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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에 주목한다.

Posted 2009/06/18 18:55
네이버 블로그가 1,800만개라는 건 좀 충격적이었다. 네이버 계신 분으로부터 들었으니 정확한 수치일 것이다. 1,800만은 '활성화' 기준인데, 최근 한달이내 포스트를 한건이라도 올린 블로그를 의미한다고 했다. 현재 양대 메타 서비스라 할 수 있는 올블로그와 블로그코리아 등록 블로그수를 비교해보면 이 수치가 얼마나 '엄청난'지 알수 있다.  올블로그는 24만여개 블로그가 등록되어 있고 블로그코리아에는 약 20만개 정도의 블로그가 등록되어 있다. 두 서비스 모두 활성화된 네이버 블로그의 1% 조금 넘는 블로그 숫자가 등록된 셈이다. (조금 암울하기도 하지만, 긍정적으로 보자면 앞으로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도 된다)


물론 우리나라 인터넷 인구의 수치를 따진다면 누구도 네이버를 따라갈 수 있을까. 하지만 이전에는 솔직히 나는 네이버의 블로그 툴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특히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블로그 컨설팅에 있어서는 네이버 블로그란 제약이 대단히 많은 툴이었기 때문이다.

불과 1년전만 하더라도 네이버 블로그는 다음과 같은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순전히 기업의 블로그 커뮤니케이션 입장에서 본 것이다)

● 네이버는 기업들의 블로그 운영을 '브랜드 블로그' 섹션에 한정했으며 이를 광고 상품으로 팔았다. 다시 말해, 기업에서 자유롭게 브랜드나 상품을 노출시키며 블로그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광고비를 내야만 했다. 

● 네이버 블로그는 지정 주소를 사용(blog.naver.com/ID)할수밖에 없었다. 기업명을 블로그에 연계해 활용하고 싶어하는 기업들의 요구를 수용하지 못했다. 

● 네이버 블로그는 외부 코드를 삽입해서 이용할 수 있는 배너, 위젯등을 스킨에 달 수가 없었다. 자유로운 기업들의 프로모션이 제한을 받았다.

기업들은 네이버가 가진 광범위한 사용자 베이스와 검색 우위를 활용하고 싶어도 너무나 제약이 많았다. 블로그 컨설팅 하는 입장에서도 네이버 블로그툴을 권장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오히려 네이버 블로그를 이용하지 말라는 입장이었다) 

그런데 최근 네이버의 변화는 깜짝 놀랄 만큼 발빠르다.

일단 지난해말인가, 올해 초인가 브랜드 블로그 광고 패키지가 없어지고 기업들도 일반인들과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무료로) 블로그를 만들 수 있게 됐다. 

네이버 블로그 홈이 바뀐 것이야 그리 감동적이지는 못했지만, 오픈 캐스트로 스스로 블로그 컨텐츠를 만드는 일반인(=대개는 블로거)에게 메인의 편집권을 넘겨줬다는 것은 충격적이었다. 물론 아직까지는 숨은 뜻에 비해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하고 있지만 말이다.

올해초부터는 슬그머니 2차 도메인 기능을 제공했다. 네이버 ID로 식별되는 블로그 주소가 아닌 사용자들이 직접 등록한 도메인에 연결기능을 제공한 것. 그러더니 최근에는 외부 위젯을 달 수 있도록 공개했다. (이 부분은 힘들여 써놓은 내 책, '블로그 만들기' 내용을 졸지에 오보로 만들었지만, 환영할 만한 일이다). 이제는 베타 테스트를 거쳐 광고도 허용한다고 한다.

블로그 1천8백만! 그 엄청난 사용자풀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네이버 블로그가 이것 저것 개방이라는 새 옷을 갈아 입고 나니 다시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기업들에게 블로그 컨설팅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이제까지는 '티스토리'를 적극 권장했으나 이제는 달라졌다. 

기업이 커뮤니케이션 해야할 타겟에 따라서는 네이버를 권한다. 지난 한달동안 3개 기업의 블로그 구축 컨설팅을 했는데 2개는 네이버 블로그로 진행을 하고 있다. 워낙 많은 소비자 베이스를 가지고 있는 네이버의 매력을 (위젯등 다른 기능도 가능한 마당에)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는 네이버내에서 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되지 못했다는 단점이 있다. 네이버 블로거들의 댓글다는식이나 티스토리, 혹은 설치형 블로거들의 그것은 아직 많은 부분에서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기업들에게는 그것이 (아직은?) 큰 장벽으로 느껴지지 않는 듯하다.

이제 시작된 네이버의 개방정책이 어떤 모습으로, 어디까지 발전할지 눈여겨 보아야할 것같다. 

덧. 우리 회사에서는 네이버 블로그 개설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생활밀착형 컨텐츠는 네이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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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라디오키즈

    | 2009/06/18 19:20 | PERMALINK | EDIT | REPLY |

    변화의 조짐이 여기저기서 보이지만 역시 메이저는 네이버군요.
    허나 전 당분간 아니 계속 한 블로그 운영 이상은 여력이 안되서...;;;

  2. BlogIcon easysun

    | 2009/06/18 19:58 | PERMALINK | EDIT |

    굳이 네이버 블로그를 별도로 만드실 필요는 없겠죠. 네이버 검색도 가능하니까요.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네이버 블로그툴이 파워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3. BlogIcon 미도리

    | 2009/06/19 02:02 | PERMALINK | EDIT | REPLY |

    메타블로그가 숫적으로 네이버에 상대가 안되는군요. 요즘 네이버도 댓글 기능도 개선되고 이제 댓글 확인기능만 되면 티스토리가 이점이 없군요.
    이제 네이버로 이사해야하는건가요? ㅠㅠ

  4. BlogIcon easysun

    | 2009/06/19 12:28 | PERMALINK | EDIT |

    아직 사용자층의 '커뮤니케이션 친화도'에 있어서는 네이버와 티스토리가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티스토리는 좀 더 대화를 나누는데 익숙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어떤 툴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아야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이미 잘 자리잡고 계신데요..

  5. BlogIcon 황코치

    | 2009/06/19 10:51 | PERMALINK | EDIT | REPLY |

    동일하게 고민하고 있던 차에 정리된 포스팅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감사^^

  6. BlogIcon easysun

    | 2009/06/19 12:28 | PERMALINK | EDIT |

    아, 예.. 저도 감사! 감사!

  7. BlogIcon 짠이아빠

    | 2009/06/19 15:01 | PERMALINK | EDIT | REPLY |

    아.. 그래도 왜그런지 정이 잘 안가는데.. 저는 영원한 아웃사이더인가봅니다. ㅋㅋ

  8. BlogIcon easysun

    | 2009/06/19 17:31 | PERMALINK | EDIT |

    아웃사이더라니요.. 메인스트림이시면서.. 호호

  9. BlogIcon 마루날

    | 2009/06/19 17:34 | PERMALINK | EDIT | REPLY |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관련 글 하나 트랙백 걸었습니다.

    잘 계시죠? ^^

    찾아뵙는다고 하면서 못 찾아뵙고 있네요
    다음주 연락드리겠습니다.

  10. BlogIcon easysun

    | 2009/06/19 17:53 | PERMALINK | EDIT |

    예. 트랙백 감사합니다. 다음주 꼭 연락주세요^^

  11. BlogIcon BrightListen

    | 2009/06/21 10:37 | PERMALINK | EDIT | REPLY |

    그동안의 데이터라도 네이버로 옮길 수 있는 날이 온다면, 더 재밌어지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킹콩에 움직임 정도 될까요. : }

  12. BlogIcon easysun

    | 2009/06/22 09:52 | PERMALINK | EDIT |

    그러고 보니 아직.. 여러가지 불편한 점이 있네요^^

  13. BlogIcon 꼬날

    | 2009/06/22 12:52 | PERMALINK | EDIT | REPLY |

    ^^;;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시작한지라 저는 생활 밀착형 콘텐츠는 네이버로!라는 말씀에 심하게 공감을 .. 네이버의 블로그 이웃들도 참 재미있었어요.

  14. BlogIcon easysun

    | 2009/06/22 17:30 | PERMALINK | EDIT |

    꼬날님 네이버 블로그는 성황을 이루고 있네요^^ 저도 재미삼아 새로 만들었는데.. 역시 블로그를 이중 운영한다는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듯합니다..

  15. BlogIcon 이스트라

    | 2009/07/06 02:46 | PERMALINK | EDIT | REPLY |

    어쩜~~어쩜.. 이렇게 글도 잘쓰시는지.. 못하시는게 머에욧!
    반칙이야 정말~~

  16. BlogIcon easysun

    | 2009/07/06 10:28 | PERMALINK | EDIT |

    흠냐.. 왜 갑자기 과찬을..! 몸둘바를 모르겠나이다.

Write your message and submit
어제 필로스님이 트위터에 합류해서 follow하면서 새삼 느끼게 됐다. 요즘 블코에서 보기 힘들었던 분들 다그곳(twitter)에 모여있다는 사실을. 트위터 인구가 급증하고 트래픽이 왕창 는다는 포스트를 계속해서 보다보면 마치 국민의 절반까지는 아니더라도 많은 인구가 트위터를 쓰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국내에서 트위터를 쓰는 인구가 과연 몇이나 될까.. 얼마전 트위터 친구중 누군가 얘기한 바로는 1천명 될까 말까.. 그렇다면 전체 블로깅 인구를 1천만명이라고 생각할때 블로깅 인구의 0.01%이다. 블로깅 인구는 대략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20%가 채 안된다. (물론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의 수가 20%나 된다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블로그가 갖는 커뮤니케이션 툴로서의 파워는 구독자까지를 포함하는 개념이니 20%가 블로깅한다면 50%는 독자층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니 말이다). 어쨌든 내게는 적어도 하루 일과와 삶의 대다수를 채우고 있는 '블로고스피어'가 아직은 메인스트림을 차지하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오늘 아침, 서울 시청에서 있었던 '창의 시정 발표회'라는 모임에 참가해서 무려 '특별 주제발표'까지 하게 되었는데, 나는 다시 한번 블로그하는 우리는 (우리로 일반화시켜.. 죄송!) 마이너리티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신문만큼이나 블로그가 중요한 미디어로 떠오르고 있다는 내 얘기를 과연 대회실을 빼곡이 채우고 있는 사람들 중에 몇명이나 수긍했을까. 마치 서울 도심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에게 지리산에서 도닦는 얘기를 한 것만큼 동떨어진 것은 아니었는지.

한때는 인터넷도 일부 '별종'들의 전유물이었고 전화 대신, 편지대신 이메일 쓰는 것 이해를 못하던 때도 있었다. 네이버는 뭐고, 다음은 또 뭐냐 하던 때가 있었다. 네이버, 다음 사용자들이 early adopter 였던 그 때가 불과 10년도 채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인터넷은 이미 대세가 되었고, 네이버와 다음은 모든 사람들이 아는 서비스가 되었다.

물론 시간의 문제만은 아니고 뭔가 계기가 있어야 할테지만 언제쯤 블로그가, 혹은 블로그코리아가 케즘을 극복하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해하는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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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라디오키즈

    | 2009/05/21 17:47 | PERMALINK | EDIT | REPLY |

    -_- 트위터 안하는 저도 별종인데 둘다 하면 더 별종인 건 사실인듯~~
    최소한 컴퓨터와 거리를 둔 대중의 눈으로는요.

  2. BlogIcon easysun

    | 2009/05/21 20:04 | PERMALINK | EDIT |

    예.. '라디오키즈'님은 충분히 별종이시죠! 트위터를 하건 안하건 상관없습니다^^

  3. BlogIcon 어라

    | 2009/05/21 17:49 | PERMALINK | EDIT | REPLY |

    별종이라는 표현이 좀...ㅎㅎ; 트랜드세터 라는 표현이 어떨까요? ㅋ

  4. BlogIcon easysun

    | 2009/05/21 20:07 | PERMALINK | EDIT |

    음..저는 순전히 좋은 뜻으로 쓴 것이었는데요^^ 트랜드세터도 멋지네요!

  5. BlogIcon 어라

    | 2009/05/22 13:24 | PERMALINK | EDIT |

    별종의 단어가 긍정적인 늬앙스는 아니어서요 ㅎ

  6. BlogIcon 데굴대굴

    | 2009/05/21 17:53 | PERMALINK | EDIT | REPLY |

    예.. 저 별종 맞습니다. ;;

  7. BlogIcon easysun

    | 2009/05/21 20:07 | PERMALINK | EDIT |

    동종임을 확인합니다!

  8. BlogIcon 큄맹

    | 2009/05/21 18:29 | PERMALINK | EDIT | REPLY |

    여기저기서 트위터 트위터 해서 가입하고 사용 하고 있는데 아직도 적응 못해서 헤롱헤롱 @.@ 인데요 팔로잉 할께요^^ 부적응자 하나 살려주시길 ㅋ

  9. BlogIcon easysun

    | 2009/05/21 20:07 | PERMALINK | EDIT |

    옙. 트위터에서 만나요!

  10. BlogIcon 이찬진

    | 2009/05/22 03:12 | PERMALINK | EDIT | REPLY |

    천명은 넘는 것 같습니다. ^_^ 저를 follow하시는 분들만 해도 1700명이 넘으니까요. 저는 한글로만 트위팅하기 때문에 외국 사람들 혹은 스팸 follower들들은 얼마 안되고요. 아마 수천명 정도일 것 같은데 그 '수'가 3인지 5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말씀하신대로 다른 곳에서 알던 분들이 계속 트위터에 모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__^

  11. BlogIcon easysun

    | 2009/05/22 09:54 | PERMALINK | EDIT |

    예 정보 감사합니다. 트위터 열기는 분명 맞는 것 같네요^^

  12. BlogIcon 엔시스

    | 2009/05/22 06:28 | PERMALINK | EDIT | REPLY |

    아,,조금은 어렵다는 생각이 들던데요..조금 쉽게 사용할수 있는 한국판 트위터가 있었으면..

  13. BlogIcon easysun

    | 2009/05/22 09:55 | PERMALINK | EDIT |

    예. inuit님이 포스트에서도 지적하셨듯이 우리의 정보를 모으는 체계와 미국의 체계가 달라서.. 그런듯도 하구요.. 정말 처음에는 파악하기가 쉽지 않은 듯합니다. 물론 아직도 헤매고 있지만요..

  14. BlogIcon login

    | 2009/05/22 13:41 | PERMALINK | EDIT | REPLY |

    우리가 메이저리그야라는 생각을 버리면 될듯 합니다.

  15. BlogIcon easysun

    | 2009/05/22 15:11 | PERMALINK | EDIT |

    ㅎㅎ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낼까요?

  16. BlogIcon 조선얼짱

    | 2009/05/22 13:49 | PERMALINK | EDIT | REPLY |

    포스트를 읽고 찾아보니 트위터에 거주하고 계시네요.
    아직은 한분만 건너면 다 아는 분들이고 하던데
    그건 .. 편중된 이용자층을 지녔다는 단점이기도 하겠죠?
    보편화되지 않은 채널을 사용하는 이들이 빠른건 맞지만
    그 리그 안에서의 여론형성이나 먼저 썼다는 기득권이 사회의
    메인스트림은 아니더군요. 그러다 보니 .. 더더욱 보편적 채널화가
    늦어지는 까닭도 있습니다. 기득권에 대한 우월적 지위(?)라고 해야하나?
    영위될 그 무언가가 있는듯^^
    하지만 급속도로 퍼지리라는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17. BlogIcon easysun

    | 2009/05/22 15:12 | PERMALINK | EDIT |

    우리는 한낱 변방의... 우리회사가 뭐하는 데인지를 우리 남편한테 이해시키는데만도 1년 걸렸습니다. -_-

  18. BlogIcon 미도리

    | 2009/05/23 07:13 | PERMALINK | EDIT | REPLY |

    이제 정말 소셜미디어의 시대가 도래하는건가요? 그나저나 지선님이 트위터하는 모습은 좀 상상이 안간달까 ㅋ

  19. BlogIcon easysun

    | 2009/05/26 13:12 | PERMALINK | EDIT |

    왜여? 메신저는 나의 벗인데.. -_-

  20. BlogIcon Ludens_

    | 2009/05/25 23:28 | PERMALINK | EDIT | REPLY |

    트위터가 어서 대중화되어서 SMS까지 대체하는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_+

  21. BlogIcon easysun

    | 2009/05/26 13:14 | PERMALINK | EDIT |

    ㅎㅎ 트위터 왕 팬이시군요.. 아 참, 트위터에 남기신 크롬에서 블UP 안된다는 내용을 저희 개발팀에 전달했는데 다음과 같은 답을 얻었습니다.

    "블업기능은 테스트 당시 최신 크롬 정식버전에서 동작하는 것을 확인했었고 오늘 저 또한 최신판 크롬 정식버전을 다운 받아서 테스트를 했었으나 이상이 없었습니다.
    http://blog.blogkorea.net/207
    크롬 베타버전에서는 정상작동하지 않는다고 공지도 올렸습니다.

    아마 글 적으신분은 플래시 플레이어의 버전이 낮거나 베타버전의 크롬을 사용하고 있을꺼라 추측해 봅니다."

    확인해보시고 이상있으시면 다시 알려 주세요!

  22. BlogIcon Ludens_

    | 2009/05/26 13:48 | PERMALINK | EDIT |

    앗ㅎㅎ 그런 수고를 하시다니요~
    베타버전을 사용해서 안됬던 것이였네요:)

  23. 반짝반짝

    | 2009/07/30 13:28 | PERMALINK | EDIT | REPLY |

    얼리 어덥터가 되기 위해 별종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ㅋㅋ역시 어렵네요 ㅋㅋ 트위터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ㅜㅜㅋㅋ

  24. BlogIcon easysun

    | 2009/07/30 13:43 | PERMALINK | EDIT |

    예. 트위터에 재미를 못붙이시는 분들도 꽤 있으시더라구요... 재미없으면 안하시면 되죠, 뭐!

Write your message and submit
복잡한 인생, 단순하게 사는 법은, 이분법적인 사고를 하는 것이다.
예를들어, 세상에는 두가지 유형의 사람이 있다.

'여자와 남자' (- 트랜스젠더나 게이의 성별에 의심을 품으면 안된다)
'키 큰 사람과 작은 사람' (몇 cm부터 작다고 표현해야 하는지에 대해 골몰해선 안된다)
'이쁜 사람과 미운 사람' (어디가? 심성이?!)

뭐 이렇게 나눠 버리는 것이다.

모든 것이 이분법으로 나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래도 가끔씩 그렇게 사는 것이 살기에는 편하고 단순하겠다 싶다.

자, 이제 범위를 좁혀 회사로 들어가보자. 직장에는 두가지 유형의 사람이 있다.

경영진과 노동조합 : OTL 정말로 재미없는 분류..
담배피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 흡연 계단은 사내 B급 정보가 모이는 곳
술 마시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 뒷담화의 주인공이 되지 않으려면 술을 마셔야 한다는 말이지!
회사 정보에 빠삭한 사람과 전혀 모르는 사람 : 여기에 '빠삭한 척'하지만 실상 대충만 아는 짝퉁이
                                                               너무 많다..

욕먹을 각오를 하고 한마디 덧붙이자면, 사장 3.0의 경험상 회사에는 '대부분'과 '극소수'가 있다.

- 대부분은 자신이 일이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
- 대부분은 자신이 일을 잘한다고 생각한다.
- 대부분은 자신의 연봉이 적다고 생각한다.
- 대부분은 자신이 짤릴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 대부분은 회사가 자신을 위해 뭘 못해주었는지를 기억한다.

- 극소수가 주인처럼 일한다.
- 극소수가 다른 사람들과의 형평성을 고민한다.
- 극소수가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한다.
- 극소수가 자신이 회사를 위해 무얼 해야하는지 고민한다.

여기서, 또 숨겨왔던 진실을 얘기하자면, 나는 '사장'이라는 직함 때문에 '극소수'이려 노력하지만, 인간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대부분' 처럼 생각하기도 한다는 사실!

자, 그러면 재미없는 얘기는 다 집어 치우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세상에는 두가지 유형의 사람이 있다.


위의 간판을
- 스타일 빌딩(BLDG)으로 읽는 사람과
- 스타일 블로그(BLOG)로 읽는 사람

정답은 빌딩(Freestyle Script체)이지만, 부디 내 블로그 방문자는 블로그로 읽었기를 바라면서...블로거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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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한민국을 먹여살리는 비지니스의 탄생?

    Tracked from Energizer jinmi's Blog 2009/04/13 13:20 Delete
    가끔 우연히 만남 사람들에게서 적지 않은 충격을 받곤 하는데요, ‘아! 이 사람은 이런 마인드와 관점으로 사물 또는 사람을 대하는구나’ ‘나는 당장 하루가 급급하고 정작 큰 그림을 그리는 걸 놓치는데, 이 사람은 왜?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되새기며 본인의 가치를 추구하는 구나..’라구요. 제가 맨 처음 비서라는 직업의 매력을 느낀 것 중에 하나가 이런 부분이었어요. CEO는 정말 아무나 하는 게 아니거든요~ 특히나 그 분야의 일인자는 뭔가 달라도 다르..
  1. BlogIcon 섹시고니

    | 2009/04/09 22:27 | PERMALINK | EDIT | REPLY |

    blog에 한표!

  2. BlogIcon easysun

    | 2009/04/09 23:10 | PERMALINK | EDIT |

    섹시고니님 만쉐이~!

  3. BlogIcon j준

    | 2009/04/09 22:44 | PERMALINK | EDIT | REPLY |

    세상에는 두가지 유형의 사람이 있습니다.
    넘버3를 모르는 사람
    넘버3를 좋아하는 사람

    결국 사랑의 반대는 무관심이군요. ?응??

  4. BlogIcon easysun

    | 2009/04/09 23:11 | PERMALINK | EDIT |

    사랑의 반대는 랑사? -_-

  5. BlogIcon 모세초이

    | 2009/04/09 23:07 | PERMALINK | EDIT | REPLY |

    저도 블로그로 읽었어요~ 꺄르르~~

  6. BlogIcon easysun

    | 2009/04/09 23:13 | PERMALINK | EDIT |

    그러니까요~!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 맞은편(매봉터널쪽) 건물에 실제로 저런 비슷한 폰트로 빌딩명이 적혀있는데 같이 차를 탔던 모두 블로그로 읽었다니까요.. 직업병이자 우리를 우리이게 만드는.. 동질감?!

  7. BlogIcon 미아리 찜닭

    | 2009/04/09 23:16 | PERMALINK | EDIT | REPLY |

    욕 먹을 각오하시고, 옳은 말씀하셨네요.

    공감합니다. '극소수가 주인처럼 일한다.'

  8. BlogIcon easysun

    | 2009/04/10 07:33 | PERMALINK | EDIT |

    후후.. 감사합니다.

  9. BlogIcon 신입사원

    | 2009/04/10 00:45 | PERMALINK | EDIT | REPLY |

    집에 일을 들고 왔는데 알고보니 자료가 날아갔군요... ㄲㄲㄲ

    회사에는 두 유형의 사람이 있습니다. 사장과 노조원 -_-...
    물론 그 중간에는 귀족노조(노조 간부)도 있습니다.

  10. BlogIcon easysun

    | 2009/04/10 07:30 | PERMALINK | EDIT |

    회사에는 두 유형이 있죠. 신입과 신입이 아닌 사람. ㅋ 이제 '신입'을 떼어도 좋을 때가 아닌가요?

  11. 결론쟁이

    | 2009/04/10 10:04 | PERMALINK | EDIT | REPLY |

    그래서 결론이 몬가요??

    극소수가 되자??

  12. BlogIcon easysun

    | 2009/04/10 12:44 | PERMALINK | EDIT |

    음.. 결론이 꼭 있어야 하나요? 세상에는 두가지 유형의 사람이 있습니다. 결론을 구하는 사람, 혹은 그렇지 않은 사람. ^^ 제 결론은, 이분법적으로 나누다보면 단순해질지는 모르겠으나 딱 떨어지지 않는다.. 그러니 복잡하게 살자.. 그거 아닐까요?

  13. | 2009/04/10 14:19 | PERMALINK | EDIT | REPLY |

    비밀댓글 입니다

  14. BlogIcon easysun

    | 2009/04/10 14:47 | PERMALINK | EDIT |

    '임금님귀는 당나귀귀'라고 얘기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법이죠.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15. BlogIcon 구월산

    | 2009/04/10 17:23 | PERMALINK | EDIT | REPLY |

    하도 재미있게 쓴 글이라 많이 웃었습니다.
    저도 되돌아보면 '대부분'에 속했던 사람이고..앞으로도 그럴 것 같습니다. 이건 '의지'죠.
    사장님도 그 '대부분'을 인정하시거나 손들어주시거나
    해야할 것 같은데...역설인지 뭔지 하옇튼 그렇습니다.^_^

  16. BlogIcon easysun

    | 2009/04/11 08:24 | PERMALINK | EDIT |

    그저 웃자고 쓴 글이죠^^

  17. uncle venca

    | 2009/04/10 18:03 | PERMALINK | EDIT | REPLY |

    모두가 블로그라고 할 때 비엘모지? 글씨를 쓸라면 똑 바로 쓰지 대충 흘려 써 가지고 사람 헷갈리게 하냐? 라고 하는 사람이 가끔 있어도 되는거지요?

  18. BlogIcon easysun

    | 2009/04/11 08:24 | PERMALINK | EDIT |

    uncle venca님, 블로거가 그렇게 읽으심 아니되옵니다!!

  19. BlogIcon SUNNY

    | 2009/04/10 18:33 | PERMALINK | EDIT | REPLY |

    블로거라면 신경쓰이는 중요한 이분법

    '댓글 다는 사람과 댓글 안다는 사람'

    :D

  20. BlogIcon easysun

    | 2009/04/11 08:25 | PERMALINK | EDIT |

    맞아요! 정말 중요한 분류이지요..

  21. BlogIcon 미도리

    | 2009/04/11 06:25 | PERMALINK | EDIT | REPLY |

    대표님다운 포스팅이십니다 ㅎㅎ
    전 스타일 블로그 보고 '저런게 생겼나'하고 순간 놀랐다는 ㅎㅎ 왜 그런지 아시죠?

  22. BlogIcon easysun

    | 2009/04/11 08:26 | PERMALINK | EDIT |

    ㅋㅋ 역시 미도리님도 블로거! 만세!!

  23. BlogIcon 명이

    | 2009/04/13 14:04 | PERMALINK | EDIT | REPLY |

    저도 스타일 블로그로 읽었다는...ㅋㅋ;;;
    아래, 스타일 BLDG. 라고 써놓으신거 보고도 한참을 갸우뚱..-_-
    중독인가봐욤...ㅠ_ㅠ

  24. BlogIcon easysun

    | 2009/04/14 11:36 | PERMALINK | EDIT |

    블로그계에서는 명이님이 정상! ㅎ

  25. BlogIcon inuit

    | 2009/04/13 22:34 | PERMALINK | EDIT | REPLY |

    전 13109 로 읽겠습니다. -_-;;;

  26. BlogIcon easysun

    | 2009/04/14 11:37 | PERMALINK | EDIT |

    극소수를 넘어서 아웃라이어(outlier)이십니다 -_-

  27. BlogIcon carlos

    | 2009/04/14 08:21 | PERMALINK | EDIT | REPLY |

    근래에 일이 많아 오랜만에 방문했습니다. 여전히 회사에 대한 고민과 사랑으로 가득하네요^^* 회사와 제가 윈윈할 수 있는 마인드를 가져야겠어요-

  28. BlogIcon easysun

    | 2009/04/14 11:37 | PERMALINK | EDIT |

    carlos님 감사합니다!!

  29. BlogIcon 민시오

    | 2009/04/17 17:19 | PERMALINK | EDIT | REPLY |

    저도 블로그로 읽었네요 D가O로 보이는..^^
    블로그에 너무 중독이 되었나봐요 ㅎㅎ

  30. BlogIcon easysun

    | 2009/04/20 11:15 | PERMALINK | EDIT |

    블로거들에게는 당연하신 거죠 ㅎㅎ

  31. BlogIcon 격물치지

    | 2009/04/18 08:52 | PERMALINK | EDIT | REPLY |

    제 생각에도

    100명 중 5명은 제대로 생각하고,

    그 중 3명은 행동하고,

    그 중 1명이 성공하는 것 같습니다.

    그 1명이 룰을 정하고 사람들을 이끌고... ^^

    오랜만입니다.

  32. BlogIcon easysun

    | 2009/04/20 11:21 | PERMALINK | EDIT |

    예.. 그런데 종종 지내놓고 나야 그렇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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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소중할 때

Posted 2009/03/22 12:03
#01. 동창회를 비롯해서 각종 모임이 전성기를 맞는 시기가 40대 이후라고들 한다. 30대에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일을 열심히 하다보면 친구들과의 모임을 소홀히하기 쉽다. 나도 그랬던 것같다. 나이 사십을 훌쩍 넘어서면 어느 정도 안정될 것은 안정되고 포기할 것은 포기하게 된다.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도전을 하던 30대와 달리, 이제 인생이 서서히 쇠락기로 들어선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때, 사람들은 친구가 필요한 모양이다.

#02. 지난주에는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과의 편안한 술자리가 몇번있었다.


대학원 동기이며 LA가 집인 한 친구는 서울에 나와 일하고 있다. 외국인으로 국내 기업에 일하는 어려움, 혹은 혼자서 낯가림 심한 한국 사람들 사이에 살아가는 고충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그와 또 국내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대학원 동기와 셋이서 와인 한잔하며 모처럼 훌러다니는 이런 저런 얘기들 나눌 수 있었다.

특이한 것은 두 명 모두 블로그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비단 내가 '블로그 업계'에 있기 때문만은 아닌 듯했다. 블로그에서 어떤 얘기들이 오가는지, 블로그의 사회적 의미 등 나름 '의미심장한' 질문을 내게 했다. 이렇게 세상이 블로그에 관심 갖게 된 것은 촛불의 힘이 아닐런지... 정부가 블로그 하는 것에 대해서도 대단한 관심을 보였다. 그래, 블로그를 홍보에 활용하려는 측면에서는 정부가 기업들보다 한발 앞서가는 것은 사실은 것같다. 정부 블로그가 운영이 잘되고 못되고를 떠나서 관심도면에서 보자면 그렇다.

그러고 보니 우리가 함께 나눈 와인은 대학원을 졸업하던 연도에 만들어진 것이다. 그것도 벌써 5년이 되어간다. 친구들과 정담을 나누는 것은 즐거웠지만, 순간 순간 대기업의 문화에 젖어있는 그들과 나의 생각의 차이를 느끼게 됐다. 그래, 너희가 어찌 벤처를 알겠니... 


#03. 둥근 소반을 마주하고 앉았다. 마이히메 준마이긴죠 한병을 놓고, 친구와 난, 십년쯤 지난 일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술은 잘 익어 좋은 향기를 냈다. "입에 붙는다"는 표현에 잘 맞는 술이었다. 일본에서 살았던 친구는 '일본식'이라는 그 집의 분위기를 신기해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특별한 연락없이 지내도, 언제 다시 마주 앉아도 어색하지 않게 생각을 나눌 수 있다는 건, 사람을 참 편안하게 만든다. 술잔을 비우는새 유쾌한 웃음과 심각한 전망과, 혹은 안쓰러운 현실들에 대해 얘기했다. "우리나라의 보수는 탐욕스러워 지저분하고 진보는 찌질하다" - 정치에 관심없는 우리 대화에 보수니, 진보니 하는 용어가 등장한 것을 보면 술기운이 오른 모양이다. 

그러던 친구가 갑자기 블로깅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흠. 블로그가 트렌드인가. 모든 면에 심각하고 지나칠 만큼 명분을 따지는 친구가 편안하게 블로깅을 할 수 있을까. 그렇지만 만약 블로깅을 한다면 정말 의미있는 주제들을 던질 수 있을 것같다. 친구의 생각의 깊이를 믿기 때문이다. 

#04. 지난주에는 어쩌다보니 일주일에 강의를 세 번이나 했다. 모 그룹의 홍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강의는 질문이 없어 당혹스러웠다. 항상 질문을 받으면서 내가 힘주어 얘기했던 것들이 잘 먹혔는지(?)에 대해 자체 평가를 내리기 때문이다. 그런데 강의후 나눈 홍보팀장과의 대화는 나름 의미있는 것이었다. "두가지를 느꼈는데, 하나는, 이제까지 가져왔던 홍보의 마인드를 바꿔야 한다는 것과, 이제는 기업 블로그를 해야할지를 결정할 시기라는 사실이다" 

어제는 한겨레PR아카데미에서 강의를 했다. 아마 지금쯤 홍보에 입문하려는 그들이 블로그를 만들려고 하지 않을까? 너무 지나친 기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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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uncle venca

    | 2009/03/24 14:58 | PERMALINK | EDIT | REPLY |

    마이히메 준마이긴죠...
    그걸 마시면 다들 블로그를 하고 싶을 겁니다.
    그러나 술이 깨고 나면 그 다짐을 또 후회하게 되고...

  2. BlogIcon easysun

    | 2009/03/24 16:05 | PERMALINK | EDIT |

    uncle venca님 남아일언중천금이라고 하였습니다! 부디.. 칼을 뺐으니 호박이라도 자르소서!

  3. 떠돌이별

    | 2009/03/27 13:58 | PERMALINK | EDIT | REPLY |

    안녕하세요. 21일 강의들었던 학생입니다. 눈팅만하다가 이글을 보고 댓글을 달게 됬네요.

    저, 그날 강의 듣고 블로그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일단 원래갖고있던 네이버에서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티스토리쪽이 더 끌리네요. 더 안락한 맛이 있는것 같아서말이죠.

  4. BlogIcon easysun

    | 2009/03/27 21:46 | PERMALINK | EDIT |

    와~! 너무 반갑습니다. 블로그 주소 알려주세요. 답방을 드려야죠^^

Write your message and submit

모두 잘 아시겠지만, 2003년 국내 최초로 블로그 플랫폼에 상관없이 블로거들이 한 곳에 모여 소통할 수 있도록 해주는 '메타 블로그' 서비스를 선보인 블로그코리아가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7월 다시 부활을 했습니다.

많은 블로거들의 관심과 격려 속에 우왕좌왕하며 1년여를 지나고 있지만 '트래픽'은 블로그 코리아의 아킬레스 건이었습니다. 우리의 친근한 경쟁사인 올블로그에 뒤지는 것은 물론이요, 블로그계의 신예라할 수 있는 믹시에도 일찌감치 추격을 당했었죠.

그런데 오늘 처음으로 다음에서 트래픽(페이지뷰) 면에서 올블로그와 믹시를 제치게 됐네요. 너무기뻐 이렇게 팔불출 짓인줄 알면서도 포스트 올립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년6월9일 다음(www.daum.net)에서 갈무리



트래픽이 이렇게 늘게 된것은 최근의 오마이뉴스나 전자신문등 기존 미디어와의 제휴에 힘입은 바가 컸습니다.  특히 요즘은 사회적인 이슈를 블로그를 중심으로 한 소셜 미디어에서 주도해나가다 보니 저희 뿐아니라 전체적으로 블로그 업계가 양적으로 혹은 질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듯합니다. 저는 특히 블로그가 미디어로서의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결과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더더욱 기쁜일이죠.

솔직히 이제까지의 트래픽에 연연해온 것은 아니었습니다. 미디어2.0 서비스가 갖는 다양한 의미를 생각할때 모든 것이 '트래픽'을 따라 움직이는 것은 아니라는 위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트래픽이 분명, 한가지의 축을 구성한다는 사실은 분명하기 때문에 오늘의 성과를 한 걸음 진전으로 볼 수는 있을 듯합니다.

사실, 다른 의미를 아무리 가져다 붙여도, 팔불출의 자기자랑일 뿐입니다. ^^ 그래도, 이런 기쁨 저런 슬픔 같이 나누는 공간이 블로그라는 생각이 들어서 포스트를 공개합니다. 너무 많이 욕하지는 마십시오. -_-

*포스트 후기: 너무 많은 분들이 격려의 댓글과 블UP을 남겨 주시니, 그냥 기쁜 마음에 포스팅했던 제가 살짝 부끄러워 졌습니다. 블로거 여러분들에게 더욱 좋은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분발하겠습니다. 성원 보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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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블로그코리아에서의 유입이 증가했습니다.

    Tracked from 금빛... 세상 바라보기 2008/06/09 21:46 Delete
    그동안 올블로그의 블로그 접속에 비해 저조했던 블로그코리아의 블로그 유입량이 급속히 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오픈블로그 같은 경우는 미디어몹에서의 메인 등재시 유입이 늘게 되는 것을 확인했었지만, 제가 자주 활동하는 블로그코리아에서의 유입은 다소 그동안 실망스러웠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블로그코리아의 블로그잇을 통한 유입이 상당수 감지되면서 이것이 어떻게 된 일인가 추적을 해보았습니다. < 몇페이지가 이런식으로 마치 다음블로거뉴스..
  1. BlogIcon Zet

    | 2008/06/09 20:43 | PERMALINK | EDIT | REPLY |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블코의 지속적인 발전을 응원할게요!

  2. BlogIcon easysun

    | 2008/06/09 20:47 | PERMALINK | EDIT |

    Zet님, 정말 정말 감사합니당.. 항상 응원해주시는 거 마음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3. BlogIcon 이드,,,

    | 2008/06/09 21:26 | PERMALINK | EDIT | REPLY |

    축하드려요!!

    자기 자랑 할만한 거네요 이럴때 많이 자랑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

  4. BlogIcon easysun

    | 2008/06/09 21:43 | PERMALINK | EDIT |

    ㅋㅋ.. 감사, 감사!

  5. BlogIcon 미리내

    | 2008/06/09 21:34 | PERMALINK | EDIT | REPLY |

    함께 기뻐하고 싶네요..특히 오마니뉴스와의 제휴는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6. BlogIcon easysun

    | 2008/06/09 21:44 | PERMALINK | EDIT |

    미리내님, 함께 기뻐해주시니 더욱 좋습니다!! ^^

  7. BlogIcon 금빛

    | 2008/06/09 21:48 | PERMALINK | EDIT | REPLY |

    지난번 오마이뉴스 올라간 이후 트래픽이 확실히 늘어난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메타블로그간 트래픽 량이 블코가 제일 앞설 것으로 보입니다.

  8. BlogIcon easysun

    | 2008/06/09 23:16 | PERMALINK | EDIT |

    하!하! 금빛님. 참으로 훌륭하신 전망이십니다..^^

  9. BlogIcon JinH

    | 2008/06/09 22:39 | PERMALINK | EDIT | REPLY |

    제 블로그는 블코에서 한 명도 안 오던데... 이유는 자추가 안돼서 -ㅅ-?
    트래픽이 늘었다니, 저도 기대해 봐도 되나요 ^^

  10. BlogIcon easysun

    | 2008/06/09 23:16 | PERMALINK | EDIT |

    제가 UP드려 드릴께요..

  11. BlogIcon JinH

    | 2008/06/09 23:30 | PERMALINK | EDIT |

    말씀은 감사합니다만...
    동...동정 따윈 필요 없다구욧 ㅠㅠ

    발전하는 블코 되세요. 그럼이만 ㅠㅠ

  12. BlogIcon easysun

    | 2008/06/09 23:33 | PERMALINK | EDIT |

    음.. 나름 까칠 하시군요.. 동정이라뇨? 블UP은 블로거끼리 서로를 힘나게 하는 마술봉이거등요.. JinH님도 번성하는 블로그 되시기를 기원할께요!!

  13. BlogIcon 열산성

    | 2008/06/09 22:40 | PERMALINK | EDIT | REPLY |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을 바래요~~

  14. BlogIcon easysun

    | 2008/06/09 23:17 | PERMALINK | EDIT |

    아.. 너무 감사 합니다. 힘내서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15. BlogIcon 꼬날

    | 2008/06/09 23:05 | PERMALINK | EDIT | REPLY |

    오우! 이대표님, 정말 축하드려요. 앞으로도 쭉쭉 발전하시길 바랍니다~ :-)

  16. BlogIcon easysun

    | 2008/06/09 23:22 | PERMALINK | EDIT |

    고맙습니다, 꼬날님! 너무 많은 분들한테 축하와 격려를 들으니 정말.. 민망합니다.. 이구.. 팔불출...^^

  17. | 2008/06/09 23:17 | PERMALINK | EDIT | REPLY |

    비밀댓글 입니다

  18. BlogIcon easysun

    | 2008/06/09 23:24 | PERMALINK | EDIT |

    ㅎㅎ 감사합니다. 예. 정말 좋은 경쟁자죠. 사실 블로그 업계라는 곳이 경쟁이랄 것도 없을 만큼 작은 동네였으니.. 이제 정말 키워 나가야 겠죠.
    블로그가 화려하던데.. 잘 지내시죠?

  19. scrn_diff

    | 2008/06/09 23:23 | PERMALINK | EDIT | REPLY |

    그렇지만. 1,2,3위 다 합쳐도 미미한 수준이라
    메타블로그들 트래픽 순위 매기기는.. 별 의미가 없는거 같네요.

    블코. 좀 더 좋아질 수 있을거 같은데. 힘써주세요 -_-;

  20. BlogIcon easysun

    | 2008/06/09 23:26 | PERMALINK | EDIT |

    예. 사실입니다. 다만, 전반적으로 블로고스피어와 메타 블로그의 입지가 좋아질 것이라는 측면에서 기뻐하는 것이구요.. 그러려면 무엇보다 서비스를 더 잘 만들어야 겠죠. 감사합니다!

  21. BlogIcon 호박

    | 2008/06/09 23:29 | PERMALINK | EDIT | REPLY |

    정말 오마이와의 제휴는 요즘 제 트래픽만 봐도 깜짝 놀랄정도랍니다^^
    요즘 제 트래픽순위를 보면(하루방문 5천명을 기준으로) 1위가 다음블로거뉴스고
    2위가 다음/구글/네이버검색을 제치고 바로바로 알랍~♥ 블코랍니다^^

    와우! 진심으로 저또한 감사드리구요^^ 그리구 이건 팔불출 아냐요~ 아냐~ ㅋㅋㅋ
    앞으로 더 무궁한 발전 기대할께효^^ 아자!

  22. BlogIcon easysun

    | 2008/06/09 23:39 | PERMALINK | EDIT |

    정말요? 2위가 블코??? 갑자기 목에 힘들어 갑니닷! ㅎㅎ 격려해주셔서 고맙습니다.

  23. BlogIcon 주성치

    | 2008/06/10 00:03 | PERMALINK | EDIT | REPLY |

    저는 이제 검색유입으로 근근히 풀칠하고 사는...ㅜ.ㅜ
    댓글도 안달리고 힘듭니다 아주..

    블로그코리아 화이팅!

  24. BlogIcon easysun

    | 2008/06/10 08:38 | PERMALINK | EDIT |

    주성치님, 오리지널 파블께서 어인 말씀을! 댓글 달러 갑니다..슉슉

  25. BlogIcon 시앙라이

    | 2008/06/10 00:26 | PERMALINK | EDIT | REPLY |

    오 블코 메인에도 뜨셨습니다^.^

    ^^ 저도 너무 기뻐용

  26. BlogIcon easysun

    | 2008/06/10 08:39 | PERMALINK | EDIT |

    함께 기쁨을 나누죠!

  27. BlogIcon 라디오키즈

    | 2008/06/10 00:31 | PERMALINK | EDIT | REPLY |

    기뻐할 일은 기뻐하시는게 맞죠.^^ 양쪽 경쟁자들이 살짝 긴장해야 겠는데요.^^;;

  28. BlogIcon easysun

    | 2008/06/10 08:40 | PERMALINK | EDIT |

    후후.. 긴장까지야.. 하지만 전반적으로 소셜 미디어가 커가고 있다는 측면에서는 함께 기뻐할 일인 것같습니다. 라디오키즈님, 감사합니다!

  29. BlogIcon 강자이너

    | 2008/06/10 00:50 | PERMALINK | EDIT | REPLY |

    오오! 축하드립니다^^ 이러면서 블코 메인에서 들어온;;

  30. BlogIcon easysun

    | 2008/06/10 08:41 | PERMALINK | EDIT |

    강자이너님도 블코 메인 거주자시군요^^! 감사합니다.

  31. BlogIcon Read&Lead

    | 2008/06/10 01:19 | PERMALINK | EDIT | REPLY |

    정말 축하드립니다. ^^ 블코를 방문할 때마다 블코만의 색깔과 향기를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그런 경험을 하고 싶습니당~

  32. BlogIcon easysun

    | 2008/06/10 08:42 | PERMALINK | EDIT |

    예. 감사합니다. 블코가 더욱 튼튼하게 열매 맺을 때까지 열쉬미 하겠습니다!

  33. BlogIcon Ray

    | 2008/06/10 03:26 | PERMALINK | EDIT | REPLY |

    축하드립니다^^

    사실 블코를 자주 사용하진 않지만 울나라 최초의 메타블로그 사이트라는 사실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었어요^_^ 블코에서 메일도 왔더군요 오마이뉴스 제휴건으로..^^ 다시 함 축하드립니당!

  34. BlogIcon easysun

    | 2008/06/10 08:42 | PERMALINK | EDIT |

    Ray님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더 자주 이용해 주실거죠?

  35. BlogIcon 5throck

    | 2008/06/10 08:13 | PERMALINK | EDIT | REPLY |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블로그 코리아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36. BlogIcon easysun

    | 2008/06/10 08:48 | PERMALINK | EDIT |

    예.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성심껏 노력하겠습니다.^^

  37. 땅거미

    | 2008/06/10 09:37 | PERMALINK | EDIT | REPLY |

    블로그 코리아.. 진심으로 잘되길 기원합니다^ㅡ^

  38. BlogIcon easysun

    | 2008/06/10 11:22 | PERMALINK | EDIT |

    땅거미님 감사합니다. 이런 격려가 산삼보다도 더 힘나게 하는 군요!!

  39. BlogIcon 활의노래

    | 2008/06/10 10:28 | PERMALINK | EDIT | REPLY |

    흑 ㅠㅠ 제 블로그에는 블코의 트래픽이 거의 없군요. ㅠㅠ;;

    그래도 제가 블코 좋아하는거 아시죠?

  40. BlogIcon easysun

    | 2008/06/10 11:23 | PERMALINK | EDIT |

    이런이런.. 활의노래님 블로그에도 트래픽 폭탄을 드릴 수 있도록.. 해야할텐데요.. 감사합니다^^

  41. BlogIcon 꼬깔

    | 2008/06/10 11:14 | PERMALINK | EDIT | REPLY |

    와~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앞으로도 꾸준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42. BlogIcon easysun

    | 2008/06/10 11:24 | PERMALINK | EDIT |

    블코가 발전하기 까지 꼬깔님 도움이 컸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물론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는 것도 알고 있구요. 지치지 않고 꾸준히 열심히 하겠습니다!!

  43. BlogIcon Mizar

    | 2008/06/10 12:20 | PERMALINK | EDIT | REPLY |

    한국 최초의 메타블로그로써 아직도 기억되고 있는 블코가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축하합니다..^^

  44. BlogIcon easysun

    | 2008/06/10 13:41 | PERMALINK | EDIT |

    Mizar님! 마치 오랜 친구를 다시 만난 것처럼 반갑습니다!! 잘 지내시죠?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45. BlogIcon 짠이아빠

    | 2008/06/10 13:11 | PERMALINK | EDIT | REPLY |

    이끄 저.. 제안서 쓰느라고 며칠 돌아다니지 못했더니.. 큰 일이 있었군요.. ^^

  46. BlogIcon easysun

    | 2008/06/10 13:41 | PERMALINK | EDIT |

    제안서 인생 -_- 암튼 축하해 주시는 거죠?

  47. BlogIcon 이스트라

    | 2008/06/10 13:25 | PERMALINK | EDIT | REPLY |

    히야~~ 감축감축!! 너무 기뻐요..^^*

    ps.블로그 옮기고나서..블코에서 외면당하는 듯 ㅠㅠ

  48. BlogIcon easysun

    | 2008/06/10 13:42 | PERMALINK | EDIT |

    이스트라님 감사합니당. 블코에서 외면 당하시다니요? 그럴리가요!! 그런일은 없슴당. ^^

  49. BlogIcon MP4/13

    | 2008/06/10 14:26 | PERMALINK | EDIT | REPLY |

    축하드립니다. 뭐 드릴 건 없고 해서 99 UP드렸습니다. 짭.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시길 바랍니다. 요즘 들어서는 유입 경로란에 눈에 띄게 블코가 많아졌다 싶더니 이런 경사가 있었군요.
    그나저나... 살짝 초치는 느낌입니다만 디자인만 좀 더 다듬어 주신다면 훨씬 좋은 블코가 될 것 같네요. :-)

  50. BlogIcon easysun

    | 2008/06/10 14:36 | PERMALINK | EDIT |

    감사합니다. 그 눈꽃 핀 엄동설한의 딸기보다도 귀하다는 블UP을 99점씩이나? 꽈당!
    디자인이요.. 예.. 이제까지는 위안이 필요한 시기였다면 이제부터는 보완이 필요합니다. 좀 더 나은 서비스로 발전하기 위한 온갖 불만들을 다 접수해야죠.
    근데 와인 포스트들이 다 날라가 버려서 너무 마음 아파요.. -_- 언제 와인이나 한번 다시 마셔야 할터인데..

  51. BlogIcon 레이

    | 2008/06/10 15:57 | PERMALINK | EDIT | REPLY |

    와우! 축하드려용... 금새 더 대박난다는!! ^^

  52. BlogIcon easysun

    | 2008/06/10 16:46 | PERMALINK | EDIT |

    호호 레이님, 감사드려요.. 긍정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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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생활에 있어서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의기투합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 중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 한다는 측면에서도 그렇고 마음이 맞아야 어려운 일도 쉽게 헤쳐 나갈 수 있다는 믿음 때문에도 그렇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들과의 낯가림이 심한 편인 저는 대신 오랜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는 편입니다. 88년에 처음 회사 생활을 하며 함께 입사했던 동기들을 근 20여년째 연락하고 일년에 한,두번 정도는 술잔을 기울입니다. 그 이후 회사를 옮길때마다, 혹은 만들때마다 함께 터전을 닦았던 사람들과의 만남과 인연을 키우는데 나름 많은 정성을 쏟는 편이었지요.

미디어U 식구들과의 인연은 기간으로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하나 같이 마치 운명인 것처럼 특별했습니다. J는 제 친구 소개로 처음 알게 되었지요. 미디어의 환경 변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그 관심을 채울 곳을 찾지 못해 기웃기웃 하다가 유학을 고민하고 있는 것을, 제가 끌여 들였습니다. 학문적인 연구 보다는 실제 생활에서 부딪치는게 훨씬 유용하다고 진심으로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YB를 만난 것 역시 친구의 소개로 기회를 갖게 되었죠. '성실' 하나는 남에게 뒤지지 않는다는 소개를 받았습니다. 한 시간 여의 짧은 인터뷰에서 저는 YB의 끈기를 발견했습니다. 뚝심이라고 해야할까요. 종종 벤처의 성공을 만들어가는데 '지식'보다도 훨씬 중요한 덕목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이 YB를 미디어U 가족이 되게한 주요 원인일 것입니다.

E는 이전 회사에서 제가 눈여겨 보았던 친구입니다. 눈여겨 보았다고 해봤자 점심 한두번 먹었던 것이 우리가 나눴던 대화의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뭐랄까 E가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 그리고 상황을 잘 이해할 줄 아는 센스를 보았습니다. 마침(?!) E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다고 하길래 만나서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자신 속에 감춰진 역량을 잘 아는 사람과 일해보는 것은 어떻겠느냐.."구요.

S는 심성이 반듯한 친구였습니다. 이 친구가 어느날 회사를 그만두고 노는것에 지쳐(?!) 제게 찾아 왔을때 제가 한번 더 생각해보라고 권했습니다. 자칫 그 친구의 결정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기를 바랬기 때문입니다. 한 두번의 줄다리기를 거친 후에 S는 미디어U의 식구가 되었습니다.

이제 미디어U에서는 또 한명의 가족을 찾고 있습니다. 블로그코리아의 개발을 맡을 주역을 찾는 것입니다. 저는 개발자가 갖춰야 하는 skill에 대해서는 많이 알지 못하지만, 적어도 블로그가 세상을 바꿀것이라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떼어놓는 걸음 하나하나가 힘들지라도 의미가 있는 것으로 만들어줄 사람을 원합니다. 너무 거창하고 무거운가요? 하지만 미디어U의 문을 여는 순간 다소 무거운 '세상을 바꾼다'는 의미가 신나고 저절로 미소짓게 만드는.. 그런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많은 블로거들의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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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어설프군YB

    | 2007/11/15 17:57 | PERMALINK | EDIT | REPLY |

    easysun님 이제야 글을 봤습니다.
    죄송해용. 흑흑흑..

    요즘 일에 취해 있다보니 이제서야 봤어용..
    좋은평가 감사드리고..

    easysun님을 만난것 역시 저에겐 너무나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대해 주신것 만큼 앞으로도 실망 시켜드리지 않겠습니다.

    미유~~ 퐈이륑~~~

    ps. 요즘 지쳐있는 easysun님 보면 가슴이 아파옵니다. 흑흑흑 부디 몸조리 잘하시고.. 힘내세요!

  2. BlogIcon Energizer Jinmi

    | 2007/11/26 10:11 | PERMALINK | EDIT | REPLY |

    부끄러워서 댓글을 못 달고 있었는데요;;

    가장 좋은 회사는
    회사의 크기에 관계없이 본인을 알아주고
    인정해주는 회사가 아닐까 합니다.

    아직 돌맹이에 지나지 않는 저를
    보배가 될 것이라며 큰 그림을 그려주셨던 사장님께
    정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때의 그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늘 처음처럼
    사장님과 함께하겠습니다.

    힘내세요 사장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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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가 낯선 사람들

Posted 2007/08/22 17:19

요즘 만나는 사람들 마나 "블로그를 하세요"가 입버릇처럼 나오다 보니 주변에서 블로그를 만들어 볼까 하고 시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더군다나 내 주변 사람들은 기자출신이라던가 해서 근본적으로 기록을 남기는 일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많은 터였다.

그런데 나름 블로그를 운영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한 사람들 조차도 한번에 설득당하지 못한다. 블로그를 둘러싸고 이런 저런 생각들이 낯가림을 하게 만들기 때문인 것 같다.

고민 한가지.
주기적인 업데이트가 생명이라는데 어떻게 매일 글을 올릴 수 있나.. 너무 힘든 일이다. 아무래도 못할 것같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어짜피 우리의 삶이 컨텐츠다. 반드시 매일 매일을 의미있는 글들로 채우려 고민하지 말고 때로는 하루 중에 가장 재밌었던 순간, 혹은 하루 동안 들었던 가장 인상에 남는 말에 대한 생각 한자락으로라도 훌륭한 포스팅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조금만 부지런하면 디지털 카메라나 휴대폰으로 사진을 멋지게 찍어 글쓰는 노력을 줄이고도 좋은 포스트를 만들수 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때는, 포스트가 1천건을 넘고 블로깅을 한지 2-3년을 넘긴 사람들의 인내와 한결같음이 경의로웠는데, 요즘은 블로깅이 생활이 되면 꾸준하게 할 수 있을 것도 같다. 무엇보다도 내 블로그의 가장 열혈 독자인 나 자신이 컨텐츠가 업데이트가 안되고 매번 같은 글이 걸려 있는 것을 보면 지루하고, 안달이 나서, 무엇으로라도 바꾸게 되니 말이다.

고민 두가지.
한 친구의 말이다. "어제 만났던 사회 복지 단체의 사람은, 사회 복지 관련 일을 하는 것이 무슨 벼슬인양, 무조건 좋은 일이니 도와야 한다는 자세로 얘기를 해서 너무 당황했다. 논리적으로 어긋난 그 행동들이나 말들이 거슬리지만, 그렇다고 이런 것을 블로그로 쓸 수는 없지 않느냐."
이 또한 타당한 지적이다. 때로 우리는 세상에 외치고 싶은 진솔한 얘기가 있어도 관계의 갈등 때문에, 또한 외부에 공표했을 때의 파장 때문에 속으로 눌러야 할 것들이 있다. 식사 자리에서 친구에게 터놓을 수 있는 일일지라도 블로그에 발표하기는 어려운 일들이 너무나 많다.

하지만 블로깅을 하다 보면 빗대어 얘기하는 방법도 배우게 되고 결국은 마음 속에 있는 생각들을 털어내고 정리하게 된다. 그것이 블로깅의 묘미가 아닐런지...

고민 세가지.
블로그는 기본적으로 개인 일상사와 관련이 높은데, 블로그 글을 쓰다 보면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나에 대한 세세한 정보들이 다 노출될 것 같다. 내가 잘 모르는 사람이 나에 대해 잘 알게 된다는 것은 별로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다.

음.. 이런 고민을 가진 사람은 "MUST HAVE BLOG" 유형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잘 모르는 사람이 내 글을 읽고 공감해주고, 댓글 남겨줄 때의 (물론 친구가 남기는 댓글도 반갑지만!) 환희를 맛보아야 진정한 블로깅의 재미를 알수 있을 것이다.

결론은 블로깅을 해야 한다는 것. 아니, 블로깅을 하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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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짠이아빠

    | 2007/08/23 07:50 | PERMALINK | EDIT | REPLY |

    "우리의 삶이 콘텐츠다!".... 전 이 말씀에 절대 공감합니다...
    각 개인 모두 위대한 콘텐츠를 만들어가는거죠.. 그게 기록되거나 기록되지 않거나 모두다... 한편의 거대한 서사시를 쓰듯 인생 자체가 콘텐츠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그것을 알고 쓰느냐.. 아니면 모르고 무의식적으로 쓰느냐.. 그냥 쓰느냐.. 공들여 쓰느냐... 등등 수많은 개인차... 그게 또한 거대한 라이프스피어라고 생각합니다...

    남 탓 하기전에 .. 제 삶부터 잘 추스리는 일... 출발은 거기서부터 시작이죠.. ^^

  2. BlogIcon easysun

    | 2007/08/23 10:34 | PERMALINK | EDIT | REPLY |

    '라이프스피어' 그 단어가 멋지네요!

  3. BlogIcon 바람아래에서.

    | 2007/08/26 16:23 | PERMALINK | EDIT | REPLY |

    글 잘보았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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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와 분석

Posted 2007/04/30 20:42
"새로 개편되는 블로그 코리아의 컨셉이 무엇입니까?" 웹 디자이너가 물었다.
"음.. 그것은 관심사와 분석입니다"라고 답했다.

미디어 2.0의 구현을 위해서는 정보와 뉴스도 관심사에 따라 분류되어야 의미가 있다. 더 이상 "매스 미디어"는 없다고 저널리즘 학자들은 이야기하고 있다. 모두에게 중요한 뉴스는 없다. 아니 거의 없다. 또한 나의 관심사를 보다 맛깔나게 만드는 것은 분석이다. 분석은 일종의 "We Media"의 주체인 우리 모두가 만들어 내는 공동의 Agenda인 것이다.

웹페이지 시안 회의를 아침에도 하고 오후에도 하고 심지어 저녁 먹고 나서까지 이어 했지만, 컨셉에 맞는 디자인이 무엇인지, 보기에도 좋고 사용도 편리한 디자인이 무엇인지를 가려내는 일이란 쉽지 않은 듯하다. 시간이 길어질수록 심지어 내가 무얼 원하는지를 아는 것도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조금씩 퍼즐이 맞춰지는 느낌이 든다. 오늘 또 몇조각 맞췄으니 큰 그림에 가까이 가고 있는 듯하다.

과연 블로거들은 블로그 미디어에서, 메타 서비스에서 무엇을 바랄까... 단순한 질문이 벌써 몇달째 내 머리속을 지배하는 관심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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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메타블로그의 과제 &amp; 메타블로그포럼을 위한 서비스 제안

    Tracked from idea blog ::::: for collective intelligence 2007/05/16 13:52 Delete
    블로그 코리아를 준비하는 미디어U 대표님의 블로그에서 "관심사와 분석"이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블로그코리아 부활을 위해 고민하는 흔적이 많이 보이는 글이었는데요. 결국 메타블로그의 성패는 모아놓은 블로그의 글을 어떻게 분류, 배치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그래서, 올블로그 모팀장님께 email로 제안했었는데 아무 대답이 없었던 idea를 그냥 포스팅하기로 했습니다.수집된 글을 실시간나열, 추천수별 나열, 인기태그별 나열 등으로 분류해서 보여주는..
  2. 네이버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면서 : 이사를 가? 말어?

    Tracked from PhiloMedia :이웃 블로그를 네 블로그처럼 사랑하라 2007/05/17 03:36 Delete
    <P><EM>한동안 버려 두고 있었던 블로그를 새단장했다. 그동안 새로운 것들이 많이 생겨 있어서 스킨도 바꿔 보고 폰트도 적용해 보고 하다 보니 하루가 후딱 지나간다. 블로그 타이틀도 새로 바꾸어 보았다.&nbsp;심심풀이로 만들어 놓았던 블로그라 온갖 잡동사니가 쌓여 있다. 완전히 새로 시작할까도 생각했지만, 언제 또 버려두게 될 지 모르므로 몇 개는 남겨두기로 했다.</EM></P> <P>&nbsp;</P> <P>요즘 인터넷 업계의 이슈에..
  1. BlogIcon 이장

    | 2007/05/01 15:57 | PERMALINK | EDIT | REPLY |

    의미있는 작업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2. easysun

    | 2007/05/01 19:42 | PERMALINK | EDIT | REPLY |

    응원 감사합니다. 힘이 나는데요!

  3. 쥬니캡

    | 2007/05/16 11:39 | PERMALINK | EDIT | REPLY |

    5월엔 포스트가 없으시네요. 업데이트 부탁 드려요! 건승!

  4. BlogIcon idea

    | 2007/05/16 14:15 | PERMALINK | EDIT | REPLY |

    고민하시는데 좀 도움이 될까 하고, 트랙백걸어놓았습니다. 좋은 결실맺으시기 바랍니다.

  5. easysun

    | 2007/05/25 11:14 | PERMALINK | EDIT | REPLY |

    예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저희 서비스 기획에 반영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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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코리아의 부활

Posted 2007/04/26 16:45
블로그 코리아의 부활 - 그것은 미디어U의 첫번째 프로젝트이다.

블로그 코리아는 국내 블로그 1세대들에게는 널리 알려진 블로그 메타 서비스였다. 아직도 많은 블로거들이 블로그 코리아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다. 그후 우여 곡절 끝에 오마이뉴스가 블로그 코리아가 인수를 했고, 그 과정에서 개편이 지연되면서 점차 이름이 묻혀 버렸지만 예전에는 올블로그에 못지 않는 영화를 간직했다고 한다. '했다고 한다'는 식으로 간접 화법을 쓰는 이유는 사실, 나는 블로그 1세대들이 블로깅을 시작하던 시절에 한국에 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 당시 메타 블로그 서비스의 지형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미디어 U는 최근 오마이뉴스와의 제휴를 통해 블로그 코리아 부활에 첫걸음을 떼었다. 간혹 주변에서는 인터넷 세상에서 한번 묻힌 브랜드를 다시 살린 사례가 없음을 들어서 차라리 다른 url을 쓸것을 조언하기도 했지만.. 결론은 내려졌고 블코의 부활은 이미 시작됐다.

아직도 블코에 사용자 등록을 한 2만명의 글들이 수집되고 있다. 물론 리뉴얼을 위해 손볼 것이 많이 있지만 적어도 2만명의 블로거들은 추가 회원가입 없이도 (회원 가입절차가 얼마나 귀찮은 절차인가..)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재활용의 가치는 충분히 담고 있다고 본다.

블로그 코리아 리뉴얼을 통해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블로그가 갖는 미디어로의 의미를 최대한 살리는 것과 전체 블로그 커뮤니티의 업그레이드이다. 사용자가 많아지는 것, 양질의 컨텐츠가 많아지는 것, 전체 사회의 아젠다 세팅 기능을 블로그 커뮤니티가 갖는 것, 기타 등등 모두 업그레이드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미디어 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뉴스/정보등 컨텐츠의 생산과 소비 구조가 현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블로그 커뮤니티의 위상은 제대로 포지셔닝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 잠재력과 가능성을 볼 때 더더욱 그렇다.

블로그 코리아의 부활이 어떻게 하면 그 간극을 줄일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블로고스피어가 더 풍요로워 지는데 일조할 수 있을지.. 하는 것들이 요즘 내 머리속을 가득 메운 화두이다.

아, 빨리 보고 싶다. 새단장한 블로그 코리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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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티에프

    | 2007/04/27 15:56 | PERMALINK | EDIT | REPLY |

    처음엔 작년 4월이면 새단장한 페이지를 볼 수 있다고 하더니만, 그게 1년이 걸리네요. 이번엔 진짜 맞나요? 전 하도 지쳐서 그냥 해지해버렸어요.

  2. easysun

    | 2007/04/27 21:02 | PERMALINK | EDIT | REPLY |

    옙. 블로그 코리아 새단장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는 것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인연을 만나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너그럽게 용서해주시고.. 해지하신 분들은 다시 등록을 해 주세요. 좋은 서비스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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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4일, 태터툴즈를 통해 블로그스피어에 재진입한 이후 블로그가 가져올 미래에 대한 생각은 내 머리속에서 늘 on-air 상태였다. 그 때부터 '블로그'란 단어는 지나치지를 못했다. 책이나 다른 사람의 글들에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배우려 노력했고 내가 가진 판단이 과연 맞는지 확인하려 노력했다.

그런 관심으로 하여 1판 1쇄 발행일이 12월 15일로 적힌 <블로그 세상을 바꾸다>를 14일 영풍문고에서 진열도 채 되기 전에 구했다. 이 책은 미국내 유명한 파워 블로거로 손꼽히는 로버트 스코블, 셸 이스라엘이 함께 지은 <Naked Conversation>의 역서로 블로그가 단순히 개인의 생각과 경험을 표현하는 수단을 넘어서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전략, 그리고 세상 곳곳의 대화하는 방식을 바꿀것이라 믿는, 말하자면 '블로그 교도'들의 복음서이다.  

확신에 찬 블로그 신봉자들의 주장은 힘이 있다. 그리고 그것을 논리만으로가 아닌,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실례를 통해 어떻게 한 기업이 블로그를 활용해서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고 있는지, 어떻게 영국의 재단사가 블로그를 알게 되고 열심히 블로깅을 하면서 비즈니스적인 성공을 거두었는지, 혹은, 한 기업이 블로그의 실체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옳지 않은 블로그 전략을 채택함으로써 어떤 낭패를 보았는지에 대해 실례로 보여준다. 특히 앞부분에 소개된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식 블로그라 할 수 있는 채널9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내부 직원들의 블로깅 노력이 어떻게 MS의 기업 이미지를 변화 시켰는지에 대한 얘기는 감동을 느낄 만큼 설득력이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PC 혁명기의 가장 성공한 기업의 하나로 손꼽히지만, 가장 '앤티(Anti)"가 많은 회사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빌 게이츠 회장(이제는 은퇴했지만)의 이미지는, 일부 비저너리로서의 역할을 하고는 있지만 '세계에서 가장 부자'이거나, '사용자들의 발목을 잡으며, 때론 경쟁사의 아이디어를 도용하고, 시장 지배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악덕기업의 수장'이라는 이미지가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최근 몇년 사이 마이크로소프트 내부 직원들의 블로깅 노력으로 이러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미지가 대단히 누그러지고, 많은 사용자들이 호감을 가지게 되었다. 그것은 마이크로소프트 내부 직원들의 일을 향한 열정이나, 고객을 위한 고민들이 솔직 담백하게 블로그에 노출 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 책의 강점은 아주 다양한 블로깅 사례가 담겨 있다는 점이다. 얼마전 내가 읽고 블로그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던 <블로그 마케팅: 홍대리가 블로그를 만든 까닭은?>이라는 책과 비교할때 가장 두드러진 측면이 풍부한 사례에 있지 않을까 싶다. 기본적으로 두 책은 비슷한 얘기를 하고 있다. 입소문이 마케팅에서 대단히 중요한 요인이며 블로그는 입소문의 가장 강력한 툴이라는 점, 현재 일반인들 뿐 아니라 많은 기업들이 실제 블로그를 통해 이전과는 아주 다른 방식으로 소비자들과 원활하게 대화를 나누며, 그것이 기업 경영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는 점, 블로그의 의미를 무시하거나, 아주 일상적으로 접근해 큰 낭패를 본 사례도 많다는 점등등은 두 책 모두 강조하고 있는 측면이다.

<블로그 세상을 바꾸다>는 좀 더 블로거의 입장에서, 그 사례들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으며, <블로그 마케팅>은 좀더 기업에 주는 메시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블로그 전략에 꼭 필요한 포인트들을 쉽게 정리해 놓았다는 각각의 강점이 있다.

또 한가지 <블로그 세상을 바꾸다>에서 관심을 끌었던 것은, 블로그와 그것을 수용하는 사회의 문화의 관점을 잘 지적했다는 점이다. 이 책에는 왜 IT 기술면에서는 독일이 프랑스 보다 더 발전했다고 할수 있지만 블로그 활용도는 프랑스가 독일 보다 높은지, 왜 아시아에서 블로그 열기가 드높은지, 왜 중국에는 기업 블로그가 적은지, 왜 일본 사람들이 블로그에 몰입하는지에 대해 그 이유를 블로그 수용 문화로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의 블로그 커뮤니티를 발전시킬 모델을 찾아냄에 있어서도 우리 사회의 인식과 문화를 반드시 고려해야한다는 좋은 시사점을 주었다.

블로그가 무엇인지,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 남들에게 물어보기 보다 한번에 정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그러나 이미 블로깅에 대해 이해가 깊은 사람들에게는 필독서는 아닌 듯하다. 또 한가지, 너무 급하게 번역을 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번역이 매끄럽지 않다는 불만은 있었다. 곳곳에서 원문을 확인해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거나, 번역체의 문장을 이해하기 위해 2, 3번 우리 글을 다시 읽어야 하는 불편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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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블로그 추천도서 - Naked Conversations

    Tracked from 미도리의 온라인 브랜딩 2008/10/02 00:38 Delete
    블로그 세상을 바꾸다/로버트 스코블 외 지음·홍성준 외 옮김/372쪽·1만2800원·체온365 경쟁사를 무자비하게 넘어뜨리고 독점 위반 소송에 휘말리면서 ‘악의 제국’이라 불렸던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나쁜 이미지를 떨쳐 버릴 수 있었던 비결은 직원들의 블로그였다. 이 ‘채널 9’를 운영하면서 MS가 ‘솔직하다’는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데 기여했던 사람이 이 책의 공동저자 로버트 스코블. 블로그로 스타가 된 영국 무명 재단사부터 제너럴모터스(GM)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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