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와인'에 해당되는 글 27건

  1. 2009/07/29 르돈도비치에서의 낭만적인 식사를 원하신다면... (2)
  2. 2009/05/16 샤또 마제이레 뽀므롤 2006 - "나이가 들수록 다양해진다" (3)
  3. 2009/03/22 친구가 소중할 때 (4)
  4. 2009/03/17 블코위젯 다신 분들께 드릴 와인을 소개합니다 (11)
  5. 2009/02/23 블로그-잇 위젯 이벤트 번외편: "제 와인셀러를 열겠습니다!" (36)
  6. 2009/02/05 멜랑꼴리한 날, 와인고프다! (2)
  7. 2009/01/25 연말의 와인 (4)
  8. 2009/01/11 와인과 블로깅의 공통점 (20)
  9. 2008/12/31 LA가 그리운 다섯가지 이유 (14)
  10. 2008/12/18 선물을 고르는 기쁨 (10)
내가 LA를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는 언제라도 쉽게 바다를 볼 수가 있다는 점이다. 서울도 가까운 서해바다는 1시간 이내(씽씽달려서)로 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LA에 비교하면 바닷물의 맑음과 푸르름에서 너무나 차이가 난다. 가까이는 산타 모니카 해변에서 말리부, 마리나 드 레이, 베니스 비치 등등 곳곳에 특색을 갖춘 해변들이 있다.


그 가운데 르돈도비치(Redondo Beach)는 LA를 찾는 한국 관광객들이 '꼭 가봐야할 곳'으로 손꼽는 명소 가운데 하나. 바다가 예뻐서는 아니다. 르돈도비치는 사실 다른 해변에 비해 특색은 없다. 그런데 한국 사람들에게 유명한 것은 바로, 르돈도비치에 있는 한국횟집 때문이다. 

 
한국횟집 간판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곳은 찐(steamed) 게를 먹는 곳으로 유명하다. 미국서부에는 던저니스 크랩(Dungeness Crab)이라는 종류의 게가 유명한데 크기는 우리나라 꽃게의 한 7~8배쯤이며 살이 알차고 단맛이 풍부하고 맛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랍스터 보다도 이 던저니스 크랩을 열배쯤 좋아하는 지라 LA가면 늘 질릴 만큼 쪄먹고 온다. 싸고 맛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워낙 게나 랍스터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LA를 찾은 한국 사람들은 르돈도비치, 한국횟집에서의 던저니스크랩 먹기를 하나의 '관광코스' 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그런데 한국횟집은 싱싱한 던저니스 크랩을 맘껏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솔직히 '우아한' 식사와는 거리가 멀다. 게 살을 발라 먹는 과정은 어떻게 해도 우아함과는 거리가 있기 때문.

이번에는 조금 분위기를 만끽하는 식사를 하고 싶어 택한 곳이 바로 르돈도비치 입구에 있는 '메종 리츠(Maison Riz)'라는 프렌치 재패니즈 퓨전 식당이다. 바로 이곳.


이 곳 역시 한국횟집 사장님이 운영하는 식당이다. 입구를 제외한 나머지 면이 바다를 향하고 있어서 넓은 유리로 바다의 풍광과 빛을 그대로 받으며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꾸며 놓았다. (손님과 동행을 한지라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하고 겨우 음식만 촬영 -_-  아, 블로거의 고단함이여..) 해가 지면 조금 실내가 어두어지지만 해가 지는 동안의 바다 색의 변화를 그대로 느낄 수가있어서 너무 좋았다.


이날 마신 파니엔테(Far Niente) 나파밸리 샤도네이. 알이 꽉 찬 포도처럼 맛이 꽉 찬, 그러면서도 싱그럽고 상큼한 샤도네이였다. 저녁으로는 코스로 먹었는데 샐러드 - 생선 - 고기 - 롤 - 후식의 순으로 나오는 Experience Course였다.


씨배스(Sea-bass)를 튀긴건지 구웠는지.. 암튼 담백하고 맛이있는 생선요리.


그리고 메인디쉬로 나온 안심 스테이크. 역시 예쁜 만큼 맛이 있었다. 와인도 나파밸리 카너로스 지역의 피노느와를 한병 더 마셨는데, 정말 좋은 음식과 훌륭한 와인, 석양이 저무는 바다가 어우러져 '휴가'라는 단어가 주는 휴식을 온 몸으로 받아들인 시간이었다.

LA를 찾아 르돈도비치를 가게 된다면, 한국횟집도 물론 색다른 맛이 있지만, 정말 강추하고 싶은 식당이다. (분위기와 맛을 생각할때 한국횟집에 비해 결코 비싸지 않다는 것도 장점이랄까..)




와인과 치즈 l 2009/07/29 09:13

뽀므롤 와인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내 와인 친구의 영향 때문이지만, 확실히 보르도 와인에 비해 좀 더 담백하고, 어떤 면에서는 좀 더 기품있다. 선이 굵다던지 힘차보이는 남성은 아니지만, 단정한 '부잣집 도련님'을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 가히 세계 최고의 와인의 하나로 손꼽히는 '샤또 페트뤼스'가 뽀므롤 지역의 와인이니 와인의 세계에서 뽀므롤은 가문좋은 동네임에 틀림없다.

뽀므롤은 지롱드강 오른쪽에 위치한 지역이라고 한다. 보통 보르도에서 강 왼쪽, 오른쪽을 나누는데  오른쪽 와인들은 멀롯(merlot)을 중심으로 블렌딩하는 것이 특징. 메독이나 그라브 지역등에 비해 '좀 더 부드럽다'고 일반화 시킬 수 있다. 보드도 와인 중에 지역을 표시하는 AOC 등급을 보면 지역이 좁아 질수록 일반적으로 퀄리티 좋은 와인이라고 할 수 있다. '보르도 와인' 보다는 '뽀므롤 와인'이 훨씬 품질이 좋다고 볼수 있고 따라서 더 비싸다. (-_-) 뽀므롤 지역이 좁아서인지,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뽀므롤 와인은 와인샵에서도 잘 찾아보기 힘든 편이다. 많이 알려진 와인도 없는데다, 가격 마저 비싼 편이어서 아마 뽀므롤 와인을 특별히 찾는 손님도 적지 않을까 싶다.

어쨌든, 특이함을 좋아하는 내 성격탓인지, 아니면 뽀므롤 와인의 부드러우면서도 섬세한 맛이 좋아서인지, 뽀므롤 와인을 마실때마다 감탄하곤 했다. '샤또 마제이레 뽀므롤 2006'는 사실 감탄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충분히 좋은 와인이었다. 더군다나 얼마전 이마트 와인장터에서 파격적인 가격에 구입한지라.. 가격대비 만족도는 엄청난 것이었다. 약간의 너트향 (혹은 이런 것을 바닐라라고 표현하나.. 와인의 향은 내게는 너무 어렵다)과 과일향이 풍부한 와인이다.

와인 설명에 보면 '멀롯 80%, 카버넷 프랑 20%로 블렌딩한 이 와인은 젊었을때는 즐길만하고(enjoyable) 10년 이상 숙성시키면 복합적인 맛을 즐길 수 있다'라고 되어있다. 나이가 들수록, 숙성기간을 거칠수록 복합적인 맛을 얻게 되는 와인. 항상 와인을 마시면서 와인은 사람을 만나는 것 같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나이가 들수록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많은 것을 포용할 수 있게 되는 그런.. 이 와인도 좀 더 지난 후에 마셨더라면 훨씬 다양한 느낌과 맛을 내게 전해주었을 텐데.. 그래도 상큼하고 말끔한 이 아이가 좋았다.




와인과 치즈 l 2009/05/16 20:36
#01. 동창회를 비롯해서 각종 모임이 전성기를 맞는 시기가 40대 이후라고들 한다. 30대에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일을 열심히 하다보면 친구들과의 모임을 소홀히하기 쉽다. 나도 그랬던 것같다. 나이 사십을 훌쩍 넘어서면 어느 정도 안정될 것은 안정되고 포기할 것은 포기하게 된다.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도전을 하던 30대와 달리, 이제 인생이 서서히 쇠락기로 들어선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때, 사람들은 친구가 필요한 모양이다.

#02. 지난주에는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과의 편안한 술자리가 몇번있었다.


대학원 동기이며 LA가 집인 한 친구는 서울에 나와 일하고 있다. 외국인으로 국내 기업에 일하는 어려움, 혹은 혼자서 낯가림 심한 한국 사람들 사이에 살아가는 고충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그와 또 국내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대학원 동기와 셋이서 와인 한잔하며 모처럼 훌러다니는 이런 저런 얘기들 나눌 수 있었다.

특이한 것은 두 명 모두 블로그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비단 내가 '블로그 업계'에 있기 때문만은 아닌 듯했다. 블로그에서 어떤 얘기들이 오가는지, 블로그의 사회적 의미 등 나름 '의미심장한' 질문을 내게 했다. 이렇게 세상이 블로그에 관심 갖게 된 것은 촛불의 힘이 아닐런지... 정부가 블로그 하는 것에 대해서도 대단한 관심을 보였다. 그래, 블로그를 홍보에 활용하려는 측면에서는 정부가 기업들보다 한발 앞서가는 것은 사실은 것같다. 정부 블로그가 운영이 잘되고 못되고를 떠나서 관심도면에서 보자면 그렇다.

그러고 보니 우리가 함께 나눈 와인은 대학원을 졸업하던 연도에 만들어진 것이다. 그것도 벌써 5년이 되어간다. 친구들과 정담을 나누는 것은 즐거웠지만, 순간 순간 대기업의 문화에 젖어있는 그들과 나의 생각의 차이를 느끼게 됐다. 그래, 너희가 어찌 벤처를 알겠니... 


#03. 둥근 소반을 마주하고 앉았다. 마이히메 준마이긴죠 한병을 놓고, 친구와 난, 십년쯤 지난 일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술은 잘 익어 좋은 향기를 냈다. "입에 붙는다"는 표현에 잘 맞는 술이었다. 일본에서 살았던 친구는 '일본식'이라는 그 집의 분위기를 신기해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특별한 연락없이 지내도, 언제 다시 마주 앉아도 어색하지 않게 생각을 나눌 수 있다는 건, 사람을 참 편안하게 만든다. 술잔을 비우는새 유쾌한 웃음과 심각한 전망과, 혹은 안쓰러운 현실들에 대해 얘기했다. "우리나라의 보수는 탐욕스러워 지저분하고 진보는 찌질하다" - 정치에 관심없는 우리 대화에 보수니, 진보니 하는 용어가 등장한 것을 보면 술기운이 오른 모양이다. 

그러던 친구가 갑자기 블로깅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흠. 블로그가 트렌드인가. 모든 면에 심각하고 지나칠 만큼 명분을 따지는 친구가 편안하게 블로깅을 할 수 있을까. 그렇지만 만약 블로깅을 한다면 정말 의미있는 주제들을 던질 수 있을 것같다. 친구의 생각의 깊이를 믿기 때문이다. 

#04. 지난주에는 어쩌다보니 일주일에 강의를 세 번이나 했다. 모 그룹의 홍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강의는 질문이 없어 당혹스러웠다. 항상 질문을 받으면서 내가 힘주어 얘기했던 것들이 잘 먹혔는지(?)에 대해 자체 평가를 내리기 때문이다. 그런데 강의후 나눈 홍보팀장과의 대화는 나름 의미있는 것이었다. "두가지를 느꼈는데, 하나는, 이제까지 가져왔던 홍보의 마인드를 바꿔야 한다는 것과, 이제는 기업 블로그를 해야할지를 결정할 시기라는 사실이다" 

어제는 한겨레PR아카데미에서 강의를 했다. 아마 지금쯤 홍보에 입문하려는 그들이 블로그를 만들려고 하지 않을까? 너무 지나친 기대일까?
와인과 치즈 l 2009/03/22 12:03
다음주 월요일까지 블코위젯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벤트 참여하러 가기)
블코위젯에 관심을 보여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고 제가 개인적으로 이벤트 번외편을 마련했습니다. 이벤트 번외편 포스트를 발행한 후에 많은 분들이 와인셀러가 상품인줄 알고 너무 기뻐하셨는데요.. (-_-) 두 분께 와인을 드리는 이벤트였습니다.

지난 주말에 마실 와인을 고르면서 당첨자 두분께 드릴 와인을 골랐습니다. (사실 고르고 말고도 없습니다. 제가 가진 캘리포니아 와인은 2병밖에 없으니까요) 모두 미국에서 버블 포장지로 싸서 짐속에 넣어 밀입국시킨 아이들입니다. (관세청 관계자가 이 글을 보시더라도 그냥.. 양해해주세요)

먼저 로버트 몬다비의 피노느와 (카너로스) 2006입니다. 로버트 몬다비는 미국의 대표적인 와이너리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무척 좋아하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와인 잘 만듭니다. 깔끔하고 단정하고, 어떤 와인이든 일정 수준의 맛을 내는 것같습니다.

하지만 이 카너로스 지역의 피노느와는 제가 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의 많은 와인들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것입니다. 왜냐구요? 음.. 글쎄요.. 저를 와인의 세계로 초대한 와인이라고 할까요? 2001년인가, 처음 로버트 몬다비 피노느와(카너로스)를 마시고 와인이 정말로 맛있는 술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는 '역시 술은 소주'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이전에 마셨던 와인들과 달리 너무 황홀한(?) 맛을 가지고 있는 듯했습니다. 함께 와인을 마셨던 사람들도 좋았고, 그날의 분위기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카너로스는 나파밸리에 있는 지역명 같은데, 피노느와가 많이 재배되는 곳인 것 같습니다. 다른 와이너리에서 만든 카너로스 피노느와들도 맛이 괜찮았습니다. 흠이라면 그리 수량이 많지 않다는 거지요. 로버트 몬다비 피노느와(카너로스)는 지금까지도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와인 탑10에 들지 않을까 합니다.

두번째 와인은 스택스 맆(Stags' Leap) 나파밸리 카버넷 쇼비뇽 2005입니다. 사실 이 와인은 제가 한번도 먹어본 일이 없어서 뭐라고 얘기할 수가 없습니다. 이 와인에 대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제가 이 와인을 선택한 것은, 레이블만 봐도 포스가 느껴지는 (-_-)와인이라고 생각됐기 때문이죠. 이 와인은 카버넷 쇼비뇽의 묵직함과 함께 쵸콜렛 향이 난다고 설명이 되어 있네요.

이 와인은 웬지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심플한 느낌을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와이너리가 역사와 전통(?)을 가진 것 같아서 맛도 좋을 것이라고 무작정 믿어 보는 것이죠.

사실 사진을 찍으면서 무척 먹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블코 위젯을 단 멋진 블로거가 이 와인과 함께 유쾌한 시간들 보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할 것 같습니다.

솔직히 블코 위젯 이벤트에 참여율이 기대했던 것보다는 낮은 편입니다. 위젯을 단 블로거 숫자도 아직 그리 많지 않은 편이구요.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앞으로 서서히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것은, 위젯을 다신 분들의 만족도는 나름 높은 것같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낙관적인 제 생각입니다만..)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분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주셨는데 적극 반영해서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아직 시간이 있으니 많은 분들이 이벤트에 참여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덤으로 와인에 당첨될 기회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일과 연극 l 2009/03/17 19:06
블로그코리아를 자주 방문해주시는 사용자들께서는 아시겠지만 블로그코리아가 블로그-잇 위젯 오픈베타를 시작하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블로그-잇 위젯 이벤트 바로가기
블로그-위젯 안내 바로가기

어느 서비든 기획과 개발 과정을 거쳐 새롭게 공개를 할때는 뿌듯하고 설레이지 않겠습니까만은 이번 위젯은 초기 블로그코리아 기획에도 포함되어 있었을 정도로 오래 기다려온 서비스였습니다. 조만간 이와 연계한 수익모델에 대해서도 발표가 되겠지만, 많은 고민이 서려있는 서비스입니다. 위젯이, 그리고 블로그 수익모델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게될 것인지는 두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꼭 생각을 많이하고 개발기간을 오래 투자한 서비스가 성공을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요지는 그만큼 애정이 가는 서비스라는 것이죠.

현재 블로그코리아 공식블로그를 통해서 나름 빠방한 선물을 걸고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등은 파나소닉 루믹스 FX38 이죠. 많이 참여해서 위젯도 달아 주시고 많은 의견들 주세요.

공식적인 이벤트 이외에, 저의 각별한 애정을 표현하는 의미에서, 이벤트 번외편을 생각해봤습니다. 이번 블로그-잇 위젯 이벤트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제가 별도의 심사를 거쳐 와인(와인셀러가 아닙니다 ^^;;)을 선물해 드리겠습니다. 

 
(물론 위의 사진에 있는 와인은 절대 아닙니다! 저 사진은 저도 한번도 마셔본 적이 없는 무똥 로췰드 일뿐..-_-)

제가 약 1년전에 산 와인셀러가 있는데요. (와인셀러를 사게 된이유를 알수 있는 포스팅) 지금 보관되어 있는 와인중에 제가 좋아하는 미국 와인을 골라 두 분께 드리겠습니다.

자 그럼, 이벤트 참여방법을 말씀드릴께요.

1. 블로그코리아에 접속, 블로그-잇 위젯을 블로그에 설치한다.
2. 위젯에 대한 내용을 자신의 블로그 포스팅한다.
3. 블로그코리아 공식 블로그에 트랙백을 건다

여기까지 하시면 일단 이벤트에 참가하시게 됩니다. (여기서 잠깐! 블로그-잇 위젯 이벤트에 참여하고 싶지만 본인의 블로그가 네이버나 다음등 포탈 블로그이기 때문에 설치가 안된다고 서운해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위의 1단계를 생략하고 현재 나와있는 위젯과 블로그-잇 위젯에 대한 비교 분석 및 블로그-잇 위젯에 대한 평가 (독자 입장에서)를 적어서 공식 블로그에 트랙백 걸어 주시면 됩니다.

혹시 시간여유가 있으시면 제 블로그에도 트랙백 걸어주시거나 댓글 달아주시면 너무 고맙겠습니다.

블로그-잇 위젯 이벤트 번외편의 당첨자 발표는 3월 26일에 같이 하겠습니다. 그럼 많이 많이 참가해 주시고, 풍성한 선물도 받고 와인으로 분위기 있는 시간도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덧. 1) 와인은 배송이 까다로운 제품입니다. 와인배송을 위해서는 깨지지 않는 포장 박스도 구매해야하고 아마 배송비도 많이 들겠죠? 하지만, 여러분들의 정성을 생각하면 하나도 아깝지 않습니다.

     2) 이 이벤트는 제가 "개인적"으로 진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블로그코리아의 당첨자와는 무관합니다. 두번 당첨의 행운을 가져가실 수도 있습니다.

     3) 특히나 네이버, 다음 등 위젯을 설치할 수 없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신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0.5점 플러스 해드릴수도 있습니다^^)


일과 연극 l 2009/02/23 20:48

#1. 요즘은 화창한 날이 없어서인지 아침에 일어날 때면 온 몸이 아프다. -_- 엊그제 점심먹고 오는 길에 "한살 더 먹었더니 하루가 달라. 이렇게 살이 아파서야 원..." 푸념 한마디 던졌더니 회사의 다른 사람들이 웃음을 터뜨린다. 나는 농담이 아닌데.. 젊은 친구들이 어찌 알꼬...

#2. 오늘은 드디어 아침에 부슬부슬 비까지 내리니 무드는 그야말로 '멜랑꼴리' 그 자체다. 이런날 슬며시 와인 생각이 나는 이유는 무얼까? (정말 모르는 것도 아니면서.. -_-) 마시면 거품과 함께 날아갈 것 같은 샴페인에 딸기를 넣어 마시거나, 혹은 킴크로포드 쇼비뇽블랑 처럼 단순하고 향이 좋고 깔끔한 화이트도 좋겠다. 아니면, 아마로네 류의 끈적한 느낌의 레드도 좋으려나.. (뭔들 마다할까 만은..)

#3. 친구는 '겨울의 끝자락, 안개비 내리는 아침, 슬픈노래가 들리는 것같다'고 오늘의 날씨를 표현했다. 슬픈노래가 들리는 것같다는 표현이 마음에 든다. 하지만, 실제로는 슬픈노래가 귓전을 울리지는 않는다. 내가 느끼는 멜랑꼴리는 몸이 무겁고 가라앉는 느낌이지 '슬픈노래가 귓전을 울리는 것같은' 낭만이 빠져 있다.

#4. 사진속 와인은 한달쯤 전에 '리탈리아 미아'에서 마신 이탈리아 와인이다. 와인샵에서 좀처럼 찾기 어려운 와인이라고 한다. 보르도와 다른 정갈함과 산뜻함이 기억에 남는 와인이다.


와인과 치즈 l 2009/02/05 18:12
비록 블로그가 신문처럼 컨텐츠의 시의성이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하지만, 연말을 함께 한 와인들을 한달이나 지나서 정리한다는 것이 우스운 일인듯싶다. 그럼에도, 하드드라이브에서 세상 구경을 못하고 숨죽여 지내는 사진들을 보니 웬지 이렇게 한번쯤은 정리를 해두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와인은 마신 시간 순. 그때의 감흥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 것도 있지만.. 그래도 유쾌한 저녁 시간의 대화를 더욱 향기롭게 해주었던 와인들이다.


Kenneth Volk 피노느와 2006. 아빌라 비치 와인샵의 아저씨가 권해준 와인인데, 그닥 감동적이지는 못했다. 산타 바바라 카운티의 피노느와가 가진 꽃과 과일향이 알콜에 떠있는듯한.. 중간 정도 되는 맛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와인보다 온천이 더 기억에 남는다.


San Ford 플로르 드 캄포 2006. 화사한 꽃향기가 마음을 설레게 하는 화이트 와인이다.


Sterling 멀롯 2004. 나파밸리의 와인이다. 흰셔츠에 워싱이 예쁘게 빠진 청바지, 검은 자켓을 단정하게 입고 있는 느낌의 와인. 인상좋은 와인이지만, "와~!"하는 감탄사가 나오기는 어려운 와인. 부드럽고,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와인이다.


그 많고 많은 와인들 중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리스트에 올라있는 와인. Archery Summit 피노느와 2006 - 프리미어 쿠베. 이전에 마셨던 2003 빈티지에 비해 농축감은 떨어지지만 이 와인이 가진 화려한 딸기, 체리향, 그리고 흙의 향이 더해져 묵직함으로 다가오는 느낌은 살아있다. 언제 먹어도 가슴이 설레일 것같은 좋은 친구이다.


이름이 독특해서 고른 와인. Ghost Pines 카버넷 쇼비뇽 2006. 미국 카버넷 쇼비뇽의 특징은, 바디감이 있으면서도 깔끔하다고 할까.. 단순하고 심플한 느낌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이 와인은 훨씬 묵직하다고 할까, 끈적하다고 할까.. 무거운 느낌이다. 쵸콜릿으로 치면 부드러운 밀크가 아닌 다크 쵸콜릿에 가깝다.


지난 연말에는 Chateau Ste Michelle을 무려 3병쯤 마신 듯하다. 워싱턴주의 와인메이커로 콜럼비아 크레스트와 견줄만한 대규모 사업자로 알려졌다. 샤또 생 미셀의 인디언 웰즈 카버넷 쇼비뇽은 와인스펙테이터 90점 이상을 받았다고 한다. 비록 점수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해도, 선입견 때문일까 이 아이 보다는 인디언 웰즈의 카버넷 쇼비뇽이 조금 더 정돈된 맛이었던 것같다.


지난해 와인 스펙테이터 선정, 세계10대 와인에 올랐던 Seghesio 진판델 2007을 찾아 여기 저기 헤매다가, 결국 실패하고 고른 Seghesio 진판델 2006. 'Old Vine' (수령이 높은 포도나무에서 딴 포도로 만든 와인)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있으니 분명 세계 10대 와인보다 "비싼" 와인이다. 맛은, 진판델을 마셔본 경험이 많지 않아서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부드럽고, 향기 좋고, 살짝 달콤함까지 느껴지는 (그렇다고 'sweet'으로 분류할 정도는 아니지만) 와인이었다. 

이 가운데 꼭 다시 마셔보고 싶은 와인을 고르라면? 아처리 서밋, 샤또 생 미셀, 스털링... 그리고 나머지.. ^^ 세계는 넓고, 좋은 와인은 많고!  


와인과 치즈 l 2009/01/25 22:56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가운데 하나인 사이드웨이(Sideways)를 다시 보다가, 대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에 멈췄다.

마야가 마일즈에게 묻는다. 왜 유독, 피노느와를 그렇게 좋아하느냐고.

"글쎄요. 잘 모르겠어요.. 키우기 어려운 품종이죠. 아무렇게나 심어 놓기만 하는 자라는 다른 포도들과는 다르죠. 피노는 항상 돌봐주고 관심을 가져 주어야 해요.... 오직 인내심과 사랑이 있는 사람만이 피노를 길러낼 수 있어요.. 피노의 잠재력을 이해하고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 줄 줄 아는 사람만이 진정한 피노의 맛을 깨워낼 수 있죠.."


이어서 마일즈는 마야에게 왜 와인을 좋아하는지 묻는다.

"와인을 마실수록 와인의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되요. 와인이 살아있는 생물(a living thing)이라는 것을요. 포도들이 자라는 해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지.. 햇빛이 강렬했을지, 비가 내렸을지.. 또 와인을 가꾸고 수확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생각하죠. 오래된 와인을 마실 때면 그 사람들중 얼마나 세상을 떠났을지..."  


언제 보아도 마음 속 울림을 주는 장면들이다.

문득 나는 내 자신에게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블로깅을 하다보면 블로그라는 것, 그 자체로 살아서 움직이는 생물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요. 처음엔 그저 일상생활을 담기 위해서, 혹은 블로깅을 하는 친구들과의 대화를 위해서 시작했는데, 블로그는 어느새 서서히 자라고 있죠. 끝없이 진화하고 변해갑니다. 어떤 날은 찌뿌둥한 현실속 내 마음처럼 블로그도 썰렁하고 힘없이 축쳐져 있는 듯 보이다가도, 어떤 땐 활기차게 블로그가 살아 움직이는 느낌이죠. 마치 찬란한 햇빛속에 잔디밭을 뛰어다니는 아이들 같아요."


그러고보니 블로깅은 와인을 닮았다. 포도를 가꾸고 수확해서 와인을 만드는 것처럼 손길이 필요하고, 모르는 사이 서서히 변화하고 진화한다. 조금씩 포스트가 쌓이고 친구들의 대화와 응원이 쌓여 근사한 향과 맛으로 숙성하는 와인처럼 블로그도 자신만의 독특한 향과 맛을 가지게 되는 것같다.

블로그는 마치 피노느와처럼 끝없는 사랑과 보살핌을 원한다. 방치해두면 잠재력을 가진 피노를 수확할 수없고 와인의 화려한 맛도 가질 수 없다. 시간을 가지고 꾸준히 보살피는 인내와 사랑만이 대단한 블로그를 완성시킬 수 있을 것같다.  

이제 3년째인 내 블로그도 조금씩 익어가고, 향과 부드러움을 더했으면 좋겠다.

아, 피노느와 한 잔이 그리운 일요일 밤이다.





와인과 치즈 l 2009/01/11 21:57
처음 미국을 와서 발디딘 곳이 고향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미국을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샌프란시스코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샌프란시스코는 이름 만으로도 가슴이 설레이는 곳이기는 합니다. 그래도 역시 유학 시절을 포함해 4년여를 보낸 LA가 제게는 고향 같습니다.

매번 LA에 올때마다 관광지의 설레임 보다는 고향같은 편안함을 느끼곤 하죠. 그런데 특별히 LA가 그리운 이유들이 있습니다. (제목을 다섯가지 이유라고 붙였으니 다섯가지를 생각해내야 겠네요..)

우선, 골프를 자유롭게 칠수 있다는 점입니다.

'자유롭게'라는 의미는 원하는 때, 상대적으로 굉장히 싼 가격으로, 편하게 칠 수 있다는 의미이죠. 우리나라 골프장 회원권을 갖지 못한 저로서는 항상 골프에 많은 예산을 들여야 하고, 그것도 보통 2-3주전쯤 예약을 하고 쳐야 하는데다, 골프장에서도 너무 격식을 따지는(?), 혹은 내기에 연연한(?) 탓에 즐겁지 못할 때가 가끔씩 있습니다.

그에 비하면 LA 골프장, 정말 좋습니다. 사시 사철 칠수 있죠, 마음 내킬때 갈 수 있고 취소할 수 있고, 편하게 칠 수 있죠. 가격도 우리나라의 25%쯤 되려나요.. (25%가 싸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_-)

싸고 맛난 와인이 마켓마다 빼곡히 들어서 있다는 것 또한 LA가 늘 그리운 이유일 겁니다.

특히나 미국 와인의 단순하고 정갈한 맛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와인 마시는 것만으로도 매일 매일이 즐겁습니다. (LA에서 마신 와인 리스트는 다음 기회에..)

그 다음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제가 좋아하는 게(Crab)를 맘껏 멋을 수 있다는 거죠. 마켓에서 세일해서 던저니스 크랩 큰 눔 2마리를 20달러에 사다가 쪄 먹었습니다.


와.. 정말 맛있더라구요. LA 올때 마다 게를 쪄먹는 맛.. 정말 잊을 수 없습니다. 사실 서울에서야 노량진 수산시장 가면 팔더라도 가격도 만만치 않고 해서 가끔 큰 맘 먹어야 사먹을 수 있는 음식이 던저니스 크랩이나 킹크랩인데.. 이번에는 정말 게는 실컷 먹은 것 같습니다.

역시 먹는 것으로 이어지네요. 제가 LA만 오면 몇 통씩 사다놓고 우걱우걱 씹어먹는 풀이 있습니다. 아루길라(Aruguila)라는 것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루꼴라'라는 이름으로 이탤리언


식당에서 피자나 샐러드에 섞어 나옵니다. 하지만 쉽게 마트에서 봉지째 살 수 있는 채소가 아니어서, LA에 오면 폭식을 합니다. 아루길라는 사실, 쓴맛이 강한 풀이어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먹기 어려울 뿐더러 좋아하더라도 저렇게 아루길라만 우걱우걱 먹는 사람은 드물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저는 그 쓴맛이 좋더라구요. 세상의 쓴맛을 삼켜 버리면 마치 일상에서는 쓴 맛 볼일이 없을 것 같아서 일까요?

계속 먹고 노는 얘기만 했습니다만, 무엇보다도 LA가 그리운 이유는 쭉쭉 뻗은 팜트리와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입니다. 새파란 하늘.. 쨍한 햇살이 바로 LA임을 느끼게 해주는 것들이지요. 물론 이번에는 겨울이라서 비도 왔었고, 적잖이 구름낀 하늘도 보았지만, 12월 말에도 반 팔을 입고 거리를 다닐 수 있는 곳이 LA이지요.

미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땅도 넓고 워낙 산물이 풍부하다보니, 먹을것들이 정말 많네요. 하지만, LA가 아무리 고향 같다고 얘기하지만, 4년을 살아도 모래처럼 서걱거리는 곳이 LA였습니다. 제가 LA에서 지내면서 고생한 얘기들을 시작하면 3박4일은 넘어갈 겁니다.

아무리 오래 살아도 미국은 타향일 뿐이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여기에서 잘 정착하고 사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요. 왜 그럴까 생각했더니, 아마 제가 태어날 때부터 늘 함께 있어 주었던 사람들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래서 LA에서는 늘 서울에 있는 사람들이 그립습니다.

돌아갈 곳이 있으니, LA가 정겨울 뿐이지요.

서울에 계신 모든 분들, 2008년 한해 고생하셨고, 내년에는 복 많이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한 해 되시기를 바랍니다! LA에서 하루 먼저 신년인사 드립니다.


와인과 치즈 l 2008/12/31 14:17


'사랑을 하는 것은 사랑을 받는 것보다 행복하다'
유행가 가사인지 싯귀절인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평상시에 나는 이렇게 믿고 있다. 사랑은 마음을 주는 사람의 것이라는 게 나의 지론이다. 더 나아가 사람들은 자신을 위해 사랑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철지난 '사랑론'을 펼쳐보자는 것은 아니다. 오늘 하루 나는 선물 고르면서 너무 행복했다. 그래서 알게 되었다. 선물 또한 받는 것(도 기쁘지만) 보다 상대를 떠올리며 고르는 기쁨이 훨 더하다는 것.
 
미디어U 식구들의 연말 선물을 와인으로 하기로 했다. 그런데 와인 한 종류 택해서 모두에게 나눠 주면 각자의 취향과 개성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 한 사람, 한 사람 떠올리며, 어울리는 와인, 혹은 좋아할 것같은 와인을 골라 보기로 했다.

그래서 골라온 와인! (사진) 와인샵에서 하나 하나 고르면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과연 이 사람에게는 어떤 와인이 맞을까.. 이태리? 카버넷 쇼비뇽? 화이트? 등등을 고민하는 것도 커다란 기쁨이었다. 이제까지 열심히 와인을 마신 것이 보람(?)을 찾았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와인은 포도가 가진 특성에 세월의 힘이 보태져서 진정한 자신만의 맛을 찾게 된다. 우리도 모두 품종과 지역이 다른 와인들처럼 서로의 개성은 다르지만 미디어U의 공기를 공유하며, 세월을 나누며 전체로 블렌딩되어 조화로운 문화를 만들었으면 한다.

와인처럼 서서히 변화하고 발전할 수 있게 되기를...


일과 연극 l 2008/12/18 16:16
1 2 3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395)
이지선과 사람들 (7)
강의와 책 (15)
와인과 치즈 (160)
일과 연극 (213)

달력

«   2010/09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get rsstistory! Tistory Tistory 가입하기!