'에 얽매어 영어를 배운세대는 자유자재로 말하기, 특히 글쓰기는 정복되지 않는 산일뿐입니다. 심지어, 유학을 하고 4년을 미국에서 살았다고 해도 말이죠. (제발, 영문과 졸업...운운 하지 말아주세요. 제 아킬레스건입니다. 흑)

그러다보니 '영원한 숙제' 영어 이야기를 주제로 블로깅하시는 뿌와쨔쨔님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뿌와쨔쨔의 영어 이야기'(http://puwa.tistory.com) 블로그야 제 블로그에 비해 수십배나 방문자도 많고 유명 블로그이죠. 제가 아무리 RSS가 밀려도 꼭 찾아 보는 블로그중의 하나입니다. 특히나 유학시절의 영어에 익숙치 않아 괴로웠던 기억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더욱 공감이 가는 것 같습니다. 

뿌와쨔쨔님의 블로그는 잘 알고 있어도 실제 뿌와쨔쨔님을 만난 분들은 많지 않을 것같은데요.. 뉴욕에서 거주를 하시니 만날 기회가 많지가 않으니까요. 그리고 블로그에는 캐릭터로만 존재하지 사진이 나와 있지는 (제 기억으로는!) 않은 듯하네요.

지난 연말에 뿌와쨔쨔님을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바로 이분이 뿌와짜짜님이십니다. 연말에 잠시 서울 나들이를 하셨을때 우연히 연락이 되어 사무실에 오신 적이 있었죠. 첫느낌은 '꽁지머리의 아티스트 필이 팍 나는 뉴요커'라고나 할까요? 뿌와쨔쨔님 블로그 웹툰의 캐릭터는 좀 더 동글동글한데 실제 만나보면 좀 더 개성있는 캐릭터이십니다.

뿌와쨔쨔님과 달몽드카페(http://www.sunblogged.com/361)에서 '오늘의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어려서부터 컴퓨터 좋아했고, 맥을 썼고, 컴퓨터 잡지에 기고도 했고, 그림 그리는 거 좋아했고, 지금은 뉴욕에서 '사진'을 업으로 하고 계십니다. 이런 몇가지 설명 만으로도 뿌와쨔쨔님이 블로깅을 할 수 밖에 없고 그 블로그가 재미있는 이유가 납득이 되는 듯합니다. 얘기를 나누다 보면 뭐랄까.. 재기발랄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상적인 대화도 독창적으로, 유머를 섞어 이야기하시는 타입이죠.
뿌와쨔쨔님이 블로그에 그린 웹툰을 기반으로 책을 내셨습니다. 책이름도 '뿌와쨔쨔의 영어이야기'입니다. (고맙게도 한권 보내주셨더군요!)  집에서 쉴때 주욱 한번 읽었는데 블로그에서 소개된 에피소드들을 모아보는 재미가 있더군요.

뿌와쨔쨔의 영어이야기
카테고리 외국어
지은이 뿌와쨔쨔 (그리고책, 2010년)
상세보기

누구나 타지에서 영어를 배울 때는 실수도 하고 좌충우돌 하게 되는데, 몇년 지나면 다들 잊어 버리고 원래부터 영어를 잘했던 것처럼 남의 실수를 웃게 되는데, 그런 공감가는 얘기들을 엮고 싶었다고 뿌와쨔쨔님이 얘기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블로그에서도 늘 강조하는 얘기지만 '영어를 잘하려면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는 말이 정말 공감이 가는 부분이지요.

무엇보다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영어를 접근했다는 점이 좋습니다. 영어는 영원한 숙제이지만 꼭 풀지 않아도 되고, 또 꼭 정복하지 않아도 되는 산인데, 우리의 심리적 부담만 늘어간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조금 편하게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요..
 
물론 지금, 제게 영어로 문서작성하기는 꼭 풀어야 하는 숙제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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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아이티지진 구호 현장, 출처: 네이버 검색>

사실 전 사회적 이슈에 무덤덤하게 살아가는 편입니다. 큰 사건이 터져도 그런가부다 하는 정도이고 거기에 대한 논평을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이티 사태에 대해서도 마음 아픈일이고 사진이나 방송에서 보면 눈물이 핑돌때도 있지만, 일상으로 돌아오면 그 뿐이지요.

오늘 아침에 회사에 출근해서 아이티 취재현장에 나가 있는 남편이 보낸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이메일을 읽고는 그만 눈물이 흐르는 것을 멈출수가 없더군요.

다음은 이메일의 일부 내용입니다.

오늘 저녁용으로 쓰고 있는 기사 하나 보낸다.
=============================================
(앵커멘트)
사랑하는 사람이 무너진 건물 더미에 깔린 채
바로 눈 앞에 있는데,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면 어떤 심정일까요?

아이티의 많은 국민들이 심장이 터질 것 같은 이런 좌절을 겪었습니다.
포르토프랭스에서 000 특파원이 전합니다.
==============================================

기사 내용은 오늘 방송에 나갈 것이므로 제가 전문을 공개하기는 어려울 것같습니다. 요약을 하자면 외교관을 꿈꾸던 24살의 아이티 청년이 있었는데 그는 지진이 나자마자 여자친구가 있을 대학교로 달려 갔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건물잔해 속에서 여자친구를 찾았는데 그녀는 하반신이 건물속에 끼어 움직일수가 없었죠. 그 청년은 연인이 죽어가는 것을 바라보며 세시간동안 곁에서 세상의 마지막 대화들을 이어갔다고 합니다. 서로 안타까운 마음에 '사랑해..'를 반복하다가 그녀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너무 배가고파.."였답니다. 청년은 배가 고프다는 연인에게 치즈를 주었고 그것을 먹고 숨을 거두는 모습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아침부터 마음이 짜안해서 눈물을 고르면서, 문득 회사 오는 길에 새벽까지 여친과 통화하는 아들눔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지, 우리회사의 A는 왜 일마무리를 못하는 건지, 어떻게 고쳐줘야 할지, 그런 아주 '일상적인' 고민을 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그 고민들이 부질없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살아가는 동안 얼마나 우리의 일상이 고맙다는 생각을 하고 살까요? 가끔씩 이 포스트 보면서 지금 여기에 말안듣는 아들과, 간혹 속썩이는 동료들과 함께 있음을, 이것이 살아가는 에너지임을 확인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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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unclevenca

    | 2010/01/27 16:48 | PERMALINK | EDIT | REPLY |

    그 날 그기에 있지 않았던 것이, 그리고 지금 이렇게 포스팅을 보고 눈물이나마 살짝 훔칠 수 있는 것이...이것이 정말 행복한 것인군요...

  2. BlogIcon easysun

    | 2010/01/28 12:54 | PERMALINK | EDIT |

    아직 감성이 살아 있으세요.. 역시..

  3. BlogIcon 그린데이

    | 2010/01/27 17:10 | PERMALINK | EDIT | REPLY |

    ... 남편분께서 아이티 현장에 계시는군요. 전 easysun님의 일상도 예사롭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 이런 글을 보면 참.. 어른이시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4. BlogIcon easysun

    | 2010/01/28 12:55 | PERMALINK | EDIT |

    ^^ 제 일상이 예사롭지 않은가요?

  5. BlogIcon Inuit

    | 2010/01/27 23:30 | PERMALINK | EDIT | REPLY |

    아침에 리더로 이 글 보고 하루종일 저 광경이 맴돌았습니다.
    절망스럽기도 하지만, 어찌보면 주어진 시간이 감사하기도 하고..
    아무튼 남자에겐 치욕에 가까운 고통이었을겁니다..

    부군께서 건강히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6. BlogIcon easysun

    | 2010/01/28 12:58 | PERMALINK | EDIT |

    예. 연인이 먼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 자체 만으로도 고통인데 마지막 순간을 그냥 지켜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은 표현하기 힘든 고통이었을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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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두해째 새해를 LA에서 맞았다. 항상 오고 가는 것으로 한해 마무리와 새해 시작을 하다보면 정신없이 1월 중순이 훌쩍 지나가 버린다. 60년만의 백호해라는 의미 부여처럼, 2010년은 웬지 새로운 의미가 있는 한해가 될 것같다는 막연한 기대감을 품어본다. (원래 새해가 갖는 의미란, 희망을 품어보는 것이 아닐런지..) 

올 한해 역시 지난해 그랬던 것처럼 바쁘고 분주하게 지나갈 것이 분명하다. 늘 같은 걱정거리에 조급하게 종종걸음치다가 문득 고개 들어 하늘을 보면 봄이 지나가고 여름이오고, 가을을 느낄 사이 없이 추워지며 그렇게 또 한해를 보내버리게 된다. 뭔가 늘 되새기며 살수 있도록 올한해 내나름대로의 결심을 적어본다.

우선, 첫번째 올 한해 나의 바램이자 결심은 블로그를 열심히 하는 것이다. 원래 블로그가 좋아서, 혹은 블로그의 가능성을 믿고서 사업까지 시작해서 달려왔는데, 일에 매몰되다 보면 가끔씩 블로그를 팽개치기도 하고, 무심하게 넘기게 되는수가 있다. 올 한해는 좀 더 열심히 블로그를 가꾸어야 겠다. 블로깅을 열심히 하는 일이 가끔은, 삶을 열심히 사는 한가지 방편이기도 한 것같다. 

두번째는, 이렇게 공개적으로 밝히자니 부담스러운 일이기는 하지만, 작년에 낸 '블로그 만들기'의 2편을 쓰는 일이다. 지난해에는 어쩌다 책을 내게 되었고, 그 책이 좋은 반응을 얻어 나 역시 많은 것을 얻었다. 내가 가진 생각을 나누는 일이 이렇게 기쁜 것인 줄을 알게 되었다. 올해는 2편을 준비해 보고 싶다. 그러나 책쓰는 것이 시간과 노력을 많이 요하는 일이라서 쉽지 않음을 알기 때문에 겁도 난다. 

세번째는 건강을 돌보는 일이다. 매번 시작하다가 끊어졌던 운동을 꾸준히 해야겠다. 너무나 자주하는 결심이어서, 그만큼 자주 어기기 때문에 가장 지키기 어려운 약속이 될 것같다. 그래도 올해는 좀 독한 맘 먹고 운동을 해야할 것같다.

나이를 먹다 보니 건강이나, 삶을 살아가는 의미와 같이 좀 더 basic한 것에 신경이 쓰이고 소중하게 느끼게 된다. 돈을 많이 벌고 사회적인 성취를 얻는 것도 좋은 일이고 의미있는 일이지만,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금 깨닫게 된다. 어깨에 힘빼고 겸손하게, 그리고 소박하게 한 해를 열심히 살고 싶다.

새해 일출 사진은 없고 게티 센터에서 찍은 사진을 일출사진과 비슷하다 우겨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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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inpd

    | 2010/01/04 11:49 | PERMALINK | EDIT | REPLY |

    새해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알뜰히 이루는 행복한 한 해 되셔요~^o^

  2. BlogIcon easysun

    | 2010/01/05 12:45 | PERMALINK | EDIT |

    예 감사합니다. minpd님도 2010년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랄께요!!

  3. BlogIcon 뭘더

    | 2010/01/04 12:17 | PERMALINK | EDIT | REPLY |

    양깡님의 소개로 책을 사보게 되었습니다.
    차근차근 설명을 잘해 놓으셨더군요.
    저도 올해는 열심히 블로그를 운영해볼 생각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일 가득한 나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4. BlogIcon easysun

    | 2010/01/05 12:46 | PERMALINK | EDIT |

    와~! 고마우신 양깡님이시네요^^ 즐거운 블로깅하시길 바랄께요!

  5. BlogIcon 미도리

    | 2010/01/05 00:34 | PERMALINK | EDIT | REPLY |

    저도 매년 같은 다짐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매년 저의 소망은 3가지. 건강하기, 열정을 다하기, 좀 더 성숙하기! 올해는 거기에 진심을 다하고 친절하기입니다. 새해에도 베스트셀러 작가의 명성을 이어가시기 바라며, 우리 화이팅하자구요 ^^

  6. BlogIcon easysun

    | 2010/01/05 12:46 | PERMALINK | EDIT |

    홧팅!! 미도리님의 소망도 모두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7. BlogIcon 행복한꼬나

    | 2010/01/05 08:31 | PERMALINK | EDIT | REPLY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작년 봄 쯤부터 블로그를 구독하고 있었는데, 항상 유용하고 재밌는 포스팅 감사드립니다. :)

  8. BlogIcon easysun

    | 2010/01/05 12:48 | PERMALINK | EDIT |

    이렇게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게 큰 힘이 되네요. 저도 행복한꼬나님 블로그를 구경가야겠습니당 =3=3

  9. BlogIcon Inuit

    | 2010/01/05 22:37 | PERMALINK | EDIT | REPLY |

    저도 같은걸 빌어드리겠습니다.
    우선 건강하시고, 다음 블로그 사업 번창하세요. ^^
    복은 덤으로 받아주시고요.

  10. BlogIcon easysun

    | 2010/01/06 10:39 | PERMALINK | EDIT |

    감사합니다! always!

  11. BlogIcon leebyungil

    | 2010/01/07 11:18 | PERMALINK | EDIT | REPLY |

    지니어스로사이 배경도 멋지고, 사장님도 멋져요.새해복 누구보다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도 잘 챙기세요. 곧 연락드리고 뵐께요:)

  12. BlogIcon easysun

    | 2010/01/11 17:15 | PERMALINK | EDIT |

    옙! 조만간 뵈요!

  13. 지니

    | 2010/01/11 02:44 | PERMALINK | EDIT | REPLY |

    블로그 만들기 잘 보았습니다..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14. BlogIcon easysun

    | 2010/01/11 17:16 | PERMALINK | EDIT |

    제가 감사합니다. 이렇게 댓글 남겨주셔서요. 제게 정말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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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뜨개는 사랑입니다!

Posted 2009/12/13 09:30
12월들어 어느때보다도 일정이 분주해졌지만, 나를 더 바쁘게 만드는 것이 있다. 예년같으면 12월초 송년회로 분주한 때이지만 가능하면 송년회를 가지 않고 집으로 와서 몰두하는 일이 생겼다. 물론 오래된 것은 아니다. 지난주부터 갑자기 손뜨개 빠져들고야 말았다.

손뜨개가 하고 싶어져서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배우 배두나씨의 어머니가 쓰신 책이 눈에 띄였다. 'DOONA MOM STYLE KNIT'. 연극배우 김화영씨가 딸을 위해 떠준 스타일리쉬한 니트들에 대한 화보집과 뜨는법이 함께 실린 책이다.


바로 책사고 인터넷 쇼핑몰에서 고은 빛의 실도 샀다. 50% 정도 완성된 모습. (혹여 남들이 '설마 직접 떴으려고...'하는 의심을 할까봐 인증샷 첨부 -_-)

밤늦게 집에와서 졸음과 싸움하며 2-3일 뜨던 것을 주말을 맞아 완성했다. 짜잔~!


2코 멍석뜨기로 75cm를 떠서 한번 꼬아서 양쪽 끝을 붙이는 살짝 독특한 디자인이다. 용도는 요즘 유행하는 넥워머이다.

전문가들에게야 간단한 소품이지만, 오래도록 앉아서 한바늘 한바늘 뜨개질을 하다보니, 한땀 한땀 떠서 하나를 완성해나가는 것이 우리네 인생같기도 하고 재밌고 또 고되기도 했다. 인터넷에 보면 '뜨개질은 사랑입니다..' 뭐 그런 문구가 있던데.. 뜨다보니 정말 무슨 의미인지 알 것같다. 한땀 한땀 모두가 정성이니까 말이다. 날씨도 추워진다는데, 넥워머로 목을 따뜻하게 감고 다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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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미도리

    | 2009/12/13 09:58 | PERMALINK | EDIT | REPLY |

    넥워머를 사고싶었는데 직접 떠서 하고 다니시다니 부럽사와요~
    인증샷이 없었다면 믿기 힘들었을거에요. 그렇게 바쁘신분이 ㅠ
    그나저나 영원의 나의 히로인인 두나양과 그녀의 엄마가 싸이에서 손뜨게하는건 자주 봤는데 이런 책을 낸 줄 몰랐군요. 평범한 것도 약간의 엣지만 더하면 멋진 비즈니스가 되는군요 ㅠ

  2. BlogIcon easysun

    | 2009/12/13 11:14 | PERMALINK | EDIT |

    도전해보시죠.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_- 물론 넥워머를 사는 편이 더욱 경제적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ㅋㅋ 저 책에는 살짝 스타일을 변형한 것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하나씩 다 해보고 싶은데...

  3. BlogIcon 희정씨

    | 2009/12/13 14:11 | PERMALINK | EDIT | REPLY |

    아. 넥워머. 너무 이쁜데요@_@
    넥워머를 좋아하는 1인으로;;다양한 넥워머를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하나; 죠~디쟈인.너무이쁩니다-_ㅠ

  4. BlogIcon easysun

    | 2009/12/13 17:41 | PERMALINK | EDIT |

    호호 감사합니다. 저거 머리에 써도 따뜻하고 좋아요. 구멍뚫린 모자라고나 할까요 ㅋㅋ

  5. BlogIcon 긱스

    | 2009/12/14 11:00 | PERMALINK | EDIT | REPLY |

    남자가 해도 괜찮은가요? ^^

  6. BlogIcon easysun

    | 2009/12/14 11:31 | PERMALINK | EDIT |

    그럼요. 따뜻해요. 저렇게 밝은 오렌지+핑크로 하지 마시고 블랙 계열이나 네이비 블루, 그레이톤으로 꼬지 마시고.. 하시면 멋스러울 듯 합니다.

  7. BlogIcon 긱스

    | 2009/12/14 17:19 | PERMALINK | EDIT | REPLY |

    저책을 보고 구입할까 말까 망설였답니다. 와이프에게 주면 만들어달라고 사준거라 생각하겠죠? ^^

  8. BlogIcon easysun

    | 2009/12/14 17:34 | PERMALINK | EDIT |

    호호.. 좋은 전략입니다.

  9. BlogIcon 열매맺는나무

    | 2009/12/15 22:44 | PERMALINK | EDIT | REPLY |

    지선님, 안녕하세요.
    정말 오래간만입니다. 그동안 살피지 못해 블로그이웃님들께 죄송했습니다.
    앞으로 블로그 통해 자주 뵈요. ^^
    크리스마스 맞아 하시는 일 마다 형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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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준 빼빼로를 먹으며...

Posted 2009/11/11 11:13
오늘 오전 일정이 급하게 취소가 되는 바람(혹은 덕분)에 이번주 처음으로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들이 준 빼빼로를 먹고 있자니 갑자기 아들과의 지난 몇년에 걸친 투쟁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제게는 아들이 둘이 있습니다. 가끔 이 블로그에 등장하는 아이는 둘째 민창이지요. 민창이의 형, 큰 아들이 바로 빼빼로의 주인공인데, 올해 우리 나이로 열여덟이니 이제 아이라기 보다는 청년인 셈입니다.

큰 아이가 중학교 때부터 지난 3, 4년간 사고치고 속썩인 것을 생각하면 문제아의 종합 선물세트입니다. 우선 진득하게 앉아서 공부하는 것을 싫어하니 당연 성적이 좋지 않습니다. 얌전히나 다녔으면 학교에서 그럭저럭 묻힐수 있었을 테지만 중학교때 라이터를 가지고 있다가 적발이 됐습니다. 일단 중학교에서 공부도 못하는 눔이 라이터를 가지고 있다가 적발되면 학생부 선생님들의 블랙 리스트에 오르게 됩니다. 그 다음부터는 선생님이 묻는 말에 대답하는 것도 '말대답'으로 찍히게 되죠.

하루는 담임 선생님이 우리 애가 큰 사고를 쳤다며 불러서 가보니 같은반 친구를 때렸답니다. 물론 우리 아들이 때린 것은 아니죠. 우리 애는 남을 때릴만한 주먹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옆반에 우리 아들과 젤로 친한 친구(A)가 우리 아들과 같은반 친구(B)를 때렸는데 우리아들의 사주에 의한 것이었다는 것입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우리아들의 여자친구에게 B가 폭언을 해서 여자친구가 울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 아들은 B의 '버릇을 고쳐주기로' 맘을 먹었고 자신은 덩치와 힘에서 딸리니 A를 라면과 김밥 사주며 꼬득인 것이죠.

이 일로 저와 남편은 학생부에 수차례 불려 다니고 '사정위원회'와 같은 곳에서 우리 아들의 선처를 바란다는 호소도 했지만 결국 우리 애는 정학을 받았습니다. (솔직히 엄마된 입장에서 아들이 잘못은 했지만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B가 맞은 것이 아프긴 하겠지만 어쨌든 큰 무리 없이 - 기브스를 한다거나 병원치료를 오래 받는 다거나 하는 등의 - 학교를 다니고 있었기 때문이죠) 이날 이후 우리 아들은 학교의 '요주의 인물' 목록에 올랐습니다. -_-

중3이 거의 끝나갈 무렵 아들은 또 한차례의 '폭력'으로 벌을 받게 됩니다. 전말은 이렇습니다. 학교에서 공부 보다는 모여서 놀러다니는 것을 일삼는 몇명의 아이들이 뭐 재미있는 일 없을까.. 하다가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계란을 학교에 던지자라는 기막힌 장난을 생각해 내었습니다.

이렇게 공모를 하고 계란을 사러 가다가 다들 몇명씩 친구를 부르기로 했던 거죠. 집과 학교가 10분 거리인 우리애가 전화를 받고 새벽 1시에 급출동, 계란 몇개를 던지다가 수위 아저씨의 추격을 피해 무리가 뿔뿔히 흩어져 집으로 돌아왔던 거죠. 다음날(혹은 그날 아침) 계란으로 범벅이된 현관을 교장선생님이 보시고는 이를 "명백한 테러행위"로 규정을 하셨습니다. 교장선생님이 노발대발 하셨으니 학생부 선생님은 이 사건에 전념하던중 계란을 멀리서 사오지는 못했을 것이라는 점에 착안, 학교 근처 편의점 CCTV 조사에 들어갑니다. 거기서 주모자 세명을 발견하고는 이들을 불러다 심문하는 과정에서 자그마치 열명의 공범을 다 잡아 들입니다.

열명의 아들을 둔 부모들이 단체로 발이 손이 되도록 빌어서 (겨울방학까지 2주도 채 안남았다는 점을 강조해서) 겨우 2주간 학교 청소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지었죠.

이 아이가 고등학교에 가더니만, 오토바이에 마음을 뺏겨 버렸습니다. 와 이건 정말 단순히 애들하고 몰려다니며 장난치는 것 이상의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아들의 사촌형을 통해 우리애가 이틀후에 오토바이 면허시험을 본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이미 필기시험은 합격했고, 친구들 오토바이를 빌려 타며 타는 법을 배웠다는 것이죠. 저는 하루를 고민고민하다가 (아들에게 직접 하지 마라고 해서 들을 아이가 아니기 때문에) 결국 새벽에 아들의 방에 잠입하여 책상서랍 바닥에 접어놓은 응시원서를 훔쳤습니다. (흑 아들이 사고를 치니 엄마도 절도를 하게 된다는 사실이 몹시 슬펐죠ㅠㅠ) 그 응시원서는 지금도 사무실의 책상 바닥에 고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나중에 아들의 자식들이 속을 썩이면 아들에게 줄 생각입니다.

그러나.. 응시원서야 재발급 받으면 되는 것이고 급기야 아들은 면허를 땄습니다. (학교 시험은 못보면서 오토바이 시험은 한번에 붙다니...) 그리고는 이번에는 뻔뻔하고 당당하게 오토바이를 사달라고 제게 조르는 것이었습니다. 차라리 오토바이를 사주고 헬맷, 보호대 다 차도록 할까도 고민했습니다만, 남편과 시댁어른들의 급반대로 매일 아들과 신경전을 벌였죠. 아들이 대안으로 생각해낸 것이 피자집 아르바이트 였습니다. 오직 오토바이를 타고 싶다는 일념때문이죠.  정말 뭣이든 자기가 해보고 싶은 것은 꼭 해보고야 마는 도전정신은 높이 샀지만, 아들이 아르바이트 하는 한달동안 매일 조마조마 가슴을 졸이며 살았죠.

아마 이글을 읽으신 분들 중에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그래도 우리 애는 좀 낫구나' 하시는 분이 계실겁니다. 사실은, 부끄러운 얘기지만 그런 용도로 이글을 썼습니다. 아들의 사고 뒷처리를 하기 위해 뛰어 다니면서, 사실 저는 많은걸 배웠습니다. 제게는 항상 따뜻한 미소와 농담을 던지시던 학생부 선생님들이 또다른 학생들에게는 얼마나 무섭고 피하고 싶은 존재인지도 알게 되었죠.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우리 아들이 이해도 되었습니다.

일단 공부를 못하면 우리의 학교 시스템에서는 애들이 기를 펴고 살수가 없다는 거죠. 공부 잘하는 학생은 불과 10%도 되지 않는데 나머지는, 부모님의 말을 거슬릴수 없어서 다시 말해서 마음이 착해서 그냥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고, 그중에 우리 아들처럼 사춘기적 반항심을 이기지 못하는 애들은 이런 저런, 하지 말라는 것들을 하면서 억압된 감정들을 풀어내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떤땐 공부하기 죽어라고 싫어하는 아들이 하루 종일 학교에 가서 얼마나 답답할까... 불쌍한 생각도 듭니다.

어쨌든, 이러던 애가 요즘은 자기의 갈 길을 찾아 나섰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발견했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비록 그 길이 사회적으로 명성이 보장되는 길은 아닐지라도 자기가 비로서 좋아하는 일을 발견하더니만 아들이 달라졌습니다. 우선 말하는 모양이 달라져서 소리를 지르지도 않고 이유없이 욕을 하지도 않더군요.

빼빼로 데이, 그래도 엄마한테 빼빼로 한통 선물할 줄도 알게 되었죠. (물론 자기 여친에게는 내게 준 것의 5배쯤 큰 바구니를 주었지만...) 요즘은 그동안 속썩였던 지난 날들이 까다득하게 여겨지기도 합니다.

혹시 집에 공부 못하고 말 안듣는 아이가 있는 부모님들, 공부 못하는 것이야 사람의 힘으로 어쩔수 없는 것이고, 아이에게 조금 시간과 여유를 주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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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엉뚱이

    | 2009/11/11 17:48 | PERMALINK | EDIT | REPLY |

    제 아들은 아직 4살이라 속을 썩을만큼 말썽을 피우지 않아 그 마음을 이해하지는 못하겠지만... 이렇게 생생하게 느낌을 적어주시니 살짝 감은 오네요. 아드님이 원하는 일이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본인에게도 가족에게도. 모두에게요. ^^

  2. BlogIcon easysun

    | 2009/11/11 22:44 | PERMALINK | EDIT |

    예. 너무 감사합니다. 잘 될거에요^^

  3. BlogIcon 미도리

    | 2009/11/11 21:40 | PERMALINK | EDIT | REPLY |

    우등생 중의 우등생이셨던 지선님의 말썽쟁이 아들 스토리를 들으니 정말 아들 가진 엄마로써 남의 일 같지 않네요 ㅠ 오죽하면 응시원서를 훔쳤을꼬...자식 부모 맘대로 안된다더니 옛말이 다 맞나봐요..님의 스토리를 들으니 정말 인생은 투쟁의 연속이군요 -,.- 이제 맘껏 누리세요~~

  4. BlogIcon easysun

    | 2009/11/11 22:46 | PERMALINK | EDIT |

    정말로 아들을 통해서 많은 걸 배웠죠. 그래도 대견해요. 혼자서 원하는 일을 찾아낸 걸 보면.. 어쩌면 범생이들이 더욱 문제일지도.. 평생 남들이 원하는 것을 하며 산 것이 아닌가하는.. 두려움도 있죠.

  5. BlogIcon unclevenca

    | 2009/11/12 13:34 | PERMALINK | EDIT | REPLY |

    아이들이 무슨 죄랍니까? 이게 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 놓은 족쇄에 아이들을 묶어두고 있는 어른들의 잘못인것을...
    - 빼빼로 반쪼가리도 못 받은 아빠 -

  6. BlogIcon easysun

    | 2009/11/13 17:38 | PERMALINK | EDIT |

    그러게요. 아이들에게 숨돌릴 여유를 주면 차근히 자신의 길을 찾아나가는 것같더라구요. 빼빼로는 unclevenca 님이 따님에게 주시지 그러셨어요?

  7. BlogIcon 유정식

    | 2009/11/16 23:12 | PERMALINK | EDIT | REPLY |

    읽으면서 눈물이 핑 돕니다. 부모 노릇이 쉽지 않지요. 자식 노릇도 마찬가지겠지만요. ^^ 18살이면 이제 다 키우셨네요. ^^ 전 언제 키우나 싶습니다. ^^

  8. BlogIcon easysun

    | 2009/11/17 09:55 | PERMALINK | EDIT |

    ㅎㅎ 눈물까지야.. 시간은 금방 갑니다. 특히 애들 자라는 것은 정말 눈깜짝할사이인 듯..

  9. BlogIcon Maxmedic

    | 2009/11/17 02:44 | PERMALINK | EDIT | REPLY |

    끝까지 믿어주신 지선님의 믿음에 보답하는 아들이네요 :)
    ...포스팅보고 빼빼로데이에 엄마한테 빼빼로 하나 못 사드린 저는 반성중입니다 ㅠㅠ

  10. BlogIcon easysun

    | 2009/11/17 09:56 | PERMALINK | EDIT |

    저는 그래서 나중에 은퇴하면 학교에서 말썽꾸러기들만을 모아다가 노는 법 가르치는 야학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꿈을 꾸게 되었죠^^

  11. BlogIcon inuit

    | 2009/11/20 00:46 | PERMALINK | EDIT | REPLY |

    의외지만 그럼직한 사연이네요.

    속상해도 항상 조심스레 지켜보는 어버이의 마음으로 아이는 제글을 훌륭히 찾아가는듯 싶습니다. 가장 맛난 빼빼로네요. ^^

  12. BlogIcon easysun

    | 2009/11/20 14:38 | PERMALINK | EDIT |

    ㅎㅎ 말썽만 피운 그 아이가 그래도 이뻐 보이니.. 그게 엄마 마음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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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손가정에서 살아가기...

Posted 2009/09/18 16:26
며칠전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선배(A씨)와, 최근에 알게 되었지만 나의 선배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과 예전부터 친분이 있던 지인(B씨)과 함께 저녁을 먹게 되었습니다. 편하게 수다떠는 자리였는데 얘기를 나누다보니 우리 셋 모두 가족들과 떨어져 사는 이른바 '결손가정'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떨어져 살아가는 것의 고단함을 주제로 한참 대화의 꼬리를 이어 갔는데, 그날 얘기를 함께 나누려 합니다. 실명을 짐작하기 어렵게 하기 위해 아주 '약간' 각색을 하였음을 알려 드립니다.

등장인물 A씨는 남매를 유학시키고 있었고 부인도 아이들 돌보느라 떨어져 살게 된지 6년이 되었고 B씨는 외국에서 공부하는 아내를 뒷바라지 하면서 딸 둘을 함께 보낸지 3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업무상 LA 가있는 남편과 떨어져 살게 된 것이 1.5년이네요.

먼저 A씨의 사연입니다.

이번 여름방학에 말이다 근 6개월도 넘게 못보다가 애들과 엄마가 서울에 오게 되었어. 그래서 나는 한달전부터 몸과 마음을 모두 환영준비에 쏟아 부었지. 오면 이걸 할까, 저걸 할까 고민도 많이 했고, 돈도 좀 꼬불쳐 두고 늘 설레이며 만날날을 고대하고 있었지.

그런데 정작, 방학을 해서 애들과 애들 엄마를 공항에서 맞이 했는데, 우리 아들눔은 짐만 차에 싣고는 머리하기 위해 이대앞을 가야한다는 거였어. 첫날부터 나는 뒷전이더니 서울에 머무르는 내내 온갖 친구들 약속에 바빴지. 딸도 마찬가지였고. 그런데 더욱 기가 막히는 건, 우리 마눌님이었단다.

애들이야 뭐 어느 정도 예상도 했고 이해도 했지만 (이눔의) 마눌님도 아침 꼭두 새벽부터 기도한다고 나가서는 12시나 돼야 나타나는 거야. 사실 나는, 가족들 온다고 휴가도 받아 놨는데 정작 식구들은 다들 나가서 노느라고 나는 휴가 내내 반바지에 슬리퍼 신고 집에서 빈둥빈둥, 낮잠만 잤던 거야.. OTL

그렇다고 가장이 쫀쫀하게 나랑 놀아 달라는 둥 어찌 그런말을 하겠냐. 그래서 참고만 있다가 어느날 드디어 폭발을 했다. 딸, 아들, 마눌님 다 불러 앉혀놓고 징징대기 시작한거지. "니들 정말 너무한다. 몇달만에 겨우 우리 가족이 만났는데 다들 초등학교부터 동창들 찾아 다니기 바쁘고 아빠와는 정작 얼굴 마주치기 어려웠잖니..." 애들은 잠시 숙연한 표정을 짓더구나..

"그리고 당신, 정말 너무하는거 아냐. 언제 한번 내 밥 한끼 챙겨준 적이 있냐고. 사실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 지난 중복날.. 나 회사 사람들이 삼계탕 먹으러 가자는 걸.. 당신이 그래도 저녁에 들어가면 닭한마리 고아놨겠지 싶어.. 회사 사람들 다 설득해서 짜장면 먹었어. 그런데 집에 와보니 웬걸.. 당신은 밤늦도록 들어오지도 않고... 나 저녁으로 뭐먹었는지 알아? 짜파게티 끓여 먹었다!" 우리 마눌님 뭐라는지 아냐? "그래? 난 삼계탕 먹었는데 >.<" ....

결국 그날 내가 가족회의 소집해서 남은 이틀동안 다들 약속 취소하고 가족 외식 4번하고 보냈지. 가장이 좀 폼잡아 가며 잘해주고 싶었는데.. 구걸을 한 셈이 된거야.. ㅠㅠ
 
와 정말 눈물나도록 슬픈 얘기였습니다. 이에 3년차 B씨도 한마디 거들었습니다. 

저도 비슷한데요. 부인이 방학을 맞아서 애들 데리고 왔습니다. 그래서 멋진 남편으로 보이고 싶어서 제가 봉투를 준비했죠. 봉투에 일금(=거금) 백만원을 딱 넣고 - 그거 모으느라 정말 힘들었죠 ㅠㅠ - 손에 쥐어 주면서 "당신 있는 동안 써!" 근엄하게 한마디 했습니다. 그리곤 카드도 건넸죠. "모자라면 카드도 있고!" 아 정말, 뿌듯한 순간이었죠.

그런데 다음날 부인이 봉투를 들고 콧노래 부르면서 나갔는데.. 저녁에 들어와 보니 머리 스타일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당신, 머리 했네!" 그러면서 아는 척을 했더니.. 강남 어디에서 하느라고 45만원을 썼다는 겁니다! 허걱! 순간 어렵게 알바뛰고 온갖 노력 다해서 마련해준 펀드가 반토막이 났다고 생각하니 정말 허탈하더라구요. 

사실 카드는 남편으로서의 허세 부리려고 준것이었는데 며칠 안돼 바로 카드 사용 들어가더군요. 카드값 갚느라 한동안 힘들었습니다. 에효~! 

다들 아픔이 있는 거죠. 떨어져 사는 애틋함도 모자라서 비용도, 많이 드는게 결손가정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결손가정에서 살다보면 혼자서 넓은 침대를 차지 하다보니 잠버릇이 고약해진다는게 그날의 또다른 결론이었는데요..

B씨: 저는 3년쯤 되니까 허전한가봐요. 창피한 얘기지만 요즘은 베개같은 거를 끌어안고 자게 되더라구요..

A씨: 그것도 몇년지나면 시들해져. 나는 첨에는 이불을 돌돌 말고 자다가 지금은 이불이고 베개도 다 내동댕이 쳐서 일어나보면 다 침대 밖으로 떨어져 있더라고..

나: 오라버니드을~! '가로본능'을 아세요? 전 침대에서 가로로 잡니다. -_- (물론 제 신체 조건이 그러하니 가능한 일이지만요..)

흑.. 결손가정 후원회라도 만들어야 겠어요..

A씨와 B씨가 이 글을 읽더라도 그날 대화내용의 무단게재를 문제삼지 말아주시기를... 그냥 웃자고 쓴 글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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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whiterock의 생각

    Tracked from whiterock's me2DAY 2009/09/21 12:05 Delete
    결손가정에서 살아가기- 아~ 나도 이꼴 날거 같은 불길한 예감이..ㅠ.ㅠ.
  1. BlogIcon 광고인 영민c

    | 2009/09/18 17:08 | PERMALINK | EDIT | REPLY |

    집에 보일러 하나씩 놓아드려야 할거 같은 이야기네요.. ㅎㅎ

  2. BlogIcon easysun

    | 2009/09/19 17:29 | PERMALINK | EDIT |

    쓸쓸한 얘기죠^^

  3. 필로스

    | 2009/09/18 17:15 | PERMALINK | EDIT | REPLY |

    같이 살아도 마찬가지입니다.

  4. BlogIcon easysun

    | 2009/09/19 17:30 | PERMALINK | EDIT |

    ㅎ 떨어지면 더욱 그리운 법이죠..

  5. BlogIcon 그린데이

    | 2009/09/18 17:37 | PERMALINK | EDIT | REPLY |

    눈물이 찔끔~ 멀리있는 아들 위해 유학비용 마련하시는 부모님을 대하는 제 막둥이 동생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합니다...ㅠㅠ

  6. BlogIcon easysun

    | 2009/09/19 17:31 | PERMALINK | EDIT |

    그러니까요.. 부모님 마음을 자식이 어찌 헤아리겠습니까..

  7. BlogIcon inuit

    | 2009/09/19 14:51 | PERMALINK | EDIT | REPLY |

    누님.. 고생하시는군요. 가로본능이라니..

    식구가 함께 사는게 제일 좋은데 말이죠. ^^

  8. BlogIcon easysun

    | 2009/09/19 17:32 | PERMALINK | EDIT |

    사실 저는 비교적 무덤덤한 편인데도.. 가족이 떨어져 사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인듯합니다.

  9. BlogIcon 희정씨

    | 2009/09/20 10:10 | PERMALINK | EDIT | REPLY |

    아. 완전 공감입니다. 저희 가족도...
    저중학교땐 아빠혼자 중국에.
    저 고등학교땐 아빠/저 중국에. 나머진 한국.
    20대를 살짝 벗어났을 땐 저만 뉴질랜드에 가족은 중국에.
    여차저차 지금은 엄마아빠는 중국에/ 전 동생들과 여기에.
    계속 뭔가 비는 결손가정으로살아가고 있다지요...;;

    뭔가 비는 거에 참 무덤덤하게 지내왔는데 이거보니 급 공감되요@_@

  10. BlogIcon easysun

    | 2009/09/21 14:50 | PERMALINK | EDIT |

    흠.. 정말 총체적이며 확산적인 결손가정인걸요 -_- 우리나라에도 떨어져 사는 가족들 정말 많은 거 같아요.

  11. BlogIcon 짠이아빠

    | 2009/09/20 20:26 | PERMALINK | EDIT | REPLY |

    그래도 결손가정이라는 표현은.. ㅜ.ㅜ 우울해지는군요..
    저.. 요즘 베개 끌어앉고 자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침대는 떨어질 공간이 없습니다.. 거의 반 밀패식으로 배치를 해봐서.. 그건 다행이군요..

  12. BlogIcon easysun

    | 2009/09/21 14:51 | PERMALINK | EDIT |

    ㅎㅎ 베개 끌어안고 자는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니 너무 처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13. BlogIcon j준

    | 2009/09/21 21:28 | PERMALINK | EDIT | REPLY |

    이곳에서 보는 그들의 삶도 곤고해보입니다. 이런 현실이 씁쓸하네요.

  14. BlogIcon easysun

    | 2009/09/22 10:01 | PERMALINK | EDIT |

    ㅎㅎ 저는 꼭 그렇게 부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색다른 경험을 통해 또 다른 것을 배우는 거죠^^ 좀 더 애틋해지기도 하고 소중함을 느끼게 되기도 하고.. 그럴수 있다면 좋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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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백 실습

Posted 2009/09/12 12:25
지금 한겨레 문화센터 강의중입니다.
블로그 개설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좋은 컨텐츠를 작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얼마나 소통을 잘하느냐도 중요하겠죠?
그래서 블로그 개설이 끝나면 다같이 트랙백 거는 방법 실습을 해보려고 합니다. 다들 이 포스트에 트랙백을 걸어주세요. 거는 방법은,

1. 트랙백을 걸 상대방 포스트의 트랙백 주소/엮인글 주소를 복사합니다.
2. 트랙백을 보내고 싶은 자신의 블로그 포스트에서 '트랙백' '엮인글' 메뉴를 찾아 복사한 주소를 입력합니다.
    - 티스토리는 글작성 페이지 하단에 '트랙백' 탭을 찾으시면 됩니다.
    - 네이버는 스마트에디터에서 엮인글 박스를 체크하면 트랙백 주소 입력할수 있는 창이 생깁니다.
3. 저장하기를 누르시면 트랙백이 걸립니다.
4. 상대편 포스트에서 자신의 트랙백을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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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트랙백 실습

    Tracked from 로나의 "별의별" 이야기 2009/09/12 12:54 Delete
    트랙백 실습
  2. 수업중,

    Tracked from ; ) 2009/09/12 12:54 Delete
    트랙백이라는 새로운,
  3. 트랙백실습

    Tracked from Michizi Ankoseoya 2009/09/12 12:54 Delete
    한겨레 PR아카데미 실습중입니다.
  4. 트랙백 실습.

    Tracked from 김경훈 2009/09/12 12:54 Delete
    한겨레 pr아카데미 실습입니다.
  5. 황금빛 즐거움 - 아템스 피노 그리지오 (Attems Pinot Grigio) 2007

    Tracked from The Consuming Life 2009/09/12 12:55 Delete
    와인은 편식을 하게 된다. 피노누아를 좋아하면 그것만 마신다. 칠레산 카버넷 쇼비뇽의 묵직함에 반했다면 가벼운 와인은 성에 차지 않는다. 그런데 꼭 그런것만은 아니다. 가끔씩 변심도 한다. 간혹 화이트와인이 몹시 먹고 싶어 화이트만 찾게 되는 경우도 있다. 바람의 방향이 바뀌듯, 파도가 바뀌듯, 와인의 기호도 바뀐다. 대개는 일정 기간 동안은 더 끌리는 와
  6. 블로그 실습

    Tracked from sophy1118님의 블로그 2009/09/12 12:55 Delete
    이제 시작 ! 트랙백을 연습해 보자. ^^
  7. 트랙백 실습

    Tracked from ssong's world 2009/09/12 12:56 Delete
    트랙백 실습하기!
  8. 블로그 초보

    Tracked from 거꾸로 매달린 콩나물 2009/09/12 12:58 Delete
    가을이 느껴지는 오늘 , PR 아카데미에서 트랙백 실습을 하고 있습니다.
  9. PR전문가가 되어BoA요~

    Tracked from 렌즈는 눈보다 못하다 2009/09/12 12:58 Delete
    한겨레 PR아카데미 화이팅!
  10. 하하

    Tracked from mf5love님의 블로그 2009/09/12 12:58 Delete
    트랙백실습... ^^
  11. 2.0 시대의 기업홍보와 블로그 활용 (미디어U 대표 이지선)

    Tracked from PR사랑 2009/09/13 20:28 Delete
    미디어1.0 (Broadcasting Model) ◆ 미디어는 정보 접근성의 우위를 바탕으로 정보/뉴스의 1차적 공급원으로 자리매김 ◆ 정보 소통은 미디어가 일방적으로 독자층에 정보를 전달하는 일방향 구조 ◆ 독자층은 "대중(Mass)"으로 수동적 독자로 존재 미디어1.5 (Portal Service Model) ◆ 인터넷이 1차적인
  12. 2009년 9월 14일 오후 3시 12분에 저장한 글입니다.

    Tracked from basic unique. 2009/09/14 15:12 Delete
    블라블라
  13. 트랙백 실습

    Tracked from basic unique. 2009/09/14 16:07 Delete
    트랙백 실습
  14. 트랙백 연습

    Tracked from Lion of Judah 2009/09/28 19:33 Delete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건승하세요
  15. 트랙백이 뭐지 ?

    Tracked from 사계(四季) 2009/09/28 20:04 Delete
    트랙백이 뭐지 ? 1. 트랙백을 걸 상대방 포스트의 트랙백 주소/엮인글 주소를 복사합니다. 2. 트랙백을 보내고 싶은 자신의 블로그 포스트에서 '트랙백' '엮인글' 메뉴를 찾아 복사한 주소를 입력합니다. - 티스토리는 글작성 페이지 하단에 '트랙백' 탭을 찾으시면 됩니다. - 네이버는 스마트에디터에서 엮인글 박스를 체크하면 트랙백 주소 입력할수 있는 창이 생깁니다. 3. 저장하기를 누르시면 트랙백이 걸립니다. 4. 상대편 포스트에서 자신의 트랙백을..
  1. BlogIcon 희정씨

    | 2009/09/12 12:46 | PERMALINK | EDIT | REPLY |

    ^^김희정입니다. 넘 멋지십니다 T_T

  2. BlogIcon easysun

    | 2009/09/14 10:03 | PERMALINK | EDIT |

    ㅎㅎ 감사합니다!

  3. BlogIcon 돌돌이

    | 2009/09/12 12:46 | PERMALINK | EDIT | REPLY |

    선생님~ㅎㅎ 지금은 블로그 만들고 운영하는 게 어렵게 느껴지네요 ^^ ;; 꾸준히 관심분야를 포스팅하다보면 익숙해지겠죠 ? ㅋㅋ

  4. BlogIcon easysun

    | 2009/09/14 10:04 | PERMALINK | EDIT |

    예. 익숙해지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익숙해지는 과정 역시 즐거울 겁니다. 즐블!

  5. BlogIcon ssong

    | 2009/09/12 12:46 | PERMALINK | EDIT | REPLY |

    새롭게 시작한 블로그 기대되네요!

  6. BlogIcon easysun

    | 2009/09/14 10:04 | PERMALINK | EDIT |

    포스트가 없네요. ㅋㅋ 하나씩 채워나가시길..

  7. BlogIcon 정태희

    | 2009/09/12 12:47 | PERMALINK | EDIT | REPLY |

    수업 정말 재미있어요~^^

  8. BlogIcon easysun

    | 2009/09/14 10:05 | PERMALINK | EDIT |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좋은 사진 많이 찍으세요!

  9. BlogIcon 류가영

    | 2009/09/12 12:47 | PERMALINK | EDIT | REPLY |

    오늘 강의에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

  10. BlogIcon easysun

    | 2009/09/14 10:05 | PERMALINK | EDIT |

    옙! 다행이네요!

  11. BlogIcon 김지은

    | 2009/09/12 12:48 | PERMALINK | EDIT | REPLY |

    지금 수업 잘 듣고있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12. BlogIcon easysun

    | 2009/09/14 10:06 | PERMALINK | EDIT |

    트랙백도 알게 되셨고.. 이제 좋은 포스트 많이 쓰는 일만 남았네요.

  13. BlogIcon 혜경

    | 2009/09/12 12:47 | PERMALINK | EDIT | REPLY |

    즐거운 토요일입니다,

  14. BlogIcon easysun

    | 2009/09/14 10:06 | PERMALINK | EDIT |

    예. 즐거운 주말 되셨죠?

  15. BlogIcon 김경훈

    | 2009/09/12 12:48 | PERMALINK | EDIT | REPLY |

    블로그,막막하기만 했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해볼게요.^^

  16. BlogIcon easysun

    | 2009/09/14 10:07 | PERMALINK | EDIT |

    옙 즐거운 블로깅!

  17. BlogIcon 고청훈

    | 2009/09/12 12:54 | PERMALINK | EDIT | REPLY |

    열심히 따라가고 있습니다.^^

  18. BlogIcon easysun

    | 2009/09/14 10:07 | PERMALINK | EDIT |

    즐거운 블로깅하세요!

  19. BlogIcon 신동인

    | 2009/09/12 12:56 | PERMALINK | EDIT | REPLY |

    열심히 하겠습니다.

  20. BlogIcon easysun

    | 2009/09/14 10:07 | PERMALINK | EDIT |

    ㅎㅎ 재미있게 하세요!

  21. BlogIcon 공준영

    | 2009/09/12 12:49 | PERMALINK | EDIT | REPLY |

    강의가 재밌습니다.

  22. BlogIcon easysun

    | 2009/09/14 10:08 | PERMALINK | EDIT |

    다행! 다행!

  23. BlogIcon 오소연

    | 2009/09/12 12:52 | PERMALINK | EDIT | REPLY |

    너무 흥미로운 미디어 강의에요~^^

  24. BlogIcon easysun

    | 2009/09/14 10:08 | PERMALINK | EDIT |

    감사! 감사!

  25. 김만기

    | 2009/09/12 12:52 | PERMALINK | EDIT | REPLY |

    블로그.... 머리아파했었는데...
    속시원하네요 ^^

  26. BlogIcon easysun

    | 2009/09/14 10:08 | PERMALINK | EDIT |

    예. 블로그 조금만 알고 나면 그리 머리 아픈 것은 아니죠^^

  27. 임사랑

    | 2009/09/13 15:17 | PERMALINK | EDIT | REPLY |

    저런곳도 있었구나 배울려면 어캐해야되나여?~~

  28. BlogIcon easysun

    | 2009/09/14 10:09 | PERMALINK | EDIT |

    ^^ 블로그가 배우고 싶으시면 '블로그만들기' 책을 사보시는건 어떨까요.. -_- (민망)

  29. BlogIcon 김대원

    | 2009/09/13 20:26 | PERMALINK | EDIT | REPLY |

    안녕하세요~

    오늘 첫포스팅 했어요~

    감사합니다~

  30. BlogIcon easysun

    | 2009/09/14 10:10 | PERMALINK | EDIT |

    천리길도 한걸음 부터이니..쭈욱 달리시길 바랍니다!

  31. 바위

    | 2009/09/13 23:49 | PERMALINK | EDIT | REPLY |

    오늘 한 수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32. BlogIcon easysun

    | 2009/09/14 10:10 | PERMALINK | EDIT |

    제가 감사합니다!

  33. 트래백실습

    | 2009/10/07 11:56 | PERMALINK | EDIT | REPLY |

    http://tour-korea.tistory.com/trackback/2

  34. BlogIcon 실습

    | 2009/10/07 12:01 | PERMALINK | EDIT | REPLY |

    감사합니다.

  35. BlogIcon 땡글이

    | 2009/10/09 21:33 | PERMALINK | EDIT | REPLY |

    트랙백을 삭제하는건 어떻게 해야 할지 궁금합니다. 티스토리 관리메뉴에서 삭제를 했는데 상대방 블로그에는 여전히 남아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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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트위러 파뤼 후기

Posted 2009/09/11 13:08
어제 있었던 트위터 파티의 후기를 적어보렵니다.

본격적인 후기에 앞서 다른 얘기 잠시 할께요. 제가 USC Marshall School of Business에서 공부할때 MBA 프로그램에 '믹서(Mixer)'라는 일종의 소셜 네트워킹 행사가 있었습니다. 매주 목요일(제 기억이 맞다면) 오후 5시 정도부터 MBA 프로그램에서 공부하는 학생, 때로는 교수님들 모여서 맥주 한잔하면서 서로 대화를 나누는 그런 스탠딩 파티 스타일의 행사였습니다. 훌륭한 경영자가 되는데 인맥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는 생각 때문에 처음 몇번 열심히 믹서에 참여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맥주 한잔 들고서 (맥주는 맛이 있습니다.. -_-) "안녕!.. 나는 누구누구이고..뭘 배우고 있고, 요즘 관심 분야는 무엇무엇이야!"이렇게 얘기하면 상대가.. 자기소개를 하거나 질문을 하거나 그렇게 2-3분쯤.. 떠들고 나면 다른 사람으로 갑니다. 그래서 또 비슷한 얘기를 반복하죠. "안녕! 나는 한국에서 왔는데, 이런저런 경력이 있어.. 어쩌구 저쩌구.. " 그렇게 한 서너명만 돌아가면 솔직히 더이상은 그 자리에 있고 싶지가 않아 집니다. 그런 스타일의 대화가 너무나 어색하기 때문이죠. 그러다가 한국 사람들 모인 곳에 가서.. 조금 노닥거리다 보면 다리도 아프고.. 또 사람들 말소리가 웅성웅성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작은 키의 저를 더욱 작아지게 만드는 것도 같았죠.

그렇게 몇번 스스로를 믹서에 적응시키려 노력해보다가 포기했습니다. 그리곤 거의 믹서에 나가지 않게 되었죠.

어제, 트위터 파티가 열린 곳에 도착하니 카드를 나눠주었습니다. 카드를 목에 걸고 다니면서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스티커로 팔로잉을 받는 것이죠. 카드를 목에 걸고 다니는 것만 다를 뿐 순간적으로 대학원때의 믹서가 생각났습니다.


저도 짧은 시간동안 꽤 여러분의 스티커를 받았습니다. 티셔츠 타기에는 턱없이 부족했지만요.

정말 처음에는 분위기에 잘 적응이 되지 않았는데, 인터넷 상에서만 알았던 분들 직접 인사나누고 하니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물론 트위터 파티도 자기소개하고 서로 팔로잉 스티커 나누고 얘기하다가 이내 다른 사람과 다시 인사하고 이런 과정을 되풀이 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이전 제가 싫어했던 '믹서' 만큼 정신없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트윗으로만 주고 받았던 얘기들을 실제로 나누는 것이 재미있었죠.

어제 사실, 개인적으로 컨디션이 그닥 좋지 않았었는데, 트위터 파티 참석하고는 유쾌한 에너지를 많이 얻은 듯합니다. 흥미로운 업계 동향 얘기들도 많이 들었구요..

다시 한번 자발적으로 트위터 파티 진행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어제 만났던 분들 모두 모두 너무 반가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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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트위터 파티를 마치고 ..

    Tracked from 꼬날의 좌충우돌 PR현장 이야기 2009/09/11 21:28 Delete
    어제 홍대 앞 브이홀에서 1st Twitter Party 2009가 진행되었습니다. 꼬날이도 이번 트위터 파티의 운영진으로 참여했는데요. 제가 담당한 일은 온오프믹스의 참가 신청 페이지 및 참가자 관리와 행사 당일 참가비 수금(? ), 그리고 인디밴드 섭외였어요~ 캬캬.. 트위터 파티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좌우한 디자인, 데코레이션, 케이터링 등을 준비하신 @megamina 님의 블로그에서 준비 과정을 보실 수 있습니다. 모두들 @megamina님의..
  1. BlogIcon 익명성 존중

    | 2009/09/11 13:16 | PERMALINK | EDIT | REPLY |

    어느 블로그에서 퍼 온 댓글입니다.

    요즘 일이 별로 없으신가보군요.. -_- 업무분담을 다시 해야할듯...

  2. BlogIcon easysun

    | 2009/09/11 13:20 | PERMALINK | EDIT |

    내가 지금 쓴 글이 헛소리에 가깝다고 얘기하시는 건가요?

  3. BlogIcon 단군

    | 2009/09/11 21:36 | PERMALINK | EDIT |

    이런것도 댓글 이라고 남기는걸 보면 참 키보드가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4. BlogIcon inuit

    | 2009/09/13 13:54 | PERMALINK | EDIT | REPLY |

    오.. 누님 에너지는 항상.. 빵빵하십니다.
    트위러 파뤼에도 다녀오시고. ^^

  5. BlogIcon easysun

    | 2009/09/14 09:56 | PERMALINK | EDIT |

    ㅋ 근데 트위러 파뤼에서 모두들 저보고 '큰누님'이라고 부르더군요.. 이제 파뤼는 접어야할까봐요.. -_-

  6. BlogIcon bowha

    | 2009/09/16 15:53 | PERMALINK | EDIT | REPLY |

    우와..... 잼이있으셨겠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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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지정 문답릴레이: 직원

Posted 2009/08/25 12:33
블로그에 쓰기는 조금 새삼스런 얘기지만 우리 회사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필로스님은 여러모로 내게는 좋은 친구이다. 연배도 같은데다 (본인은 어리다고 애써 주장하고 있지만... -_-) 비슷한 관심사를 공유하면서도 가끔씩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기도 하다. 그래서 늘 필로스님은 내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새로운 시각들을 제시해주시곤 한다. 때로 새로운 시각이란, 결론을 얻은 것같은 내게는, 그에 반하는 주장으로 들릴때도 있어 당혹스럽기도 한데, 곱씹어 보면, 늘 "앞으로 돌진!"을 외치는 내게 다시한번 되돌아 보게하고 추스리게 만드는 큰 힘을 가지고 있다. 앞에 대놓고는 하지 못했던 얘기이지만, 그래서 나는 늘 '노년벤처'(흐억 OTL)의 어려운 길을 함께 가는 필로스님께 고마움을 느낀다. 

필로스님이 지난주에 또하나의 곱씹어 보아야할 숙제를 던졌다. 최근 블로고스피어에 번지고 있는 주제지정 문답 릴레이인데, 정해진 주제에 대해 '1. 최근 생각하는 00 2. 이런 00 감동! 3. 직감적으로 00 4. 좋아하는 00 5. 이런 00 싫어 6. 다음에 넘겨줄 7명 (각각 주제 지정)'의 순서로 포스트를 적는 것이다. 필로스님이 내게 지정한 주제는 '직원'이었다.

얼마전 양깡님이 주셨던 편견타파 릴레이를 못써 꿈에서까지 가책을 느꼈던 터라 어찌됐건 받은 릴레이를 빨리 정리하고 싶어 주말 내내 끙끙대었는데, 역시 쉽지 않은 주제였다. 그런데 '직원'은 늘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이다. 내가 어려워하고 끙끙거리는 것은, 진짜 직원에 대해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아서라기 보다는 뭔가 대단히 멋진 말을 해야할 것같은 강박관념 때문이 아닐까... 하여, 편안하게 가능하면 지나친 수식 보태지 않고 내게 주어진 주제에 대해 솔직담백하게 적어 보기로 했다.

1. 최근 생각하는 '직원'

회사가 설립해서 3년차를 맞다 보니 예전만큼의 화합이 어렵다고 느낄때가 많다. 예전에는 인원수도 적고 해서 서로의 생각을 읽어내기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우리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어디이고, 우리가 지금 함께 고생하는 것의 의미가 무엇이고를 함께 공유했었다. 그러다보니 어려움도 함께 걱정하고 조그마한 기쁨도 함께 나눌 수 있었다.

지금은, 그런 정서적인 공감대가 많이 부족한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다보니 최근들어서는 내가 생각하는 '직원상'은 회사가 나아가는 방향을 이해하고, 그 방향과 현재 지금 발딛고 있는 곳에서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한 의미를 찾아내는 직원이다. 그것이 꼭 회사를 위해서가 아니라도 좋다. 아니, 오히려 직원들이 스스로를 위해서 그렇게 일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어떻게하면 늘 나와 함께 하루를 공유하는 직원들과 공감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을까 - 내가 가진 고민 중에 하나이다.

2. 이런 '직원' 감동

질문을 적고 보니 내 머리 속을 스쳐가는 몇몇 얼굴들이 있다.

회사에 갓 들어와 반복적이고 조금 지루할 수도 있는 업무를 담당하던 직원이 있었는데, 내게 그런 얘기를 했었다. "누군가는 회사일을 내 일처럼 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내가 하는 일이 무엇이든, 내 집 일처럼 하면, 결과적으로 회사에 보탬이 된다는 생각으로 일했다" 나는 그 얘기를 들으면서, 그 친구에게 무한한 존경심을 느꼈다. 세상 모든일을 그런 자세로 한다면, 못할 것이 없지 않을까...

회사에서 업무를 배분하다 보면 중요한 일이기는 하지만 딱히 급한 일은 아니어서 간혹 뒷전으로 미뤄질 때가 있다. 간혹 누군가에게 그 업무를 맡기지만, 사실 당장 급한 일때문에 못했다고 하여도 크게 문제될 것 없는 일도 있다. 그런데 아무도 확인하지 않아도 묵묵하게 그 일을 하는 직원이 있다. 나는 때로 그런 직원에게 마음속으로 고개가 숙여 진다. 나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인생은 묵묵하게 지루한 길을 갈 줄도 알아야 함을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직원을 뽑을때 누구나 똑똑하고 일잘할것 같은 사람을 뽑고 싶어 한다. 그러나 때로는, 웬지 듬직해서 오래 다닐것 같은 직원에게 마음이 갈때가 있다. 그러면서, 사실은 살짝 고민할지도 모른다. 업무도 잘 적응하려나... 물론 면접때의 인상만 가지고 업무 적응능력을 판단할수는 없다. 그런데 가끔씩 처음엔 버벅거리는 것같기도 하고, 업무 파악을 잘 못하는 것 같은 직원이 시간이 지나면서 제법 일도 알아서 처리하고, 혼자 고민해서 뭔가 내놓기도 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볼때 정말 감동적이다. 늘 노력하고 늘 달라지는 모습에 나 또한 자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성격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누구나 활달하고 분위기를 잘 맞추기를 바랄 수는 없다. 하지만, 무슨 일이든 "재미있을 것 같다"며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늘 웃는 얼굴의 직원. 내가 지치고 힘이 빠져 있을때 어떻게 알았는지 커피 한잔 챙겨 주며, 다른 얘기로 위로해주는 직원. 감동을 넘어선 감동을 전해준다.

3. 직관적으로 '직원'

이 질문은 어떻게 답해야할지 모르겠다. 직관적으로 직원이라니... 대신, 내가 원하는 직원상을 적어 보자면, 나는 친구같은 직원을 바란다. 함께 얘기하고, 고민하고, 일하고, 그리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너무 추상적일까... 기본적으로 사장-직원의 관계가 일방적이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서로를 자극해주고 서로를 도와주며 그래서 함께 무언가를 이루는.. 그런 직원이 내 곁에 있었으면 한다. 물론, 나도 (직위를 넘어서) 친구같은 사장이 되고 싶다.

4. 좋아하는 '직원'

2번에서 많은 것을 얘기했지만.. 꼭 감동까지는 아니어도 내가 좋아하는 직원은, 3번에 얘기한 것과도 일치. 친구처럼 대화를 나누며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직원.

(off the record 로는 술 함께 잘마시는 ... OTL)

5. 이런 '직원' 싫어

좋아하는 직원이 함께 대화하고 공유하고 일하고 고민하는 직원이었으니, 혼자의 생각으로 다른 곳을 바라보며 혼자 판단하는 직원일까? (사실 우리 회사에 혼자 술마시는 직원은 나밖에 없는듯... -_-)

6. 다음 릴레이 주자

부디 릴레이 받으신 분들이 저를 미워하는 일이 없기를...

- 얌용님: 술
- 팬시워커님: 결혼
- 한길님: 직장상사
- 해피아름드리님: 사진
- 김석만님: 연극
- 통화남녀님: 광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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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주제지정 문답릴레이 : [사진]

    Tracked from 깊은 강은 흐름을 나타내지 않는다. 2009/08/25 23:47 Delete
    회사에서 퇴근후 집에 도착한 시간은 밤 11시가 넘어서 내일로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아직 블로그 사랑에 빠져(비록 블로그 마실을 다니지 못하는 우물안 개구리 신세로 전락했지만 말이다) 컴퓨터 앞에 앉았다. 그런데....반가운 발길이 나의 블로그에 닿아 있었다. 블로그를 인연으로 알게된 여장부답지 않은(너무 예쁘고 귀여운??? 실례일라나???) 여장부 easysun님이 숙제를 두고 가셨다. 내일 개학하는 딸기들의 숙제검사는 뒷전이고 숙제를 하..
  2. 주제 지정 문답 릴레이: 연극

    Tracked from 연극의 탄생 2009/08/28 15:54 Delete
    이지선 선생님으로 부터 주제지정 문답 릴레이를 받았습니다. 주제는 연극이구요... 제 전공이 연극이어서 연극을 주제로 지정해 주었는데, 오늘 쓸 연극 얘기는 아마추어 연극을 소재로 하겠습니다. 아마 누구나 어렸을 적에 소꼽놀이나 골목에서 놀 때 연극적 경험을 다 하고 지냈을 거예요... 정식으로 연극이 아니더라도 교회에서 크리스마스나 부활절 때 성극을 하거나 학교에서 촌극을 하거나, 엠티에 가서, 아니면 직장에서 부서 대항 연극경연대회 같은 걸 해..
  3. 황금빛 즐거움 - 아템스 피노 그리지오 (Attems Pinot Grigio) 2007

    Tracked from The Consuming Life 2009/09/02 20:23 Delete
    와인은 편식을 하게 된다. 피노누아를 좋아하면 그것만 마신다. 칠레산 카버넷 쇼비뇽의 묵직함에 반했다면 가벼운 와인은 성에 차지 않는다. 그런데 꼭 그런것만은 아니다. 가끔씩 변심도 한다. 간혹 화이트와인이 몹시 먹고 싶어 화이트만 찾게 되는 경우도 있다. 바람의 방향이 바뀌듯, 파도가 바뀌듯, 와인의 기호도 바뀐다. 대개는 일정 기간 동안은 더 끌리는 와
  4. 주제지정 문답릴레이 : 광고주

    Tracked from 광고인 영민씨. 2009/09/07 16:04 Delete
    블로그 이웃인 지선님께서 주제지정 문답릴레이를 넘겨받았습니다. 사실 릴레이를 넘겨받은건 거의 열흘 전의 일인데, 휴가도 다녀오고 이런 저런 일이 있고 해서 이제서야 포스팅을 해봅니다. 릴레이 방식은, 정해진 주제에 대해 아래 질문에 대한 답을 하는 것인데요. 1. 최근 생각하는 OO 2. 이런OO 감동! 3. 직감적으로OO 4. 좋아하는
  1. BlogIcon 필로스

    | 2009/08/25 13:22 | PERMALINK | EDIT | REPLY |

    어려운 주제라 릴레이 안받으실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는데 1빠로 받으셨군요...감사..
    서두에 쓰신 부분은 민망합니다요 ㅎ

  2. BlogIcon easysun

    | 2009/08/25 13:33 | PERMALINK | EDIT |

    ㅎ 저도 쓰고보니 민망.. ^^ 머 그렇죠 뭐.

  3. BlogIcon BOWHA

    | 2009/08/25 14:20 | PERMALINK | EDIT | REPLY |

    2번을 읽고나니 숙연해지네요.........(반성모드)

  4. 이승환

    | 2009/08/25 23:41 | PERMALINK | EDIT |

    클클클... 젊은 것이 벌써부터 세상 사는 법부터 배워가지고...

  5. BlogIcon easysun

    | 2009/08/26 07:49 | PERMALINK | EDIT |

    //BOWHA 늘 진지하고 신중하시니 잘하실 겁니다. 소중한 꿈 잘 가꿔가길 바래요.
    //이승환 쯧쯧.. 선배가 되가지고 격려하는 법도 모르고...

  6. BlogIcon 양깡

    | 2009/08/28 23:50 | PERMALINK | EDIT |

    ㅎㅎ 역시 승환님. 두려움이 없으시군영.

  7. BlogIcon 통화남녀

    | 2009/08/26 10:36 | PERMALINK | EDIT | REPLY |

    앗.....
    릴레이 넘겨주신건 감사한데,
    제가 두시간 뒤에 부산에 내려갈 예정이라
    며칠동안 포스팅을 못할 가능성이 높네요 ㅠ
    돌아와서 바톤터치 하도록 하겠습니다 ^^

  8. BlogIcon easysun

    | 2009/08/26 11:04 | PERMALINK | EDIT |

    옙. 며칠뒤에 쓰셔도 됩니다. 감사합니다!

  9. Sim

    | 2009/08/26 13:00 | PERMALINK | EDIT | REPLY |

    미디어유 분은 아무도 저를 블로거라고 생각 않하시는 것 같네요...

  10. BlogIcon BOWHA

    | 2009/08/26 13:17 | PERMALINK | EDIT |

    아...... ^^;ㅋㅋㅋㅋㅋㅋ 왠지 찡한 리플이에요...

  11. Sim

    | 2009/08/27 10:15 | PERMALINK | EDIT | REPLY |

    생각을 공유하는 사람과 함께 일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죠..

  12. BlogIcon easysun

    | 2009/08/27 18:24 | PERMALINK | EDIT |

    예. 커뮤니케이션만 잘하면 그리 어렵지도 않은 일일텐데요...

  13. BlogIcon 꿈꾸는 머슴

    | 2009/08/27 11:38 | PERMALINK | EDIT | REPLY |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되네요. 저는 현재 이런 직원인지를 생각해 보게 되고, 나중에 오너가 됐을때 직원을 대하고 바라보는것들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블로거가 이런것들이 매력이 있는거 같아요.. 여유가 없을때 주제를 놓고 나를 돌아 돌아볼수 있는 여유라고 할까..

  14. BlogIcon easysun

    | 2009/08/27 18:24 | PERMALINK | EDIT |

    이제 블로그의 매력에 대해 하나씩 빠져들고 계시네요^^

  15. BlogIcon 미도리

    | 2009/09/10 15:29 | PERMALINK | EDIT | REPLY |

    저도 사장님이랑 메신저로 사다리타는 회사에 다니고 싶어요 ㅎㅎ
    필로스님과 지선님의 그 오묘한 관계에 대한 실마리가 조금 풀리는것 같군요 ㅋㅋ

  16. BlogIcon easysun

    | 2009/09/10 18:48 | PERMALINK | EDIT |

    ㅎ 사다리는 손맛이죠.. 칠판에 옹기종기 모여서 환호하며 탈때가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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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시청에 갈일이 있었는데 마침 시간이 좀 여유가 있길래 커피 한잔 마시러 가까운 곳에 있는 카페에 들어섰다. 그런데 평범해보이는 이 카페는 정말 특이한 곳이었다. (앞에서 주문한 저 분의 뿌듯한 얼굴과 관련이 있음^^) 바로 카페 내에서는 영어만 쓰도록 권하는 '영어 카페'였다.

세상에 그런 곳이 있을까 싶지만 사실이다.


'이 곳은 국제화 시대에 따라 세계적 공용어인 영어사용활성화를 위해 서울시가 마련한 영어카페입니다. 서울시청 공무원 및 시민들을 위한 영어사용 공식장소인 이 곳에서는 부득이 영어사용만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니 이에대한 양해와 더불어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라는 안내판이 걸려있다.


출입문에도 큼지막하게 English Cafe임이 안내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카페 안에는 외국인이 꽤 많이 눈에 띄였다. 재미있는 사실은 카페 내에 일종의 '도우미'라고 해야할까.. 가이드가 있어서 사람들에게 영어로 말을 붙인다. 내게도 '왜 사진을 찍는지 물어봐도 되겠냐?'(물론 영어로)고 물었다.

어쨌든 신기한 카페를 다녀온 느낌은 다음과 같다.
1. 독특한 환경으로 블로그 포스팅 거리를 얻었다.
2. 커피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으나 주문후 한참 기다렸다.
3. 물론 기다리는 사이 카페에 상주하는 가이드가 와서 영어로 말을 붙인다 - 우리 환경에서는 역시 불편하다.
4. 영어는 "우리들" 마음의 짐이다. 영어 꼭 몰라도 되는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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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ㅁㄴㅇ

    | 2009/07/16 01:36 | PERMALINK | EDIT | REPLY |

    사설도 아니고 서울시에서..진짜 뭣같네요
    그냥 52번째 주 편입이 여러모로 경제적일텐데..?

  2. BlogIcon easysun

    | 2009/07/16 08:28 | PERMALINK | EDIT |

    흠.. 뭐 영어는 꼭 미국에서만 통용되는 것은 아니니... 배워두면 피가되고 살이 되겠죠^^

  3. BlogIcon 시앙라이

    | 2009/07/16 03:05 | PERMALINK | EDIT | REPLY |

    포토베스트 축하드려요~

  4. BlogIcon easysun

    | 2009/07/16 08:28 | PERMALINK | EDIT |

    역시 샹라이님은 포베의 대마왕!!

  5. 바보

    | 2009/07/16 08:21 | PERMALINK | EDIT | REPLY |

    안내판 진짜 누가 써놨냐 영어 문법 완전 다 틀리고 영어하는 외국인들 들어와서 저거 보면 정말 망신이겠다. 할려면 제데로 해놓던가;;; ㅉㅉㅉ

  6. BlogIcon easysun

    | 2009/07/16 08:29 | PERMALINK | EDIT |

    문법이 틀렸나요? 외국인들도 많이 있던데.. 그렇게 당황해하는 눈치는 아니었습니다만..

  7. Joseph

    | 2009/07/16 12:37 | PERMALINK | EDIT |

    speak only an English --->> speak only in English

  8. BlogIcon easysun

    | 2009/07/16 16:07 | PERMALINK | EDIT |

    Thanks!

  9. 반디에서봤어여

    | 2009/07/16 10:17 | PERMALINK | EDIT | REPLY |

    시청어디있나요? 한번 가보고 싶네요. 안내판 직접가서 찾아보고 싶어요. 일하는 곳이 시청근처라...

  10. BlogIcon easysun

    | 2009/07/16 10:58 | PERMALINK | EDIT |

    서울시청 다산홀 옆에 있습니다. 한번 가보세요. 커피 맛도 그럭저럭 괜찮고 값도 별다방에 비하면 한참 착했던 듯..^^

  11. 이런.....

    | 2009/07/16 10:49 | PERMALINK | EDIT | REPLY |

    한다는 짓거리가 빌어쳐먹을 수준이다.
    이왕이면, 서울시 공문서를 모두 영문으로 표기하시지....!
    어~~이, 같잖은 서울시청의 인간들....
    꼴통이 모자라면, 최소한 부끄럼이 뭔지 배우기를 하던지
    아님, 시민의 눈치에 따라 적어도 욕은 먹지 말아야지..
    오세훈인지, 오세운인지...저 개자식은 갈수록 밥맛 떨어지게 만드는군.

  12. BlogIcon easysun

    | 2009/07/16 11:02 | PERMALINK | EDIT |

    예의가 없으시네요. 남의 블로그에 본인 링크도 안달고.. 별로 논리적으로 연관도 없는 불만을 한참 늘어놓으시다니.. 저는 개인적으로 영어카페 만들었다고 서울시청이 이렇게 욕을 먹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3. BlogIcon 오렌지노

    | 2009/07/16 13:27 | PERMALINK | EDIT | REPLY |

    연대 글로벌라운지가 딱 떠올랐어요 ㅎㅎ
    학교 다닐 때 조용한 곳을 찾아서 종종 이용했었는데....

  14. BlogIcon easysun

    | 2009/07/16 16:08 | PERMALINK | EDIT |

    아, 대학에도 그런 곳이 있었군요^^

  15. BlogIcon 엔시스

    | 2009/07/16 17:11 | PERMALINK | EDIT | REPLY |

    제가 늘 영어가 필요할때면 이런 곳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민간에서도 비지니스 모델로 괜찮겠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었는데 역시 서울시에서 하는 모양이군요...

    다른 지자체에서도 한번쯤 벤치마킹 해봐도 될 듯 합니다. 아무튼 소식 잘 들었습니다.

  16. BlogIcon easysun

    | 2009/07/16 18:10 | PERMALINK | EDIT |

    ㅎㅎ 감사합니다.

  17. BlogIcon 세담

    | 2009/07/17 11:00 | PERMALINK | EDIT | REPLY |

    글로벌 시대에 이런 장소도 하나쯤은 있어야겠지요? ㅎㅎ
    유용하게 이용하시는 분들도 있겠고
    호기심에 찾아보는 사람들도 있겠습니다.

    머~` 중국어,일어,불어 까페도 하나씩 생겨나도
    나쁘진 않을거 같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18. BlogIcon easysun

    | 2009/07/19 03:34 | PERMALINK | EDIT |

    세담님, 안녕하세요! 뭐든지 새로운 컨셉으로 시도되는 것은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중국어, 일본어 카페도 좋겠네요^^

  19. 반디에서 봤어여

    | 2009/07/17 12:03 | PERMALINK | EDIT | REPLY |

    음 업무상 종로반디갔다가 지선님이 쓰신 책이 컴퓨터관련서적 2위로 랭킹되어있더군요. 1위는 컴관련 수헙서였구요. ^^ 여튼 책이 인기가 많아요!

  20. BlogIcon easysun

    | 2009/07/19 03:35 | PERMALINK | EDIT |

    와~! 정말요?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한번 가봐야겠네요. 서울시 서점 순례 ㅋㅋ

  21. BlogIcon 로긴

    | 2009/07/18 21:24 | PERMALINK | EDIT | REPLY |

    사투리만 쓰는 카페는 안나올려나..

  22. BlogIcon easysun

    | 2009/07/19 03:36 | PERMALINK | EDIT |

    푸하하.. 넘 재밌을 거 같아요^^ 사투리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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